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의 감성 리뷰 북미 영화 부문 : '독재를 향한 분노의 울림' 헝거게임 Series ( The Hunger Games ) 원문 : ★자리의 달콤한 꿈 이야기 글 : 별자리 ｜ 이미지 : '독재를 향한 분노의 울림' 헝거게임 ( The Hunger Games , 2012 ~ 2015 ) |
《헝거 게임(The Hunger Games)》은 수잔 콜린스가 쓴 영 어덜트 SF 소설로 2008년 9월 14일에 스콜라스틱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페이퍼백으로 발행되었고, ‘캐롤린 맥코믹’의 목소리가 담긴 오디오북으로도 발매되었습니다. 헝거 게임은 약 20만 권이 초판 인쇄되었는데, 원래의 5만 권에서 4배 증가한 것입니다. 책이 발행되자마자, 이 소설은 26 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38 개국에 수출되었으며 ‘스티븐 킹’과 같은 주요 비평가와 작가들로부터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헝거 게임」은 3부작 중 첫 번째 권이며, 2 편은 「캣칭 파이어」로, 2009년 9월 1일에 출판되었고, 3 편 「모킹제이」가 2010년 8월 24일 출판되었습니다. 참고로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
| 제 목 | 판엠의 불꽃 | 캣칭 파이어 | 모킹제이 | 더 파이널 |
영 제 | The Hunger Games | Catching Fire | Mockingjay – Part 1 | Mockingjay – Part 2 |
유 형 | 극장용 | |||
| 각 본 | 수잔 콜린스 ｜ 빌리 레이 | 마이클 안트 ｜ 사이먼 보포이 | 대니 스트롱 ｜ 피터 크레이그 | |
| 원 작 | 수잔콜린스의 소설 「 판엠의 불꽃 」 | 수잔콜린스의 소설 「 캣칭 파이어 」 | 수잔콜린스의 소설 「 모킹제이 」 | |
감 독 | 게리 로스 | 프란시스 로런스 | ||
장 르 | 판타지 ｜ 액션 ｜ 드라마 | |||
등 급 | 15 세 관람가 | |||
구 분 | Movie | |||
제작사 | 컬러 포스 | |||
배급사 | LIONSGATE | |||
러닝타임 | 142 분 | 146 분 | 123 분 | 137 분 |
제작국 | 미국 | |||
개봉일 | 2012' 04. 05 | 2013' 11, 21 | 2014' 11, 20 | 2015' 11, 18 |
|
무기는 단 하나! 모든 과정은 생중계된다!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건 오로지 운명뿐!
세상을 변화시킬 거대한 혁명의 불꽃이 타오른다!
12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진 독재국가 ‘판엠’이 체재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생존 전쟁 ‘헝거게임’. 일년에 한번 각 구역에서 추첨을 통해 두 명을 선발, 총 24명이 생존을 겨루게 되는 것.
‘헝거게임’의 추첨식에서 ‘캣니스’는 어린 여동생의 이름이 호명되자 동생을 대신해 참가를 자청하며 주목을 받는다. 과거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줬던 ‘피타’ 역시 선발되어 미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캣니스’는 금지구역에서 함께 사냥을 했던 ‘게일’에게 가족을 부탁하며 생존을 겨루게 될 판엠의 수도 ‘캐피톨’로 향하는데…
#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2013
혁명의 불꽃이 될 거대한 생존전쟁! 살아남아라, 최후의 승자가 모든 것을 바꾼다!
헝거게임의 우승으로 독재국가 ‘판엠’의 절대권력을 위협하는 존재가 된 캣니스, 혁명의 불꽃이 된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캐피톨은 75회 스페셜 헝거게임의 재출전을 강요한다. 역대 최강의 우승자들이 모인 헝거게임에 참가하게 된 캣니스는 판엠의 음모 속에서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없는 막강한 도전자들과 맞닥뜨린다. 모두의 운명을 걸고 살아남아야 하는 캣니스, 그녀와 함께 혁명의 불꽃이 시작된다.
# 헝거게임 : 모킹제이, 2014
캐피톨 VS 13구역 혁명군
게임은 끝났다! 물러설 수 없는 정면승부가 시작된다!
헝거게임이 끝나고 캣니스의 고향인 12구역이 캐피톨의 폭격으로 파괴되자 그녀는 절망감으로 괴로워한다. 12구역의 생존자들이 13구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캣니스는 반정부 세력의 중심이 된다. 어떤 공격도, 어떤 감시도 피할 수 있는 전설의 13구역을 다스리는 대통령 코인은 캣니스에게 혁명의 불꽃이자 반군의 상징인 모킹제이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모두의 희망이 된 캣니스는 이제 세상을 구할 반격을 시작한다.
# 헝거게임 : 더 파이널, 2015
이 시대 마지막 판타지 블록버스터! 열광하라! 모든 것을 끝낼 게임이 시작된다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캣니스 에버딘. 그런 그녀를 향한 스노우 대통령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캣니스의 분노는 폭발한다.
캣니스는 그를 멈추고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깨닫고, 13구역 군단에 합류한다. 철저하게 준비를 끝낸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들은 캐피톨 입성에 성공하지만 스노우 대통령이 설치한 함정들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희생된 동료들을 뒤로한 채 가까스로 스노우 대통령과의 대결을 앞둔 캣니스에게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는데…
마침내 최후의 승자가 결정된다!
