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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화

‘인생반전’ 미쓰 와이프 < Wonderful Nightmare , 2015 >



자리감성 리뷰

한국 영화 부문 : '인생반전'  미쓰 와이프  ( Wonderful Nightmare )

원문 : 자리의 달콤한 꿈 이야기

글 : 자리 | 이미지 : 인생반전’  미쓰 와이프  ( Wonderful Nightmare , 2015 )





미쓰 와이프2015년에 개봉한 엄정화, 송승헌 주연의 가족 영화입니다.









 


#01. 기 본 정 보  ( Introduction )


 제 목

 미쓰 와이프  ( 2015 )

 영 제

 Wonderful Nightmare

 유 형

 극장용

 감 독

 강효진

 각 본

 김제영 (각본) | 강효진 (각색)

 장 르

 가족 | 코미디

 등 급

 15 세  관람가

 구 분

 Movie

 제작사

 ()영화사 아이비전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러닝타임

 125 분

 제작국

 대한민국  ( Republic of Korea )

 촬영기간

 2014' 11. 15  ~  2015' 02. 02

 세계 누적수익

 115 억 원

 총 관객수  ( 국 내 )

 988,451 명

 개봉일

 2015' 08. 13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영화사 아이비전

영화제작을 주로 하며 해외영화수입을 전개도 함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Megabox Plus M >

메가박스가 영화의 제작수입배급 사업에 사용하는 대외적인 명칭이다.

2014년 8월에 플러스엠으로 이름을 바꾸기 이전에는 씨너스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외화 수입/배급 사업을 진행했다.







 


#02. 줄 거 리  ( Synopsis )               _ 출 처 : NAVER 영화


승소율 100%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이연우

뉴욕 본사 발령을 앞두고, 연우(엄정화)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다. 생사의 위기에 놓인 연우 앞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 이소장’(김상호), 그는 한 달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려 보내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제안을 수락한 그녀에게 찾아온 건 지나치게 자상한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의 전쟁 같은 일상! 연우는 청천벽력 같은 인생반전으로 패닉에 빠지고, 남편 성환’(송승헌)과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변해버린 아내, 엄마로 인해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딱 한달, 완벽하게 숨겨야만 하는 그녀의 반전 라이프가 시작된다!







  관련 링크  

■ 메가박스 플러스엠  #facebook

메가박스 플러스엠은 한국 영화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 내 영화투자배급사입니.

   MEGABOX PLUS M  






 


#03. Staff / 출연  ( Cast )


Staff

 강효진  ( Kang Hyo-jin )

 감독, 각색

 

 영화감독, 각본가

 데뷔 : 2007년 영화  '펀치 레이디'

 내안의 그놈  ( 2018 )

 양아치 느와르  ( 2018 )

 제영  ( Kim Je-Yeong )

 각본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치즈인더트랩  ( 2017 )

 동행  ( 2008 )




출 연 진  ( CAST )

 정화  ( Uhm Jung-hwa )

 이연우  역

 

 영화배우, 가수

 데뷔 : 1993년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관능의 법칙  ( 2013 )

 호로비츠를 위하여  ( 2006 )

 영화의 주인공.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 일찍부터 독신주의를 선언하고는 연애조차 하지 않는 솔로 인생을 만끽한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재판마다 모두 백전백승을 거두는 유능하고 뛰어난 변호사가 됐지만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해 사후세계로 오게 된다. 이후 딱 한 달 동안만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아준다면 원래 인생을 되돌려 주겠다고 하는데 그 인생이란 지금껏 자신이 살아온 우아한 커리어우먼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애가 둘씩이나 딸린 아줌마 인생이란 걸 알고 나서는 완전히 미쳐버린다.

 송승헌  ( Song Seung-heon )

 김성환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1995년 의류브랜드  '스톰'  모델

 대폭격  ( 2018 )

 대장 김창수  ( 2017 )

 연우의 남편.

