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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라 마

'스포츠 근성 러브스토리' 프라이드 < プライド , 2004 >



자리감성 리뷰

일본 드라마 TV-Serise 부문 : 프라이드  プライド , 2004 )

원문 : 자리의 달콤한 꿈 이야기

글 : 자리 | 이미지 : '스포츠 근성 러브스토리'  프라이드  プライド , 2004 )





프라이드(プライド, Pride)2004112일부터 같은 해 322일까지 후지 TV에서 방송된 드라마입니다.

11회로 방송시간은 월요일 21:00 ~ 21:54(첫회는 22:09, 마지막회는 22:24까지) 평균 시청률은 24.9%, 최고 시청률은 28.8%(마지막회)를 기록했습니다.




 


 


#01. 기 본 정 보  ( Introduction )

 제 목

 프라이드  ( 2004 년 )

 원 제

 プライド

 영 제 Pride

 분 류

 드라마  ( 일본 )

 편 성

 후지 TV

 장 르

 드라마 | 스포츠 | 로맨스

 프로듀서 나카에 이사무 なかえいさむ , Nakae Isamu ) | 사와다 켄사쿠 さわだけんさく , 澤田鎌作 , Sawada Kensaku )

 구 분

 TV Serise

 총화수

 54 분 × 11 부작

 제작국

 일 본  ( Japan )

 방영일

 2004' 01. 12 ~ 2004' 03. 22

 방송 시간 매주 월요일  21 : 00 ~ 21 : 54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02. 줄 거 리  ( Synopsis )                         _ 출 처 : NAVER  


하키 선수들의 하키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03. Staff / 출연

Staff

 나카에 이사무  ( なかえいさむ | Nakae Isamu )

 연출

 

 PD, 영화감독

 데뷔 1992년 후지TV 드라마 '친애하는 님에게' 감독 

 귀족탐정  ( 2017 )

 하야코 선생님, 결혼한다니 정말인가요?  ( 2016 )

 사와다 켄사쿠  ( さわだけんさく | 澤田鎌作 | Sawada Kensaku )

 연출


 PD, 영화감독

 데뷔  :  1995년 드라마 'いつかまたえる' 연출 

 세실의 계획  ( 2017 )

 아워 하우스  ( 2016 )

 노지마 신지  ( のじましんじ | 野島伸司 | Nojima Shinji )

 극본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작가

 데뷔 : 1988년 후지TV '네가 거짓말을 했다' 극본

 타카네노하나 - 그림의 떡  ( 2018 )

 파파카츠  ( 2017 )




출 연 진

 기무라 타쿠야  きむらたくや | 木村拓哉 | Kimura Takuya ) 

 사토나카 하루  里中ハル  역


 가수영화배우

 데뷔 : 1988년 후지TV 'WA-まれ'

 BG – 신변경호인   ( 2018 )

 검찰측의 죄인   ( 2018 )

30아이스하키 실업팀 '블루 스콜피언스(ブル-スコ-ピオンズ)'의 주장이자 에이스실력과 인격 등 모든 면에서 팀원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존재하키를 위해서 선수로 뛰는 동안에는 진정한 사랑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다케우치 유코  たけうちゆうこ | 竹内結子 | Takeuchi Yuko )

 무라세 아키  村瀨亞樹 ) 


 영화배우

 데뷔 : 1998년 영화 ''

 고양이 여행 리포트  ( 2018 )

 A LIFE 사랑스러운 사람  ( 2017 )

24. '블루 스콜피언스'의 모회사 '블루테크노인터내셔날(ブル-テクノインタ-ナショナル)'의 총리과에 근무하는 OL. 뉴욕에 갔다가 연락처도 받지 않은 남자와의 약속을 믿고 계속 그를 기다리고 있다아이스하키 구경을 갔다가 하루와 만났는데 하루는 그녀를 고리타분한 여자라고 놀린다.

 사카구치 켄지  さかぐちけんじ | 坂口憲二 | Sakaguchi Kenji )

 홋타 야마토  堀田大和 ) 


 영화배우

 데뷔 : 1999년 아사히 TV 드라마 '베스트프렌드'

 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 ( 2014 )

 의룡 ( 2014 )

28하루와 고등학교 때부터 동고동락해 온 후배팀에서는 골키퍼를 맡고 있다 성실하고 진지하며 잘생긴 외모에도 불구하고 연애에는 서투르다무엇이나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좋은 상담 상대이기도 하다.