관련 및 연계 홈페이지 링크 | |
■ 헝거 게임 올무비 AllMovie provides comprehensive movie info including reviews, ratings and biographies. Get recommendations for new movies to watch, rent, stream, or own. | |
■ 헝거 게임 메타크리틱 Metacritic is a website that aggregates reviews of media products: films, TV shows, music albums, video games, and formerly, books. For each product, the scores from each review are averaged | |
■ 헝거 게임 박스 오피스 모조 Movie Web site with the most comprehensive box office database on the Internet. | 『 The Hunger Games Box Dffice Mojo 』 |
■ 헝거 게임 로튼 토마토 Rotten Tomatoes, home of the Tomatometer, is the most trusted measurement of quality for Movies | 『 The Hunger Games Rotten Tomatoes 』 |
■ 헝거 게임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 the world's most popular and authoritative source for movie, TV and celebrity content. | 『 The Hunger Games IMDb 』 |
■ 헝거 게임 세트 전3권 NAVER 책 책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 | |
|
#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 The Hunger Games, 2012 ) | |||||
Staff | |||||
게리 로스 ｜ Gary Ross 감독 오션스 8 ( 2018 ) 프리 스테이트 ( 2016 ) |  | 수잔 콜린스 ｜ Suzanne Collins 원작자 헝거게임 : 더 파이널 ( 2015 ) 헝거게임 : 모킹제이 ( 2014 ) | |||
 | 빌리 레이 ｜ Billy Ray 각본 2014년 66회 미국 작가 조합상 각색상 수상 오버로드 ( 2018 )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 2015 ) | ||||
출 연 진 | |||||
제니퍼 로렌스 ｜ Jennifer Lawrence 캣니스 에버딘 역
엑스맨 : 다크 피닉스 ( 2019 ) 레드 스패로 ( 2018 ) |  | 조쉬 허처슨 ｜ Josh Hutcherson 피타 멜락 역
더 롱 홈 ( 2018 ) 엘리엇과 산타 썰매단 ( 2018 ) | |||
리암 헴스워스 Liam Hemsworth 게일 호손 역
이즌트 잇 로맨틱 ( 2019 ) 킬러맨 ( 2018 ) |  | 엘리자베스 뱅크스 ｜ Elizabeth Banks 에피 트링켓 역
더 해피타임 머더스 ( 2018 ) 피치 퍼펙트 3 ( 2017 ) | |||
우디 해럴슨 ｜ Woody Harrelson 헤이미치 에버내시 역
베놈 ( 2018 )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 2018 ) |  | 스탠리 투치 ｜ Stanley Tucci 시저 프리커먼 역
더 사일런스 ( 2018 ) 어 프라이빗 워 ( 2018 ) | |||
웨스 벤틀리 ｜ Wes Bentley 세네카 크레인 역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 2018 ) 원 나이트 스탠드: 찢어진 웨딩드레스 ( 2016 ) |  | 윌로우 쉴즈 ｜ Willow Shields 프림로즈 에버딘 역
인투 더 레인보우 ( 2016 ) 어 폴 프롬 그레이스 ( 2015 ) | |||
아만들라 스텐버그 ｜ Amandla Stenberg 루 역
더 헤이트 유 기브 ( 2018 ) 다키스트 마인드 ( 2018 ) |  | 이사벨 퍼만 ｜ Isabelle Fuhrman 클로브 역
다운 어 다크 홀 ( 2018 ) 샵리프터 오브 더 월드 ( 2017 ) | |||
도날드 서덜랜드 ｜ Donald Sutherland 스노우 대통령 역
에드 아스트라 ( 2019 ) 레저 시커 ( 2017 ) |  | 레븐 램빈 ｜ Leven Rambin 글리머 역
닥터 델 ( 2015 ) 월터 ( 2015 ) | |||
토비 존스 ｜ Toby Jones 클라우디스 역
아웃 오브 블루 ( 2018 ) 노르망디 뉘 ( 2018 ) |  | 레니 크라비츠 ｜ Lenny Kravitz 시나 역
스타 ( 2017 ) 버틀러 : 대통령의 집사 ( 2013 ) | |||
#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 Catching Fire, 2013 ) | |||||
Staff | |||||
프란시스 로렌스 ｜ Francis Lawrence 감독 레드 스패로 ( 2018 )
헝거게임 : 더 파이널 ( 2015 ) | |||||
 | 사이몬 뷰포이 ｜ Simon Beaufoy 각본 2009년 2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작가상 수상 빌리 진 킹 : 세기의 대결 ( 2017 ) 빌리 린의 롱 하프타임 워크 ( 2016 ) | 마이클 안트 ｜ Michael Arndt 각본 2016년 42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각본상 수상 어 워크 인 더 우즈 ( 2015 )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 2015 ) | |||