본래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전도유망한 법조인이 될 수 있었으나 속도위반 연애로 일찍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학교를 자퇴한 후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고 지금은 스펙이 무색하게 9급 공무원으로 들어가 강동구청에서 말단직 수행 중. 하지만 아내에 대한 사랑이나 아이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훌륭하고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다. 여담으로 무척이나 꽃미남이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서 다른 건 다 참아도 아내를 모욕하는 일은 절대로 참지 못한다.

 서신애  ( Seo Shin-ae )

 김하늘  역

 

 영화배우, 탤런트

 데뷔 : 2004CF  '서울우유'

 당신의 부탁  ( 2018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2014 )

 연우와 성환의 딸.

배우지망생. 연기학원에 보내달라며 아침을 시리얼로 때우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철없는 딸. 어느 날, '경훈'이라는 같은 학교 남학생과 가까워져 그의 집에 초대됐다가 강간을 당할 뻔했다.

 정지훈  ( Jeong Ji-hoon )

 김하루  역

 

 영화배우, 모델

 데뷔 : 2013CF  '휴롬'

 사자  ( 2019 )

 신과함께 - 죄와 벌  ( 2017 )

 연우와 성환의 늦둥이 아들.

유치원생이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엄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채고 속상해하며 몰래 친구들이랑 토로하기로 한다. 어느 날, 실명 위기에 처한다.

 김상호  ( 尙昊 )

 이 소장  역

 

 영화배우, 탤런트

 데뷔 : 1994년 연극  '종로고양이'

 국제수사  ( 2020 )

 전우치  ( 2009 )

 사후세계를 관리하는 소장.

어느 날, 의식 불명 상태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된 연우에게 한 달 동안만 타인의 인생을 대신 살아달라고 부탁한다. 이후에도 영혼이 바뀐 연우를 감시하며 질서를 파괴하는 행동을 할 때마다 나타나 핀잔을 준다.

 라미란  ( Ra Mi-ran )

 미선  역

 

 영화배우, 탤런트

 데뷔 :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정직한 후보  ( 2019 )

 국제시장  ( 2014 )

 연우의 동네 친구.






 


#04. 삽 입 곡  ( SOUND TRACK )





  관련 링크  

■ 미쓰와이프 OST  #VIBE

좋아하는 음악은 물론, 좋아할 음악까지 들려주는 취향 저격 뮤직 서비스

영화 미쓰와이프Original Motion Pictures Soundtrack

   Wonderful Nightmare  OST  






 


#05. '인생반전'  미쓰 와이프  ( Wonderful Nightmare )



이 글은 헤살과 주관적인 견해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리며 모든 게시행위는 개개인의 시각차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해석과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현재 기록된 정보는 20206월 기준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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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 님과 티아 레오니(Tea Leoni)’ 님이 주연한 2000년 개봉작 패밀리 맨(The Family Man)이 본작의 구성과 매우 흡사하다 하여 일부 관람객들이 모방 또는 참고한 흔적이 역력한 아류작이라는 비판을 제기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던 터라 비록 흥행 성공은 아닐지라도 손익분기점은 무난히 돌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불안하지만 따스했던 가족 영화


뉴욕 본사 발령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해 천계의 중계소에서 눈을 뜬 이연우(엄정화 분)’는 사망자 분류과정에서 입력 오류로 인해 타인의 생사와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곤란에 처한 이 소장(김상호 분)’은 또 다른 희생자의 남은 한 달간의 삶을 대신 살아준다면 원래의 삶으로 되돌려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되고 뾰족한 수가 없던 연우는 그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이 제안이 배우 엄정화 님의 연기력 재검증의 시험대가 되리라고도, 영화 설정상의 허술함을 드러내는 중대한 실책이 되리라고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연기자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기력으로 평가받아야 함은 마땅하지만 이미 연기력을 검증받은 배우조차도 결혼 생활과 육아 경험이 전무했던 자신의 과거와는 상반된 타인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연우라는 배역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았으리라 짐작게 하는 배우의 연기, 또 그런 연우에게 중계소의 과오에 대한 책임은 온데간데없고 우주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 질책하며 모든 책임을 그녀에게 전가하는 듯한 이 소장의 대사가 주는 황당함 등이 겹치며 시나리오와 연출의 세밀함이 부족하다 지적하게 하고 본작의 초입부부터 기대치를 꺾는 등의 불안을 야기하지만 다행히 엄정화 님이 곧 중심을 채우고 영화 전반을 장악해 나가면서 어쩌면 뻔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무난하게 이끌어 갑니다.


