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한 저널리즘에 대한 경종’ 신문기자 < 新聞記者 ,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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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의 감성 리뷰

일본 영화 부문 : ‘붕괴한 저널리즘에 대한 경종’  신문기자  ( 新聞記者 , 2019 )

원문 : 자리의 팔레트 : 자리 이미지 : 신문기자








2019년에 개봉된 신문기자 (新聞記者)는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작으로 후지이 미치히토감독님이 연출하고 배우 심은경님과 마츠자카 토리님이 출연한 일본 영화입니다.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 모치즈키 이소코님의 동명의 저서 新聞記者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심은경 배우가 연기한 주인공 요시오카 에리카역시 그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극 중, 모치즈키 기자의 실제 TV 토론 영상을 그대로 삽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 01. 기 본 정 보  ( Introduction )



 제 목

 신문기자  ( 2019 )

 원 제

 新聞記者

 영 제 The Journalist
 유 형 극장용
 감 독 후지이 미치히토
 각 본

 시모리 로바 | 다카이시 아키히코  후지이 미치히토

 원 작 모치즈키 이소코  作  -  新聞記者

 장 르

 드라마  서스펜스

 등 급

 12세 관람가

 구 분

 Movie

 제작사

 The icon  스타 샌즈

 배급사

 스타 샌즈  이온 엔터테인먼트  팝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113

 제작국

 일본  ( Japan )

 촬영 장소

 일본 도쿄

 세계 누적수익 $ 3,836,428
 총 관객수 

 46 만 명  ( 일본 ) | 1.3 만 명  ( 대한민국 )

 개봉일

 2019‘ 10. 17 | 2020’ 03. 11  ( 재개봉 )



  관련 정보  ( 출처 : 위키백과 )  


일본 아카데미상  < 日本アカデミー賞  /  The Japan Academy Prize >

일본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상이다. 일본 아카데미상 협회가 수여한다. 1978년부터 개최되었다.


이온시네마즈 주식회사  < イオンシネマズ株式会社  /  AEON CINEMA Corp. >

일본의 영화관 체인. 이온 그룹의 자회사이다. 1999년 물적 분할되어 이온 지분이 100%이다. 원래는 일본 내에서 4~5위 정도였으나 2013년 워너마이칼 극장을 인수한 이후 만년 1등이던 도호 그룹의 도호 시네마를 제치고 일본 최대의 멀티플렉스 체인으로 거듭났다.


팝엔터테인먼트  < Pop Entertainment Inc. >

2012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영화 수입·배급사이다.







:) 02. 줄 거 리  ( Synopsis )               _ 출 처 : NAVER 영화



나는 진실을 알려야 하는 기자예요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충격적인 익명의 제보

고위 관료의 석연치 않은 자살과 이를 둘러싼 가짜 뉴스


쏟아지는 가짜 속에서 단 하나의 진실을 찾기 위한 취재가 시작된다






  관련 링크  

 

イオンシネマ-映画館、映画情報、上映スケジュール、試写会情報、映画ランキングのシネマ

 

www.aeoncinema.com

 

POP Entertainment & Management

Full service public relations, marketing, social media, and live event production company, specializing in music and entertainment focused events.

www.talktopop.com

 

映画『新聞記者』公式サイトBlu-ray&DVD・デジタル配信決定

シム・ウンギョン × 松坂桃李 W主演!権力とメディアの裏側を描く、孤高のサスペンス・エンタテインメント!本年度最大の話題作がBlu-ray&DVDリリース、デジタル配信決定ー。

shimbunkisha.jp

 

신문기자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모치즈키 이소코가 써낸 저널리즘의 새로운 정의보통 10분이면 끝나는 일본 내각부 관방장관의 정례회견은 약 40분간 이어졌다. 한 사람당 두세

book.naver.com






:) 03. 제작진 / 배 역  ( Staff / Cast )



 Staff

 후지이 미치히토  ( ふじいみちひと | 藤井道人  Michihito Fujii )

 감독, 각본

 

 영화감독

 데뷔 : 2014년 영화  '! 파더'  연출

 데이 앤 나이트  ( 2018 )