출 연 진 | |||||
샘 클라플린 ｜ Sam Claflin 피닉 오데어 역
나이팅게일 ( 2018 ) 빨간 구두와 일곱 난쟁이 ( 2018 ) |  |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 Philip Seymour Hoffman 플루타르크 헤븐스비 역
헝거게임 : 더 파이널 ( 2015 ) 갓즈 포켓 ( 2014 ) | |||
지나 말론 ｜ Jena Malone 조한나 메이슨 역
더 퍼블릭 ( 2018 ) 바텀 오브 더 월드 ( 2017 )
|  | 폴라 맬콤슨 ｜ Paula Malcomson 캣니스의 엄마 역
피드 ( 2017 ) 액시스 ( 2017 ) | |||
앨런 리치슨 ｜ Alan Ritchson 글로스 역
오피스 업라이징 ( 2018 ) 트리 하우스 타임머신 ( 2017 ) |  | 아만다 플러머 ｜ Amanda Plummer 와이레스 역
더 댄서 ( 2016 ) 허니글루 ( 2015 ) | |||
메타 골딩 ｜ Meta Golding 에노바리아 역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 2013 ) 시카고 8 ( 2011 ) |  | 린 코엔 ｜ Lynn Cohen 맥스 역
옴파로스 ( 2016 ) 더 피클 레시피 ( 2015 ) | |||
스테파니 리 슈런드 ｜ Stephanie Leigh Schlund 캐시미어 역
끝에서 시작되다 ( 2017 )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 2013 ) |  | 마리아 하웰 ｜ Maria Howell 시더 역
히든 피겨스 ( 2016 ) 애딕티드 ( 2014 ) | |||
패트릭 세인트 에스프릿 ｜ Patrick St. Esprit 로멀러스 스레드 역
리버티 ( 2018 ) 아이 엠 래스 ( 2016 ) |  | E. 로저 밋첼 ｜ E. Roger Mitchell 채프 역
아메리칸 메이드 ( 2017 ) 셀 : 인류 최후의 날 ( 2016 ) | |||
잭 퀘이드 ｜ Jack Quaid 마블 역
램페이지 ( 2018 ) 트래저디 걸스 ( 2017 ) |  | 넬슨 애션시오 ｜ Nelson Ascencio 플라비어스 역
올 어바웃 더 머니 ( 2017 )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 2013 ) | |||
 | 윌버 피츠제럴드 ｜ Wilbur Fitzgerald 크레이 역
캔디 상자 ( 2018 ) 베이비 드라이버 ( 2017 ) | 제프리 라이트 ｜ Jeffrey Wright 비티 역
더 골드핀치 ( 2019 ) O.G. ( 2018 ) | |||
# 헝거게임 : 모킹제이 ( Mockingjay - Part 1, 2014 ) | |||||
Staff | |||||
대니 스트롱 ｜ Danny Strong 각본 2013년 65회 미국 작가 조합상 장편 각색상 수상 호밀밭의 반항아 ( 2017 ) 헝거게임 : 더 파이널 ( 2015 ) | 피터 크레이그 ｜ Peter Craig 각본
탑건 2 ( 2019 ) 12 솔져스 ( 2018 ) | ||||
출 연 진 | |||||
줄리안 무어 ｜ Julianne Moore 대통령 알마 코인 역
글로리아 벨 ( 2018 ) 벨 칸토 ( 2018 ) |  | 마허샬라 알리 ｜ Mahershalalhashbaz Ali 보그스 역
그린 북 ( 2018 ) 알리타 : 배틀 엔젤 ( 2018 ) | |||
나탈리 도머 ｜ Natalie Dormer 크레시다 역
인 다크니스 ( 2017 ) 더 프로페서 앤 더 매드맨 ( 2017 ) |  | 엘든 헨슨 ｜ Elden Henson 폴룩스 역
데어데블 시즌 2 ( 2016 ) 마블 데어데블 시즌 1 ( 2015 ) | |||
에반 로스 ｜ Evan Ross 메살라 역
스케이트 갓 ( 2019 ) 헤드샵 ( 2018 ) |  | 웨스 차담 ｜ Wes Chatham 캐스터 역
이스케이프 플랜 2 : 하데스 ( 2018 ) 올 아이 씨 이즈 유 ( 2016 ) | |||
사리타 초우드리 ｜ Sarita Choudhury 에게리아 역
애프터 루이 ( 2017 ) 홀로그램 포 더 킹 ( 2016 ) |  | 로버트 네퍼 ｜ Robert Knepper 안토니우스 역
하드 타겟 2 ( 2016 ) 잭 리처 : 네버 고 백 ( 2016 ) | |||
# 헝거게임 : 더 파이널 ( Mockingjay - Part 2, 2015 ) | |||||
출 연 진 | |||||
그웬돌린 크리스티 ｜ Gwendoline Christie 라임 사령관 역
인 패브릭 ( 2018 ) 웰컴 투 마웬 ( 2018 ) |  | 미쉘 포브스 ｜ Michelle Forbes 잭슨 중위 역
제미니 ( 2017 ) 세이 유 윌 ( 2017 ) | |||
오미드 압타히 ｜ Omid Abtahi 홈즈 역
골리앗 22 ( 2018 ) 윈도 호스 ( 2016 ) | |||||
|
|
이 글은 헤살과 주관적인 견해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리며 모든 포스팅은 개개인의 시각차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해석과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현재 기록된 정보는 2018년 11월 기준임을 알립니다.