본작은 제안받은 한 달간 일어난 사건 사고의 틈바구니 속에서 점차 관계를 회복하며 비로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아니, 그보다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따스하게 그려나가는 작품인데 적절한 시기에 삽입되어 울려 퍼지는 배경음악과 가족 구성원을 바라보는 연우의 시선을 통해 따듯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배우 송승헌에 대한 고백


18세에 시집와서 낡아빠진 아파트에 둥지를 튼 애 둘 딸린 34세의 짠순이에 푼수, 추레한 아줌마의 삶을 대신하며 원래 삶의 주인이 힘겹게 일궈온 모든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듯한 태도로 애써 현실을 회피하려 드는 연우 역을 맡은 배우 엄정화 님도 물론 아름다우시지만 연우라는 인물이 왜 이른 나이에 결혼을 선택하게 되었으며 성환(송승헌 분)’은 그런 어린 아내를 맞아 서울대 법대를 자퇴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쓸데없이 잘 생긴 구청 직원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는가를 설명하는 과정이 일종의 고백처럼 느껴질 정도로 배우 돋보기를 통해 전달되어 오는 배우 송승헌 님은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내가 절도를 의심받는 상황에 몰리자 경찰관 직무 직행법 제3조 제2항을 줄줄 읊어 사과까지 받아내더니 경찰서를 나서서는 전적인 신뢰를 보내며 머리를 쓰다듬는 데, 어떻게 이런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쯤 되면 승승헌 님을 향한 연출진의 사심이 영화를 완성하게 한 원동력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감동적인 요소,


인생에서 돈과 권력이 성공의 잣대가 아니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존재한다는 걸 안다 한들 그것 외의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인간이 얼마나 될까? 인간의 품격과 품위는 내적인 성숙에 좌우되는 것인데 외적인 미()나 성공에 집착하며 외적 성장이 둔하거나 실패한 인간에겐 하등의 존재로 혹은 패배자로 낙인찍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메시지가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는 있을까? 아마도 인식의 개선 없이는 쉽지 않을 터이니 이런 메시지는 잠시 제쳐두기로 하고 본작이 가진 감동적인 요소 두 가지를 짚어보기로 합니다. 이 두 요소는 연우라는 인물에겐 과업이나 사명 같은 것이라서 더 큰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복해야 할 과제였습니다.



 





여기 종속된 과거로부터의 탈피를 꿈꾸는 소녀가 있고 마음엔 늘 원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원망은 남자라는 존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발현된 비혼주의와 그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스스로 성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낳아 어느덧 성년에 이르렀을 때는 지나친 감이 없지 않은 현실주의자로 변모시켰습니다. 부의 극대화가 곧 성공이라면 자의적인 기준으로는 매우 흡족한 결과를 얻어낸 것이지만 기쁨의 포효가 채 가시기도 전 근 한 달간의 짧은 반전을 통해 타인의 입장에 공감할 줄 모르는 자의 무능함을 드러냅니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혹은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는 말을 수차례 들어 왔건만 정작 오늘의 나는 이 간단하고 쉬운 도리를 망각하고 있지 않은지 곱씹어봐야겠습니다.






남은 한 가지는 가족애의 회복입니다.

홀로 남겨두고 떠났다는 이유로, 빈곤을 이유로 원망 속에 묻고 지냈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낸 건 가족에 대한 애달픈 사랑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일까요? 기적 같은 시간, 재회한 부친의 얼굴조차도 기억해내지 못할 만큼 깊었던 원망의 그림자가 쫓겨갑니다. 앞으로의 연우는 비혼의 삶 또는 성환의 가족 일원으로서의 삶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끊임없이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 때문에 고통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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