 나카고시 노리코  なかごしのりこ | 中越典子 | Nakagoshi Noriko )

 아이자와 유리  相澤百合  역


 영화배우

 데뷔 : 2000년 니혼TV 드라마 '스트레이트 뉴스'

 미해결 사건 File 06. 세키호타이 사건   ( 2018 )

 필살사업인 2018  ( 2018 )

24아키의 동료이자 친구오래전 돈 때문에 고생한 경험 때문에 남자의 가치를 경제력으로 판단하는 타입야마토를 부자라고 착각하고 맹렬한 기세로 그에게 접근한다.

 사토 류타  さとうりゅうた | 佐藤隆太 | Sato Ryuta )

 시마무라 마코토  島村眞琴  역


 영화배우

 데뷔 : 1999년 연극 'BOYS TIME'

 아우의 남편  ( 2018 )

 남자의 지조  ( 2017 )

23팀의 분위기를 띄우는 존재하루나 야마토를 졸졸 쫓아다니는데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화제로 떠들어 댄다늘 야마토에게 구박을 당해 소화불량 상태라며 투덜댄다.

 메구미  めぐみ | 古谷仁 | Megumi )

 이시카와 치카  石川知佳  역


 영화배우, 가수

 데뷔 : 2003년 미니 앨범 [MY NAME IS MEGUMI]

 데이지 럭  ( 2018 )

 한밤중의 슈퍼카  ( 2018 )

24. 아키의 동료이자 친구. 연애는 즐거워야 한다는 걸 지상목표로 자극적인 관계를 되풀이하는 현대 여성. 어쩌다가 토모노리의 독설에 걸려 그와 관계를 가져버린다.

 타키자와 사오리 (たきざわさおり | 瀧澤沙織 | Takizawa Saori) 

 소노다 사에코  園田さえ子  역


 영화배우

 데뷔 : 2002NHK 드라마 '精霊流'

 DOCTORS 최강의 명의 스페셜 2018  ( 2018 )

 오펀블랙 일곱 개의 유전자   ( 2017 )

26. 팀의 매니저로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다독이며 하나로 모으는 능력을 지닌 심지가 강한 여성. 사사건건 새로 부임한 코치에게 반발하는 하루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

 이치카와 소메고로  いちかわそめごろう | 市川染五郎 | 藤間照薰 )

 이케가미 토모노리  池上友則  역


 영화배우

 데뷔 : 1979년 연극 '협객춘우산

 음양사   ( 2015 )

 아내는 쿠노이치 최종장   ( 2014 )

30. 하루와 아이스하키팀 동기이자 팀 내에서는 부주장같은 존재.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부잣집 아들지만 여성 관계가 복잡하다. 하루와는 오랫동안 쌓은 신뢰로 뭉친 사이.

 사토 코이치  さとうこういち | 佐藤浩市 | Sato Koichi ) 

 효도 유이치로  兵頭雄一郞 )  역


 영화배우

 데뷔 : 1980NHK 드라마 '속 속사건'

 북의 벚꽃지기   ( 2018 ) 

 A가 아닌 너와  ( 2018 )

42. 팀에 새로 부임해 온 새로운 코치. 캐나다 프로팀의 전술을 배워온 유학파로 선진 기술을 팀에 도입하기 위해 이제까지의 팀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팀의 모든 문제가 하루에게서 나온다는 생각에서 매번 하루를 힐책해 사사건건 그와 부딪힌다.

 이시다 유리코  いしだゆりこ | 石田ゆり子 |  Ishida Yuriko ) 

 안자이 요코  安西容子 )  역


 영화배우

 데뷔 : 1988NHK 드라마 '바다의 군성

 BG 신변경호인  ( 2018 ) 

 민중의 적 이 세상, 이상하지 않습니까!?  ( 2017 )

하루가 존경하는 전임 코치 켄고의 아내.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나온다. 하루에게 있어서 이상형 그 자체였으나 우연히 다른 남자와의 불륜 현장을 보고는 여러 가지 혼란을 느끼게 된다. 남편의 긴 투병생활로 지쳐있다.