분할된 사진에 한해 클릭하면 확대되며 또 다른 블로그 ‘티스토리’ 와 함께 합니다. 혹 하단 링크 이미지에 문제가 발생하면 'F5' 를 눌러 새로 고침해주세요. 또한 이 블로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최적화 되어 있어 모바일을 포함한 다른 플랫폼에서는 화면 상태가 고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헝거게임》을 서술한 많은 블로거들의 리뷰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극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데 따른 불평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헝거게임》 시리즈물 중 첫 번째 작품인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의 러닝 타임이 142분임에도 불구하고 헝거게임의 존재이유와 세계관의 부연이 부족한 관계로 작품의 이해가 쉽지 않았던 불친절한 작품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저도 그 의견에 일부 동의하며 판엠과 헝거게임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지문을 채워볼까 합니다.
판엠 ( Panem )과 헝거게임 ( HungerGame )
판엠(Panem)은 헝거게임 시리즈의 주 무대로 먼 미래에 모종의 이유로 발발한 전쟁과 자연재해로 멸망한 구 북미대륙에 세워진 가상의 국가입니다. 전쟁과 자연재해로 면적은 축소되었으며 인구 또한 현재의 1/100로 대폭 줄어들었다는 설정입니다. 전체주의를 표방하고 있고 수도인 캐피톨을 중심으로 13개의 구역이 이를 둘러싸고 있는 형국으로 오랜 독재의 여파로 반란이 발발하였으나 곧 진압되어 제 13구역이 소멸됨으로써 1차 내전이 종식되게 됩니다. 판엠은 치안과 국방을 담당하는 군경조직인 ‘평화유지대’에 의해 통제되어 왔으며 주민들의 지역 간 통행제한, 오랜 굶주림, 부유한 수도를 중심으로 한 통치방식으로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판엠은 각 지역마다 조공항목이 배정되어 있고 그 물자 보급의 중심엔 수도 캐피톨이 있습니다.
DISTRICT | 설명 및 주요 인물 | |
1 구역 | LUXURY ( jewels ) | |
사치품과 보석이 주산업으로 캐피톨을 제외한 가장 부유한 구역입니다. | ||
글리머 벨쿠트 ( Glimmer Belcourt ) 마블 샌포드 ( Marvel Sanford ) 글로스 & 캐시미어 ( Gloss & Cashmere ) | 제 74회 헝거게임에 참가한 프로 중 한명 제 74회 헝거게임에 참가한 프로 중 한명 각각 제 63회, 64회 헝거 게임의 우승자이자 75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 | |
2 구역 | MASONRY | |
석조가 주산업으로 건축뿐만 아니라 판엠의 국방과 치안 유지의 중심이기도 하며 치안유지대 대부분이 이쪽 출신입니다. 캐피톨에 가장 충성적인 구역으로 2차 내전 당시 유일하게 반란군에 대한 저항이 거센 곳이기도 했습니다. | ||
클로브 켄트웰 ( Clove Kentwell ) 카토 하들리 ( Cato Hadley ) 브루투스 ( Brutus ) 에노바리아 ( Enobaria ) 라임 ( Lyme ) | - - 제 48회 헝거 게임의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 제 62회 헝거 게임의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 제 2구역의 반군 지도자. 과거 헝거게임의 우승자이다. | |
3 구역 | TECHNOLOGY | |
전자제품과 기술개발이 주산업으로 캐피톨과 지정학적 위치가 가까운 편임에도 불구하고 반 캐피톨 정서가 심한 곳입니다. | ||
비티 ( Beetee ) 와이레스 ( Wiress ) | 제 35회 헝거 게임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 참가자 제 38회 헝거 게임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 참가자 | |
4 구역 | FISHING | |
어업이 주산업으로 다른 구역에 비해 대접이 좋은 편에 속하지만 반 캐피톨 정서가 심한 곳입니다. | ||
피닉 오데어 ( Finnick Odair ) 맥스 ( Mags ) 애니 크레스타 ( Annie Cresta ) | 제 65회 헝거 게임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 참가자 제 9회 헝거 게임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 참가자 제 70회 헝거 게임 우승자. | |
5 구역 | POWER ( Electricity ) | |
전력생산이 주산업으로 2차 내전당시 반군과 손을 잡은 시민들에 의해 댐이 파괴되면서 캐피톨에 정전을 불러온 곳이기도 합니다. | ||
핀치 크로슬리 ( Finch Crossley ) | 제 74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 | |
6 구역 | TRANSPORTATION | |
교통수단이 주산업으로 치안활동이 살벌하며 모플링이라는 약물의 유통이 문제가 되는 곳으로 2차 내전당시 폭격을 심하게 받은 곳입니다. | ||
모플링 1 & 2 | 각각 제 23회, 제 27회 헝거 게임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 참가자 | |
7 구역 | LUMBER | |
재목 및 재지가 주산업으로 숲이 무성한 곳입니다. 작업장 이동 중 감시를 위해 동행하는 평화유지대원들을 함정으로 유도하여 몰살시킨 지역이기도 합니다. | ||