 악마  ( 2018 )

 시모리 로바  ( 詩森ろば  Roba Shimori )

 각본

 

 극작가

 모치즈키 이소코  ( 望月衣塑子  Isoko Mochizuki )

 원작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

 무기 수출과 일본 기업  ( 2016 )

 신문기자  ( 2017 )




 출 연 진  ( Cast )

 


 심은경  ( 沈恩敬 Shim Eun-kyung )

 요시오카 에리카 ( 吉岡エリカ )  

 

 영화배우, 탤런트

 데뷔 : 2003MBC 드라마  대장금

 수상 : 2020년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외 2

 블루아워  ( 2019 )

 수상한 그녀  ( 2014 )

 토우토 신문의 4년 차 사회부 기자.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미국에서 성장하였다가 일본으로 돌아왔다. 정권에 아부하는 일본 언론과 기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던 중 신규 대학 설립에 관한 비문을 받고 취재에 착수한다. 

 

 마츠자카 토리  ( 松坂桃李  まつざかとおり  Tori Matsuzaka )

 스기하라 타쿠미 ( 杉原拓海 )  

 

 영화배우, 모델

 데뷔 : 2008년 잡지  'FINEBOYS'  모델

 수상 : 2020년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고독한 늑대의 피  ( 2018 )

 기적 그 날의 소비토  ( 2017 )

 내각정보조사실 소속의 공무원으로, 과거 외교부 직원.

출산을 앞둔 아내와 살고 있다. 직장에서 국가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여론 조작에 회의감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 표출하지는 않았지만, 외교부 시절 존경하는 상사 칸자키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 자신의 직장이라는 것을 알고 요시오카에게 협력하기 시작한다.

 

 혼다 츠바사  ( ほんだつばさ  本田翼  Tsubasa Honda )

 스기하라 나츠미 ( 杉原奈津美 )  

 

 영화배우, 모델

 데뷔 : 2006년 잡지  'Seven Teen'  모델

 날씨의 아이  ( 2019 )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 2018 ) 

 스기하라 타쿠미의 부인. 임신 중. 

 

 다나카 테츠시  ( たなかてつし  田中哲司  Tetsushi Tanaka )

 타다 토모야 ( 多田智也 )  

 

 영화배우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 2015 )

 사랑의 소용돌이  ( 2014 )

 내각정보조사실 책임자.

 

 다카하시 카즈야  ( たかはしかずや  高橋和也  Kazuya Takahashi )

 칸자키 토시나오 ( 神崎俊尚 )  

 

 영화배우, 가수

 악의 꽃  ( 2019 )

 너는 착한 아이  ( 2015 )

 스기하라 타쿠미의 전 외교부 상사.

작중에서는 자살을 선택했다. 내각부 내 대학 설립 문제에 반대하려다 밉보여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키타무라 유키야  ( きたむらゆきや  北村有起哉  Yukiya Kitamura )

 진노 카즈마사 ( 陣野和正 )  

 

 영화배우

 데뷔 : 1998년 영화  '간장 선생

 조금씩, 천천히 안녕  ( 2019 )

 오버 더 펜스  ( 2016 )

 토우토 신문의 편집장.
 

 오카야마 아마네  ( おかやまあまね  岡山天音  Amane Okayama )

 쿠라모치 다이스케 ( 倉持大輔 )  

 

 영화배우

 빙과  ( 2017 )

 불량가족, 행복의 맛  ( 2017 )

 토우토 신문의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동료
 

 카쿠 토모히로  ( かくともひろ  郭智博  Tomohiro Kaku )

 세키토 타모츠 ( 関戸保 )  

 

 영화배우

 데뷔 : 1998TBS 드라마  '성자의 행진'

 간츠 오  ( 2016 )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 2015 )

 토우토 신문의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의 동료
 

 오사다 세이야  ( おさだせいや  長田成哉  Seiya Osada )

 카와이 마코토 ( 河合真人 )  

 

 영화배우

 데뷔 : 2009년 후지TV 드라마  '핸섬슈트'

 신문기자  ( 2019 )

 네가 춤추는 여름  ( 2010 )

 내각정보조사실 소속의 공무원. 스기하라 타쿠미의 동료.
 