 도키토 사부로  ときとうさぶろう | 時任三郎 | Tokito Saburo )

 안자이 켄고  安西健吾 )  역


 영화배우

 데뷔 : 1980년 뮤지컬 'HAIR'

 과보호의 카호코  ( 2017 ) 

 굿모닝 쇼   ( 2016 )

블루 스콜피언스(ブル-スコ-ピオンズ)’ 코치. 하루 등 선수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었으나 병으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효율적인 시스템보다는 기합과 정신을 강조하는 다소 낡은 육성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인물이다.






 


#04. 부 제  ( SUBTITLE )

회 차

부 제

 01.  제   1화

 사랑과 청춘의 정

 02.  제   2화

 외로움에 지지 않는 강함

 03.  제   3화

 아름다운 리더의 형태

 04.  제   4화

 남자의 우정과 여자의 고집

 05.  제   5화

 마음의 상처

 06.  제   6화

 어머니

 07.  제  7화

 파 란

 08.  제   8화

 비 극

 09.  제   9화

 통 곡

 10.  제 10화

 희 망

 11.  최 종 화

 사랑이라는 이름의 명성






 


#05. 삽 입 곡  ( SOUND TRACK )

 주제곡

 I was born to love you

 QUEEN










 


#06. '스포츠 근성 러브스토리'  프라이드  プライド , Pride )


이 글은 헤살과 주관적인 견해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리며 모든 포스팅은 개개인의 시각차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해석과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현재 기록된 정보는 2018년 12월 기준임을 알립니다.

분할된 사진에 한해 클릭하면 확대되며 또 다른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와 함께 합니다. 혹 하단 링크 이미지에 문제가 발생하면 'F5' 를 눌러 새로 고침해주세요. 또한 이 블로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최적화 되어 있어 모바일을 포함한 다른 플랫폼에서는 화면 상태가 고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드동계올림픽의 꽃’, ‘빙상의 격투기라 불리는 아이스하키 실업리그 팀에 몸담은 청년들의 분투를 주된 내용으로 그들의 성장과 사랑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소개하는 웹페이지들은 대부분 주연배우가 분한 사토나카 하루(기무라 타쿠야 분)’무라세 아키(다케우치 유코 분)’의 이야기에 편중되어 있거나 주변인물에 대한 거론조차 드문 상황이라 좀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인물간 갈등을 위주로 재구성해보고자 합니다. 주연배우들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물론 기무라 타쿠야님이 출연한 작품 중 강력 추천하는 작으로 작중 유발되는 여러 가지 갈등을 통해 더 많이, 더 깊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블로그의 다른 어떤 포스트보다 많은 헤살이 포함될 수 있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캡틴과 블루 스콜피언스(ブル-スコ-ピオンズ)실업 하키팀


사토나카 하루는 주목받는 명실상부한 스타플레이어이며 동료들의 두터운 신망 속에 블루 스콜피언스를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하루가 캡틴이 될 수 있었던 건 천부적인 재능뿐만 아니라 남몰래 흘린 땀의 결실과 팀원들을 진정 아끼는 마음이 모두에게 감흥이 된 까닭입니다. 하지만 신예 시마무라 마코토(사토 류타 분)’의 밸런스가 경기 중 자꾸 무너지는 것은 심적인 고통이 원인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극약처방을 하는가 하면 이케가미 토모노리(이치카와 소메고로 분)’의 사생활에 관여하며 원성을 사게 한 행위는 팀을 내홍에 휩싸이게 합니다.




 




누구에게나 풀어놓지 못할 사정이 있을 수 있고 신분이야 어떻든 아이스링크 위에 서는 순간 모두가 동일한 아이스맨이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팀은 융합되어 갑니다. ‘하루가 원하는 진정한 아이스맨은 재능이 특출난 인재가 아니라 스포츠맨으로서 적절한 절제와 정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팀에 헌신하는 인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그와 동일시되거나 그 이상일 수 있겠지만 하루의 논지는 조금 다릅니다. 노력이라는 것이 어떤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다 낙제평가를 받았을 때, 과연 최선을 논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로 주변인들의 과도한 해석이 오해를 더 키울 공산이 있었지만 캐나다행 티켓을 품고 일본을 떠나갈 때 하루의 백넘버는 그 이상에 가까워진 마코토에게 넘겨짐으로써 그 답을 대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사토나카 하루홋타 야마토(사카구치 켄지 분)’


하루야마토는 고등학교 때부터 동고동락해 온 선후배 사이입니다. 누구보다 진지했던 하루를 곁에서 지켜봐왔던 야마토는 그와의 친분 탓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꿰뚫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와 유독 충돌이 잦은 이유는 누구보다 큰 믿음을 가지고 선배의 주위를 맴돌고 있기 때문이며 팀의 기둥인 동시에 동경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의 연애관에 대해 불만이 많지만 상대에겐 꽤 괜찮은 상담 창구역으로 사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그가 선수생명이 위태할 때도 심적 부담을 덜어 결코 포기하지 않고 NHL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부지게 종용하기도 합니다.