조한나 메이슨 ( Johanna Mason ) 블라이트 ( Blight ) | 제 71회 헝거 게임의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 제 46회 헝거 게임의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 | |
8 구역 | TEXTILES | |
직물이 주산업으로 치안유지대의 제복도 여기서 생산되며 상당수의 시민들은 공동주택에서 집단으로 거주합니다. 반 캐피톨 정서가 심한 곳들 중 하나이며 가장 먼저 반란에 앞장선 구역 중 하나입니다. 반군 활동이 꾸준한 탓에 병원까지 폭격의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 ||
세실리아 ( Cecilia ) 우프 ( Woof ) 페일러 ( Paylor ) 보니 & 트윌 ( Bonnie & Twill ) | 제 58회 헝거게임의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 제 17회 헝거 게임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 제 8구역의 반군 지도자. 민주정 수립 후 긴급선거로 선출된 판엠의 지도자 제 8구역에서 도망쳐나온 난민들 | |
9 구역 | GRAIN | |
곡물이 주산업인 곳입니다. | ||
10 구역 | LIVESTOCK | |
목축이 주산업인 곳입니다. | ||
11 구역 | AGRICULTURE | |
농경이 주산업으로 두 번째로 가난한 구역이며 치안활동이 살벌한 곳입니다. | ||
루 바넷 ( Rue Barnette ) 스레쉬 ( Thresh ) 시더 ( Seeder ) 채프 ( Chaff ) | 제 74회 헝거 게임 참가자 제 74회 헝거 게임 참가자 제 33회 헝거 게임의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 제 45회 헝거 게임의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의 참가자 | |
12 구역 | MINING | |
석탄 채굴이 주산업이며 인구가 8천여명으로 판엠에서 가장 가난한 구역입니다. 세암이라는 가난한 구역과 비교적 살만한 상업단지로 구획되어 있으며 치안이 느슨하여 밀렵을 통한 밀거래와 암시장이 존재합니다. 75번째 헝거게임 이후 폭격으로 소수만 살아남았으며 반란군들이 점령하여 이동 기지를 세우기도 합니다. 역대 헝거게임 우승자가 제일 적은 구역인 동시에 혁명과 해방의 시발점이 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 ||
캣니스 에버딘 ( Katniss Everdeen ) 피타 멜라크 ( Peeta Mellark ) 게일 호손 ( Gale Hawthorne ) 헤이미치 애버내시 ( Haymitch Abernathy ) 프림로즈 에버딘 ( Primrose Everdeen ) 캣니스의 엄마 | 제 74회 헝거 게임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 참가자 제 74회 헝거 게임 우승자이자 제 75회 헝거 게임 참가자 캣니스의 소꿉친구이자 삼각관계인 이성 제 50회 헝거게임 우승자이자 12번 구역의 멘토 캣니스의 여동생 캣니스와 프림로즈 자매의 엄마 | |
13 구역 | GRAPHITE , NUCLEAR | |
1차 내전당시 반란의 중심지로 외적으로는 완전히 초토화되어 소멸되었습니다. 반란 전 원자력과 흑연이 주산업이었으며 그밖에도 여러 무기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구역이 소멸되면서 판엠은 원자력 기술을 상실하였고 군사력은 제 2구역으로 기술 개발은 제 3구역으로 이관되었습니다. | ||
헝거게임은 13개 구역의 반란이 진압당하고 상호 불가침 조약이 맺어진 가운데 반란을 속죄하는 뜻에서 매년 12개 구역의 12~18세의 남녀 한 명씩, 총 24명을 추첨으로 선발하여 판엠의 수도 캐피톨 아레나에서 마지막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배틀로얄 방식의 서바이벌 게임을 벌여 최후의 생존자가 우승자가 되는 경기를 말합니다. 우승자는 나머지 인생을 가족과 함께 편히 살 수 있는 부와 1년간 출신 구역의 식량을 배분받는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전체주의 < totalitarianism > 국가나 집단의 전체를 개인보다도 우위에 두고, 개인은 전체의 존립과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사상이며, 극우와 권위적 극좌의 정치 성향에서 공통분모로 나타나는 성향이다. |
세계관의 중심에 자리한 이슈들
반역 협정문에 명시된 헝거게임은 반란의 대가를 상기시킬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안전을 보장받던 13개 구역이 반기를 들어 잔혹한 전쟁이 시작되었고 반군의 패배로 전쟁이 종료됨과 동시에 잿더미 속에서 재건의 아픔을 견디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 대가로 또 다른 반란을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법령을 통해 특별한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데 각 구역에서 선발된 조공인들이 죽을 때까지 명예, 용기, 희생의 게임을 하고 최후의 승자는 부귀영화를 누리며 관용과 용서의 상징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과거를 기억하고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는 방식이라는 이유로 십대 남녀 한 쌍이 희생당해야 하는 이 게임은 전 구역에 생중계되며 생존을 끊임없이 방해하는 아레나에서 조공인들끼리 처절한 사투를 벌여야만 했습니다.