 타카하시 츠토무  ( たかはしつとむ  高橋努  Tsutomu Takahashi )

 츠즈키 료이치  ( 都築亮一 )  

 

 영화배우

 해피 해피 레스토랑  ( 2018 )

 고백  ( 2010 )

 내각정보조사실 소속의 공무원.
 

 니시다 나오미  ( にしだなおみ  西田尚美  Naomi Nishida )

 칸자키 노부코 ( 神崎伸子 )  

 

 영화배우

 데뷔 : 1995년 영화  '겔렌데가 녹을 정도로 사랑하고 싶어'

 판초에 새벽바람을 품고  ( 2017 )

 우드잡  ( 2014 )

 칸자키 토시나오의 부인.

 

 미야노 히나  ( みやのひな  宮野陽名 | Hina Miyano )

 칸자키 치카 ( 神崎千佳 )  

 

 영화배우

 Howling Village  ( 2019 )

 신문기자  ( 2019 )

 칸자키 토시나오의 딸.








:) 04. 삽 입 곡  ( SOUND TRACK )








:) 05. ‘붕괴한 저널리즘에 대한 경종’  신문기자  ( 新聞記者 )



이 글은 헤살과 주관적인 견해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리며 모든 게시행위는 개개인의 시각차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해석과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현재 기록된 정보는 202010월 기준임을 알립니다.

모든 이미지는 클릭하면 확대되며 이 블로그는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 최적화되어 있어 모바일을 포함한 다른 플랫폼에서는 화면 상태가 고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영화 신문기자2019628일 일본의 전국 143개 상영관에서 개봉하여 관객 46만 명을 동원하고 57천만 엔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개봉 당시 외압 의혹이 불거질 정도로 언론의 지원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꽤 준수한 흥행 실적인 셈이며 대한민국에서는 일본 개봉 4달 뒤인 1017일 개봉하였습니다.

2020년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주연배우 심은경 님의 여우주연상 수상에 힘입어 311CGV 일부 극장에서 재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아베추문과 모치즈키 이소코


직접 연루됐거나 그런 정황이 포착됐지만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3대 부정부패 사건으로 내각의 정치적 타격은 물론 정치적 무능과 부정부패에 취약한 정권이라는 민낯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3대 부정부패 사건이라 함은 모리토모(森友)학원’, ‘가케(加計)학원’, ‘벚꽃놀이와 관련된 추문을 말하며 그 추문에 더해 잇단 실책까지 겹치면서 국민불신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해 왔습니다.

먼저 모리토모학원 사건은 총리의 측근이 운영하는 모리토모학원에 국유지를 헐값에 넘겨주는 특혜를 주려 했고 이를 위해 국가 고위 공무원들이 공문서를 직접 조작한 것이 밝혀지며 불기소처분으로 종결되기 전까지 그동안 굳건했던 아베 내각에 최대 위기를 불러올 뻔한 부정부패 사건이며 가케학원 사건은 국가 전략 특구를 활용하여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학원이 운영하는 사립대학에 수의학부를 새로 허가해 주는 과정에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마지막으로 벚꽃놀이 사건은 총리 부부가 정부 공식 행사인 벚꽃 보는 모임()’에 자신의 지역구 지지자와 후원자를 대거 초청해 세금으로 접대하는 등 행사를 사유화했다는 의혹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본인의 추문들을 틀어막기 위해 막역한 사이인 구로카와 히로무전 도쿄 고검장의 정년을 마음대로 연장해주고 검찰총장에 앉히려다가 도박 논란을 빚은 후보가 사퇴하면서 비난을 사기도 했으며 측근인 가와이 가쓰유키전 법무상 부부가 선거를 위해 금품을 지급했다가 기소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2017년 아베 총리가 지방 사학재단의 국유지 헐값 매입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서 확산된 아베 정권 사학 추문은 공문서 조작과 의혹의 핵심 인물인 국세청장의 사임, 실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단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됐었습니다. 당시, ‘모치즈키 이소코기자는 10분밖에 질문이 허용되지 않는 정례 보고에서 아베 내각의 2인자이자 대변인 격인 관방장관에게 이와 관련하여 무려 40분간 거침없는 질문을 쏟아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뿐 아니라 일본 미투 운동의 시발점으로 알려진 야마구치 타카유키사건 등 아베 정권에서 행해진 부도덕한 사건들에 대해 서슴지 않고 진실 규명과 비판의 목소리를 내 일본 언론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 하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신문기자는 배우 심은경 님의 배역 요시오카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인 모치즈키 이소코 님의 저서 신문기자를 바탕으로 각색된 것입니다.