 


 



마찰이 있을 때마다 불같이 화를 내고 말지만 언제나 후배의 말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가 아픈 과거와 싸우며 용서를 구하기 위해 했던 결단과 12년간 대못처럼 박혀있던 죄책감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동분서주하며 진정한 아이스맨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이렇게 둘 사이의 끈끈한 우정은 서로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며 정상에 우뚝 설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내셔널 하키 리그   < National Hockey League , NHL >

북아메리카(미국·캐나다)의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이다. 북미 하키 리그라고도 한다. 미국에서는 MLB, NFL, NBA와 함께 4대 스포츠로 꼽히고 있는 인기 프로스포츠 리그이며, 캐나다에서는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리그이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경기력 수준이 높은 아이스하키 리그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각지에 연고지를 둔 30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9월 하순 개막하여 경기를 치르며, 이듬해 4월부터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하여 6월에 열리는 스탠리 컵 결승에서 우승 팀을 가린다. 1917년 캐나다의 4개 팀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를 결성하여 시작되었다. 챔피언 팀에는 스탠리 컵이 수여되기 때문에 '스탠리 컵 대회'라고도 불린다.

1917년 몬트리올 원더러스,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오타와 세너터스, 퀘벡 불독스의 4팀으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퀘벡 불독스가 시즌 첫 해에 퀘벡 주민들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여 채 시즌을 끝내기도 전에 토론토 아레나스로 대치되었다. 1924년 미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보스턴 브루인스가 가입했다. 이후 확장이 계속되어 현재 미국과 캐나다 각지에 연고지를 둔 30개의 팀이 있다.

2013~2014시즌부터 NHL은 크게 동부 콘퍼런스와 서부 콘퍼런스로 나뉘고, 이 두개의 콘퍼런스는 각각 2개 지구로 분리된다. 동부 콘퍼런스는 애틀랜틱 디비전, 메트로폴리탄 디비전으로 나누어졌으며, 서부 콘퍼런스는 센트럴 디비전, 퍼시픽 디비전으로 나누어 경기를 하고 있다.





사토나카 하루효도 유이치로(사토 코이치 분)’


블루 스콜피언스 하키팀의 안자이 켄고(도키토 사부로 분)’ 코치에 대한 신임은 절대적이었습니다. 병약한 몸으로 죽음의 문턱에서조차 하루가 최정상급 선수가 되길 꿈꾸며 지도하다 눈을 감은 그의 헌신은 새로 부임해 온 코치 효도 유이치로에겐 극복해야할 과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팀의 진일보를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들이 캡틴의 사고와 부딪히며 팀은 분위기는 냉랭해 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폭력사건에 휘말린 하루의 선수 생명이 위태해지고 팀은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가 벌인 행위에 대해 같은 남자로서 이해한다 치더라도 그를 믿어주었던 팀과 먼저 떠난 안자이코치에 대한 배신, 그리고 아이스맨으로서의 무너진 자존심은 뒷일을 당부하고 떠난 안자이코치의 유은(遺恩)과 맞물려 캡틴의 사고에 일대 전환기를 가져다줍니다. NHL에 적을 옮긴 후 효도코치의 백넘버를 계승한 것은 아마도 안자이코치로부터 시작된 프라이드와 존경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추측됩니다.