혹자는 이 생중계로 인하여 혁명의 불씨를 당김으로써 ‘스노우’ 대통령 체제의 판엠이 붕괴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겠으나 현대판 로마의 투기장, 출전자들을 구경하기 위해 운집한 10만 인파, 출전자들을 후원할 스폰서들의 존재, 선순위 구역 조공인들의 자진출전, 이미 74회 째를 맞이한 헝거게임이라는 요소들로 미루어 짐작컨대 단지 스포츠로 인식되어 오던 역사 속에 단 하나 예상치 못한 ‘캣니스 에버딘’이라는 인물의 자원과 그녀만이 가진 매력에 의해 붕괴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캣니스의 상징, 흉내어치(Mockingjay)에 관해선 재미있는 추론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작품의 세계관 내에서는 흉내지빠귀(mockingbird)와 재잘어치(jabberjay)의 교미를 통해 탄생한 가상의 새입니다. 재잘어치는 판엠의 수도 캐피톨에서 특수한 목적으로 개발한 유전자 조작 생명체인 ‘머테이션’으로 제 1차 반란당시에 반란군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개발된 일종의 살아있는 도청장치였습니다. 이 새는 녹음된 소리를 재생하듯 완벽히 따라하며 의심받지 않고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된 귀소본능에 따라 캐피톨로 돌아와 정보를 흘리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으나 이 새의 존재를 눈치 챈 반군이 이를 역이용해 혼란을 부추기자 캐피톨 측은 모두 수컷인 재잘어치를 방생해 야생에서 자연사 하도록 유도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흉내지빠귀 암컷들과 교미해 완전히 새로운 종인 '흉내어치(Mockingjay)'가 탄생하게 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한 생존력을 지닌 이 종은 재잘어치만큼은 아니지만 인간의 음악 소릴 듣고 따라하는 데는 탁월했다고 전해집니다.
모킹제이가 캣니스의 상징이 된 것은 첫 번째 헝거게임 출전 당시 착용했던 행운의 브로치이며 우승까지 일궈내 모두의 영웅이 된 후 25주년 기념 게임(Quater Quell)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희망의 상징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결국 절대 권력자인 ‘스노우’대통령에 맞서는 단 하나의 희망으로 거듭나면서 모킹제이는 캣니스의 상징이자 희망과 자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다른 의미로는 캐피톨에서 의도하지 못한 새이자, 캐피톨의 실수를 조롱하는 존재로써 이를 혁명의 상징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캣니스 본인도 제 75회 스페셜 헝거게임 전야제 행사에 착용하고 나온 불타는 웨딩드레스를 통해 혁명을 뜻하는 모킹제이가 자신임을 숨기지 않고 모두의 운명을 걸고 헝거게임에 나선 심경의 변화와 의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지지표명의사 ‘세 손가락 경례(three-finger salute)’는 명장면 중 하나이자 본격적인 혁명의 기운이 감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본래 존경과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는 수화 인사였지만 최후의 1인만이 우승할 수 있는 절대적인 룰을 깨고 공동우승을 이뤄낸 캣니스에게서 희망을 본 구역시민들이 캣니스를 향해 보내는 찬사와 지지의 의미로 그녀에게 세 손가락 경례를 보내기 시작했고 캣니스가 승리의 상징처럼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모킹제이 핀에서 모킹제이가 화살을 움켜쥐고 있는 세 발가락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세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댔다가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 보이는 이 같은 제스처는 또 다른 의미로는 독재 체제에 반대하는 의미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대의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저항하는 혁명을 뜻하는 것으로 이는 판엠과 캐피톨을 향한 경고의 표시가 됩니다. 이후 세 손가락 경례는 지배자들에겐 두려움을, 피지배자들에겐 캣니스를 지지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흉내지빠귀 < Mockingbird > 흉내지빠귀과(Mimidae)에 속하는 신세계 참새목 새들 중 일부를 가리킨다. 다른 새들의 노래뿐만 아니라, 곤충이나 양서류의 소리를 흉내내는 이들 일부 종들의 습성 때문에 잘 알려져 있으며, 종종 확연하고 빨리 천이를 일으킨다. 3개의 속에 약 17종이 있다. 일종의 단계통군을 형성하는 것 같지는 않다: 흉내지빠귀속(Mimus)과 네소지빠귀속(Nesomimus)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현존하는 새들은 가슴줄무늬지빠귀사촌과 같은 지빠귀들로 보인다. 멜라노티스속(Melanotis)은 좀 다르다. 이 속은 일종의 지빠귀과의 아주 오랜 기초 계통군을 대표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단계통군 < 單系統群 , monophyletic taxon > 공통 조상 및 그 조상으로부터 진화한 모든 생물을 포함하는 분류군을 말한다. 포유류, 척삭동물, 종자식물 등은 단계통군의 예이다.