  관련 정보  ( 출처 : 위키백과 )  


학교법인 모리토모 학원  < 学校法人森友学園 >

오사카시 요도가와구에 있는 유치원과 보육소를 운영하는 사립 학교 법인이다. “우리는 천황의 충량한 신민이 되어야 한다"는 등 우익교육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쓰카모토 유치원 유아 교육학원의 운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벚꽃 보는 모임  < >

이 모임은 1952년부터 시작해 매년 4월 즈음 각계 유명인사 및 당 지도부, 연예인 등을 초청하여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각관방장관  < 内閣官房長官 >

일본 내각관방의 장으로, 국무대신에 해당한다.

내각관방을 통솔하여 여러 가지 사무를 처리하고, 내각의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해 조정을 실시한다. 또한 주요 사항에 대한 보고나 여러 가지 사태에 대한 정부의 공식 견해를 발표하는 정부 대변인 등의 역할도 수행하므로, 언론에서 내각총리대신과 함께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인지도 또한 높은 중요한 직위이다. 총리의 측근이 임명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상의 호신용 비수" 라고도 한다. 또한 내각부의 사무도 관할하여 처리하지만, 하위 부청의 장이 국무대신일 경우에는 담당하지 않는다.

집무실은 총리대신 관저 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별직국가공무원인 국무대신 비서관 1명이 할당된다.


미투 운동  < Me Too movement >

성폭행이나 성희롱을 여론의 힘을 결집하여 사회적으로 고발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201710월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폭로하고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해시태그(#MeToo)를 다는 것으로 대중화되었다. 직장 및 사업체 내의 성폭행 및 성희롱을 SNS를 통해 입증하며 보편화되었다.


야마구치 타카유키  < 山口敬之 | 199654~ >

일본의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며 원래 TBS 텔레비전 보도국 워싱턴 지국장이었고. 일반 재단법인 일본 싱귤러 리티 재단 대표 이사(齊藤元章 과 공동대표). 정치 단체 '일본 싱귤러 리티 당'대표다.





붕괴한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과 반성


정치적 변화와 기술 혁신에 의한 디지털 매체의 보급으로 기존의 신문이나 지상파 방송 등을 통칭하는 전통 미디어의 존재 이유가 불분명해졌습니다. 전통 미디어의 생존에 있어 큰 위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정작 전통 미디어는 위기감이나 문제의식이 부족한 듯합니다. 여전히 옛 방식을 고수하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개혁을 거부합니다.

저널리즘이란 건 독자뿐 아니라 주권자를 위해 정부 또는 핵심 권력기관을 감시, 견제하는 기능을 해야 하고 그것이 언론의 오랜 사명이자 본분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 탓이 아니라 유력 미디어들이 변화하는 시대와 싸울 태세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기자는 권력을 비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의 영향으로 지면 매체가 줄었다 해도 기자, 저널리스트에게 요구되는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더욱 저널리즘이란 무엇인지 기자들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할 때입니다.