사토나카 하루무라세 아키


(はる)과 가을(あき), 계절은 이어지지 않았지만 천생연분이었을 그들의 사랑도 몇 번의 고비를 넘고 나서야 거머쥔 것이라서 뭉클함을 느끼게 합니다. 단순히 적당한 연애를 취하기 위해 시작된 계약은 모성애결핍에 의한 장애로 누구보다 힘겨웠을 하루에겐 이성에게 가까워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의 상처를 가벼이 보지 않고 섬세하게 보살펴준 아키또한 잊히는 사랑에 대한 기다림으로 변화가 필요한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이들의 사랑에 유독 집중했던 이유는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동화되어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묘사되어서 일까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에 대해 타인의 잘못을 들추어내기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풀어내가는 접근법하며 상대가 불미스러운 일에 봉착했을 때도 결론이야 어떻든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배려의 시간들, 단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화와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건 크나큰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루의 어머니의 곤란한 부탁을 수락했을 때도 온전히 하루를 생각하는 마음이 우선이었기에 가능했었을 터입니다. 재회 후엔 서로에게 기다림이라는 과제를 던지지 않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타인은 물론 자신을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타이밍에 전하지 못해 마음속에 배회하고 있던 진심을 전함으로써 결실에 이르게 되니 얼마나 멋지고 다행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사족으로 지금에서야 충전할 수 있는 상대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만 같네요.




훗타 야마토아이자와 유리(나카고시 노리코 분)’


순수 열혈 청년 야마토아키의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유리의 러브라인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고생했던 어머니를 보며 자란 유년시절의 기억 때문에 남자의 가치를 경제력으로 판단하는 현실적인 타입의 여성 유리야마토를 부자로 오인하고 맹렬한 기세로 접근하지만 야마토는 진실을 밝힐 타이밍을 잃고 내부적인 갈등으로 잔뜩 움츠러든 상태입니다. ’아키유리의 가치관을 바꿔달라며 응원군이 되어주긴 했지만 연애경험이 많지 않은 그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결국 거짓은 들통 나고 연애 전선엔 적색경보가 들어온 상황이지만 큰 수술을 넘긴 야마토의 곁에서 간호를 거듭한 끝에 그의 진면목을 알게 되어서 인지 그의 고백을 흔쾌히 수락합니다.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선 아픔이 두렵다고 뒤로 물러나기보다 전진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같은 처지의 다른 결말을 원하는 두 사람에게 행복은 미소지어 줄까요?




이케가미 토모노리이시카와 치카(메구미 분)’


토모노리하루와 동기이자 팀내 부주장같은 존재입니다. 그의 일에 하루가 발 벗고 나서는 이유는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덕분이기도 하지만 그의 사정을 잘 아는 유일한 동료이기 때문입니다. ‘야마토에게 외제차도 선뜻 빌려주며 후배의 행복을 바라는 기특한 마음을 가졌지만 부자라는 이유와 지저분한 사생활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사실 토모노리는 혼인외 출생자로 부()를 가졌지만 마음 한 구석은 늘 허전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가 정말 원했던 것이 부가 아니었을지라도 뒤를 따르는 건 온통 부러움과 돈을 쫓는 시선들 뿐, 부자라서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치카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즐거운 연애를 표방하는 현대 여성으로 미련 따위 두지 않고 시원시원한 구석이 있는데다 토모나리의 허물을 덮어줄 줄 아는 도량을 가졌습니다. 가난한 청년을 연기하며 그가 가진 재력보다 본인에게 집중해 주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 싶다던 그의 소원이 곧 이루어질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저분한 사생활과도 작별입니다.




효도 유이치로인자이 요코(이시다 유리코 분)’


하루가 존경하는 코치의 아내로 홀로남아 아들을 키워 내다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어 하루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받고는 있지만 남성의 이기적인 마음에 여자라는 사실이 뒷전이 된 지금 상황이 조금 괴롭습니다. ‘아키와 같은 여성이기에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지만 효도코치와 하루는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밀려 피해를 보는 여성입장이 당연시되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고 여성을 대변하는 입장 같아 보이지만 또 다른 기다림의 피해자로 효도코치와의 관계가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시력을 잃어가는 효도코치에게 또 외로움이 잦아지는 요코에게 충전시켜주는 여자는 그렇게 좀처럼 없어서 마지막에는 반드시 그런 여자 곁으로 돌아온다.”는 말을 상기라도 시키듯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시키는 하루는 해묵은 기다림에 대한 푸념도 끝을 냅니다.




이 작품은 여타 작품과 비교해 볼 때 눈물을 짜낸다거나 진한 감동으로 여운을 남기진 않지만 극중 포함된 다양한 갈등을 통해 간접경험을 가능하게 하고 많은 고민거리를 가져다주는 종합선물세트처럼 알찬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세계, 또는 다양한 가치관을 통해 본인이 가질 수 없었던 생각의 이면을 들여다보면서 운신의 폭을 넓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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