머테이션 본래의 영어단어 mutation의 변형어로 판엠에 대항하는 반란이 일어났을 때 캐피톨 측에서 개발한 생체병기를 말한다. 재잘어치, 추적말벌, 늑대인간 등이 포함된다. |
원작의 흥행과 영화화에 대한 기대
2008년 첫 시리즈물 출간 이래 시리즈 전권이 미국 아마존,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1, 2, 3위를 석권하며 2,600만이 넘는 독자들을 사로잡아 뉴욕 베스트셀러로 3년 이상 이름을 올린 《헝거게임》 시리즈는 유명인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이끌어내며 영화화를 결정지었습니다. 독재국가 판엠의 체제를 존속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 생존 게임에 던져진 주인공 ‘캣니스’가 세상의 룰을 바꾸어나가며 벌이는 운명과 목숨을 건 결전, 그리고 그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거대한 혁명의 시작을 스크린에선 어떻게 그려낼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원작에서 시작된 신드롬이 사전 예매율 최고치를 경신하고 각종 언론매체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등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 시리즈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헝거게임》은 기존의 판타지와 사뭇 다른 설정과 현 시대를 반영해 창작한 리얼한 세계관으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시리즈물이 거듭될수록 인기는 시들해져갔으나 역대 Box Office Top 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흥행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며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가 백만 관객을 동원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진 못했습니다. 부진의 요인으로는 원작의 후광, 스타 파워, 2D의 참신함 등이 거론되지만 원작의 후광 외에는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스타 마케팅, 3D나 4D 상영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될 수는 있겠으나 이것들이 흥행이 저조했던 직접적인 이유라고 꼽기에는 다소 무리한 판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먼저 북미에서 흥행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원작의 흥행을 꼽을 수 있습니다. 북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헝거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고 최초 관람객들 사이에서 조차도 불편한 인식을 남긴 세계관에 대한 미흡한 부연이 첫 번째 부진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펜덤, 팬 베이스의 부재가 이토록 디테일한 묘사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또한 판타지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두 번째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영화인의 말처럼 국내작에는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면서 해외작에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는 타인이 상상한 세계, 일반인들 혹은 가치관이 다른 국내인이 흔히 생각할 수 없는 세계를 작품을 통해 접하면서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다면 흥행은 떼어 논 당상이겠지만 《헝거게임》은 백년이 지난 미래의 세계지만 현 시대를 반영한 리얼 판타지라는 기조아래 판타지 장르를 보는 시선, 그것에 거는 환상이나 기대심리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블로그와 지식iN을 살펴보면 시리즈물 연관성을 두고 충돌하는 댓글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또한 영화의 기대치가 낳은 결과겠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영화의 흐름을 간파하기 위해선 시리즈물 전체를 두고 이야기해야 한다는 측과 영화 한편, 즉 단편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 만큼 단편에 대한 작품성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측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이를 두고 누가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유인즉슨 양측의 의견이 모두 옳기 때문입니다. 분분한 이 의견이 관람객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것은 좋으나 이를 비난하거나 싸움의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댓글이 영화관계자들을 통해 회자되며 더 많은 화두를 안겨주면 그것으로 족한 것 아닐까요? 다만 극이 가진 사회적 메시지는 너무 통쾌한 것이라서 이미 맛보기 하셨다면 시리즈물 전체를 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확률의 불평등과 배신
헝거게임의 참가자는 제비뽑기로 결정됩니다. 각 구역의 모든 소년, 소녀는 열두 살이 되면 추첨함에 제비를 하나 넣어야 하고 이후 해가 바뀔 때마다 하나의 제비가 추가됩니다. 열여덟 살이 되면 인당 일곱 개의 제비가 추첨함에 들어 있어야 하지만 굶주림이 일상인 12구역에서는 가족의 부양을 위해 제비 한 장당 일 년치의 식량을 더 확보하는 것이 게임에 참가할 확률을 높이는 것보다 더 중할 만큼 우울한 나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특히 일찍 아버지를 여윈 ‘캣니스’는 소녀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본인의 이름이 적힌 제비가 총 스무 장이나 들어있으며 친구 ‘게일‘은 사정이 더 나빠 총 마흔 두 장이 추첨함에 담겨 있습니다.
시작부터 확률의 불평등속에 시작된 게임은 이제 첫 조공인 신분을 취득한 ‘프림로즈’의 이름이 호명되며 걷잡을 수 없이 혼돈의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프림로즈’의 제비는 단 한 장, 뽑힐 확률은 물론이거니와 생애 첫 참가한 추첨식에서 참가자로 결정되었으니 이 보다 더 불운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작되었을지도 모를 제 74회 헝거게임은 동생의 악운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캣니스’의 자원과 심성이 착하고 ‘캣니스’에게 오래전부터 호감을 품고 있던 ‘피타 멜라크’가 선발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캣니스’의 단명을 걱정할 확률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
살육의 경쟁을 부추기는 디스토피아
경쟁에 참가한 모든 경쟁자를 물리친 후 남은 단 한 사람만이 승리자가 될 수 있는 battle royal은 가장 잔혹한 경쟁방식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순화된 표현을 거치지 않은 원작의 경우엔 잔혹함이 더 하지만 현실 또한 녹록치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구조가 변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경쟁 속에서 직, 간접적으로 경쟁자에게 상처를 주고 소위 ‘갑질’이라고 표현하는 몰지각한 짓을 되풀이하는 과오를 만들 공산이 큽니다. 이렇게 미래인 듯 현 시대를 반영한 《헝거게임》은 무한경쟁 속에 팽개쳐진 현대인들의 모습이 투영된 알레고리 SF 판타지 영화입니다.