 



토우토 신문의 4년 차 사회부 기자인 요시오카 에리카(심은경 분)’와 내각정보조사실 소속의 공무원 스기하라 타쿠미(마츠자카 토리 분)’가 영화 초입부에 각자의 공간에서 시청하고 있던 TV 토론 장면은 기획 의도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으며 시위현장 또한 실제 장면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일본의 현재를 보여주려는 의도였다고 후지이 미치히토감독님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한 편의 영화로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누군가 한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을 바꿀 순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특히 기사가 종이신문이 되고 신문이 가판대에 진열되거나 가정으로 배달되는 장면은 무형의 투쟁이 형상화되는 기록을 담고 있어 관객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더 나은 세상을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한 고민, 그 고민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영화 신문기자의 특징


현 일본 사회를 다루고 싶다는 감독의 뜻에 따라 정보를 거의 얻을 수 없었던 내각정보실을 제외하곤 대부분 현존하는 실제 공간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사실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미디어와 국민 간의 거리, 즉 정치에 무관심한 일본인들을 표현하기 위해 신문사 장면은 대부분 먼 거리에서 망원렌즈로 촬영하였으며 요시오카와 스기하라가 등장하는 구도에서도 두 사람의 감정과 거리감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흔드는 셰이키 캠(Shaky Cam)과 원거리 촬영 등의 영상기법이 동원되었습니다. 다만 작품이 대중에게 호소력을 갖추길 기대했다면 배우들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장비가 아닌 그들의 연기력에 의지하여 일을 추진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사실과 허구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실제 도쿄신문 본사의 기자 사무실과 완전히 창작된 내각정보실과 같은, 영화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두 공간의 극단적인 대비도 눈여겨볼 시도 중 하나입니다. 영화 전체적으로도 어두운 색감 일색이지만 거대 조직 속 부품처럼 균일화된 상태를 표현하고자 했던 내각정보실은 무미건조하고 더 어두운 단색을 띠며 신문사는 투박하지만 옅은 색감이 이용됐습니다. 작중에서 스기하라와 그의 전 외교부 상사인 칸자키 토시나오(타카하시 카츠야 분)’의 마지막 통화 장면과 요시오카와 칸자키의 유족 칸자키 치카(미야노 히나 분)’ 교차 편집분은 이러한 극명한 대비를 통해 저널리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 영화에 활용된 다양한 메타포도 재미있습니다. 영화 속 길가에 떨어진 낙엽을 일본 시민의 목소리에, 눈 잃은 양을 순종적인 일본 국민을 빗댄 것과 같다고 발언한 감독님의 변()시민이 연대하면 그만큼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하면 약한 바람에도 힘없이 떨어져 버리고 마는 그저 그런 낙엽에 불과하다진실을 보지 못하는 국민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순간 일본 내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준강간 사건에 대해 요시오카가 올린 트위터 메시지를 곱씹어 보게 됩니다.




이제 개인들이 연대하고 집단에 맞서려 한다. 그 광경에 우리가 무심해서 되겠는가?




  관련 정보  ( 출처 : 위키백과 )  


메타포  < metaphor >

행동, 개념, 물체 등이 지닌 특성을 그것과는 다르거나 상관없는 말로 대체하여, 간접적이며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일.





투쟁의 시작


후속 보도를 위해 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키로 결정한 후, 스기하라와 접촉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던 요시오카는 횡단보도 맞은편에 대기 중인 스기하라와 마주치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하지만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색(死色)이 된 스기하라가 무겁게 꺼낸 미안이란 말이 묵음 처리되었을 때 이제야 비로소 투쟁이 시작되었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면 그 사과의 대상이 요시오카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추정과 칸자키의 진로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신문기자는 이와 유사한 대한민국 영화들을 대거 떠올리게 할 뿐만 아니라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은 온데간데없고 의혹 확산, 인용, 중계, 단독 경쟁에만 몰두하다 급기야 오보만 늘어가는 언론사가 많은 요즘, 경종을 울리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끝으로 일본 아카데미 3관왕이라는 쾌거를 거뒀지만 아역 때부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심은경 님의 연기를 이 작품이 모두 담아내지 못했다는 박한 평가를 하게 됩니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님이 또다시 심은경 배우와 함께 작업하게 된다면 그의 역량부터 파악하는 것이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FIN.


감사합니다.   :  )









      유사한 주제의 추천 영화 !!!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추적극' 제보자 < The Whistleblower , 2014 >

★자리의 감성 리뷰 한국 영화 부문 : '진실 추적극'  제보자  ( The Whistleblower ) 원문 : ★자리의 달콤한 꿈 이야기 글 : 별자리 | 이미지 :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 제보

medilamp.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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