또한 멘토 ‘헤이미치’의 조언 “진짜 적이 누군지 잊지 마”라는 대사는 진짜 적이 다른 헝거게임 참가자들이 아닌 지배층, 곧 독재국가 판엠을 의미하며 지배계급이 만들어 놓은 룰에 맞춰 그 안에서 살육의 경쟁을 해야 하는 피지배계급층의 모습을 통해 이 같은 불합리한 현실을 우리 모두가 주체적인 힘을 가지고 정당하게 바꾸어 나가야 하다는 점을 말하려 합니다. 헝거게임과 같은 경쟁구조, 그리고 계급 간 투쟁이 마치 지금 우리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것 같아 고민이 깊어집니다.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디스토피아 < Dystopia > 유토피아와 반대되는 가상사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사회는 주로 전체주의적인 정부에 의해 억압받고 통제받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 단어는 존 스튜어트 밀의 의회 연설에서 처음 쓰인 단어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그의 그리스어 지식을 바탕으로 이것이 ‘나쁜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언급했는데, 이것은 dys(나쁜)와 topos(장소)가 결합된 단어이다.
알레고리 < Allegory > 은유적으로 의미를 전하는 표현 양식으로, 주로 문학에서 사용된다. 때론 우의(寓意), 풍유(諷喩)로 불리기도 한다. 텍스트 해석에 있어는 잘 알려진 용어로 중세에 잘 사용되었던 알레고리(풍유적) 해석이 있다. 알레고리는 일반적으로 수사학의 형식으로 간주되지만 항상 언어를 통해 표현되지는 않는다. 눈짓을 가리키는 말일 수도 있고, 사실적인 회화나 조각, 의사적이거나 재현적인 예술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 단어의 어원은 단어의 일반적인 용례보다 더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비록 다른 수사학적인 개념들과 유사하지만, 알레고리는 그 상세함에서 은유보다 길게 지속되고 더 충만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유추가 이성이나 논리에 호소하는 데 반해 알레고리는 상상에 호소한다. 우화는 하나의 명확한 교훈을 가진 짧은 알레고리로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은유가 단어나 문장에 사용되는 개념이라고 한다면 알레고리는 우화처럼 이야기 전체 등으로 훨씬 큰 범위를 지닌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이야기는 저자가 표명한 의미와 관계없이 알레고리로 해석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은 《반지의 제왕》을 세계 대전의 알레고리로 제시했지만, 사실 그것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이전에 쓰였고 저자인 J.R.R. 톨킨은 미국판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며 말한 바 있다. “우의적이지도 시사적이지도 않다…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항상 진심으로 알레고리를 싫어해 왔고, 그 존재를 찾아내고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노스럽 프라이는 그가 이름 붙인 ‘알레고리의 연속’과 《요정 여왕》의 ‘솔직한 알레고리’, 현대의 역설 문학에 담긴 더 사적인 알레고리에 대해 논했다. 그의 관점에서 보면, ‘솔직한’ 알레고리를 가진 인물은 각각의 개별적인 인격과 윤리적 특성이나 다른 추상적 개념을 구체화하는 사건들을 위해 입체적이지 않은 인물이 된다. 알레고리가 먼저 선택되고 나머지 세부 사항에 살을 붙이는 것이다. |
제도 개혁과 혁신, 그리고 쇄신을 꿈꾸며
《헝거게임》은 시리즈물의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억압된 인권과 생명의 존엄만을 위해 몸부림쳤던 과정을 탈피하고 혁명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기 시작합니다. 잘못된 역사의 폐단을 바로잡고 민중을 지켜내기 위한 봉기였지만 반군의 대통령 ‘알마 코인’은 ‘캣니스’를 단순한 동료만이 아닌 경쟁자로 의식하면서 반군의 심벌이자 선전도구로만 이용하려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힘을 자각한 ‘캣니스’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며 선전도구가 되길 거부하고 전쟁이란 미명아래 자행되는 무고한 희생에 맞서 선봉에 서서 세상을 구원해 냅니다.
오랜 독재로 민초의 고통이 하늘을 찌를 때, 거대한 야망을 숨긴 채 혁명을 부르짖다 정작 본인이 병폐를 답습하는 지도자, 타인의 허물을 애써 들춰내고 비이성적이고 야만적인 방법으로 야망을 이루려 했던 ‘알마 코인’의 가슴에 활시위를 정조준한 ‘캣니스’의 화살은 허공을 가르며 마침내 혁명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단순히 서로를 지켜주기 위한 작은 실천과 믿음이 세상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우리도 과거의 낡은 관행과 규제를 혁파하고 제도 개혁과 혁신, 그리고 쇄신을 끊임없이 논하고 변화할 수 있는 시대가 지속되길 꿈꾸어 봅니다.
FIN.
다른 작품에 대한 감성 리뷰도 확인해 보세요 !!!
'영 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추적극' 제보자 < The Whistleblower , 2014 > (0) | 2019.06.18 |
|---|---|
| '전설의 귀환' 바람의 검심 < Rurouni Kenshin , 2012 ~ 2014 > (0) | 2018.11.28 |
| '스티브 잡스를 그린 두 전기 영화의 비교' 《Jobs 2013》, 《Steve Jobs 2015》 (0) | 2018.07.30 |
| '사라진 조국' 암살 < Assassination , 2015 > (0) | 2018.07.13 |
| 천사의 사랑 < My Rainy Days , 2009 > (0) | 2018.07.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