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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라 마

'협객과 호걸들의 정의로운 삶' 신 수호전 < 新 水浒传 , 2011 >



자리감성 리뷰

중화 드라마 TV-Serise 부문 : '협객과 호걸들의 정의로운 삶'  신 수호전  新 水浒传 )

원문 : 자리의 달콤한 꿈 이야기

글 : 자리 | 이미지 : '협객과 호걸들의 정의로운 삶'  신 수호전  新 水浒传 , 2011 )





《신 수호전》은 중국 송나라, 양산박을 배경으로 송강(宋江)을 중심으로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양산박에 모여든 108명의 영웅호걸들이 조정의 부패를 규탄하고 맞서 싸우는 대하역사극입니다.




 


 


#01. 기 본 정 보  ( Introduction )
 

 제 목

 신 수호전  ( 2011 년 )

 원 제

 新 水浒传

 영 제

 All Men Are Brothers

 분 류

 드라마  ( 중화 )

 편 성

 중국 안후이 TV | 홍콩 TVB

 장 르

 드라마 | 시대극 | 액션 | 역사

 원 작

 시내암 | 나관중

 연 출

 국각량 | 추집성

 극 본

 온호걸

 구 분

 TV Serise

 총화수

 41 분 × 86 부작

 제작국

 중 국  ( China )

 방영일

 2011' 05. 04 ~ 2011' 08. 31

 등 급

 15 세 관람가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02. 줄 거 리  ( Synopsis )                         _ 출 처 : NAVER  

중국 북송의 인종 황제는 나라에 역병이 돌자 태위 홍신에게 장천사로 하여금 역병을 물리쳐 줄 것을 부탁하라는 명을 내리게 되지만 장천사의 행방이 묘연하자 기고만장해진 홍신은 장천사의 복마전에 봉인해 두었던 36천강 72지살의 108 마성(魔星)을 깨워 세상으로 흩어지게 합니다. 인종은 크게 걱정하지만, 역병을 해결하고 온 장천사는 후대에 영향을 미칠지언정 인종에게는 문곡성(文曲星)과 무곡성(武曲星)이 있어 인종 당대에는 108 마성이 발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송휘종에 이르러, 황제가 무능하여 충신들을 멀리하고 간신들과 어울리는 사이, 황제의 측근이었던 고구가 모든 실권을 쥐고 폭정을 일삼자 세상이 혼란해집니다. 이에 과거에 풀려났던 108 마왕들이 현세에 108 호걸들로 강림하여 양산박을 본거지로 삼고 폭정에 대항하여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다는 내용입니다.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구성  < 九星 >

방위를 괘효에 배치하여 택일과 풍수의 길흉을 점치는 탐랑성, 거문성, 녹존성, 문곡성, 염정성, 무곡성, 파군성, 좌보성, 우필성을 통틀어 이르는 말.

 

발호  < 跋扈 >

권세나 세력을 제멋대로 부리며 함부로 날뜀.

 

송 인종  < 宋仁宗 / 1010~ 1063>

북송의 제4대 황제(재위:1022~ 1063)였다. 휘는 정(趙禎), 초휘는 수익(受益)으로, 3대 황제 북송 진종의 여섯번째 아들이다.

 

송 휘종  < 宋 徽宗 / 1082112~ 113564>

북송의 제 8대 황제(재위 : 1100~ 1125) 휘는 길()이다. 6대 황제 신종의 아들이자 철종의 동생이다. 예술 방면으로는 북송 최고의 한 사람이라고 손꼽힌다.

 

고구  < 高俅 , Gāo Qiú / ? ~ 1126>

북송 휘종 때의 관료로 수호전의 악역으로 잘 알려진 한편, 당시의 정치 파벌의 우두머리이기도 했다.

 

양산박  < 梁山泊 >

산둥 성 지닝 시(濟寧市)의 량산 현()에 존재하는 습지이다. 경내에는 양산(梁山)이 있고, 이곳이 수호전(水滸傳)에 등장하는 양산박이다. 경제는 주로 농업위주이다.






 


#03. Staff / 출연 / 등장인물

Staff

국각량  ( Gaau Leung Guk )

연출

 

영화감독

십월위성 ( 2014 )

정충악비 ( 2012 )


온호걸  温浩杰  ,  Wan Ho-Kit )

극본

 

음악감독

평범적세계 ( 2015 )

시내암  施耐庵 )

원작

 

저술가

수호전(水浒传)

나관중  ( 羅貫中 ,  Luó Guànzhōng )

원작


소설가

삼국지연의  三國志演義 )

수당연의  隋唐演義 )

잔당오대사연의  殘唐五代史演義 )




. 등장인물이나 출연진이 워낙 방대하여 출연배우가 아닌 주요 등장인물 위주로 거론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출 연 진 / 등장인물

양산박 108호걸 - 천강성 36인

 장한위  张涵予  /  Zhang Hanyu )

 천괴성 天魁星 ) - 호보의 송강  

 

 영화배우

 맨헌트  ( 2018 )

 주전 와인전쟁  ( 2017 )

 왕건신  王建新 / Wang Jianxin ) 

 천강성 天罡星 ) - 옥기린 노준의  

 

 영화배우

 신의 화타  ( 2015 ~ 2019 )

 천룡팔부  ( 2013 ~ 2014 )

 이종한  ( Zonghan Li )

 천기성 天機星 ) - 지다성 오용  역

 

 영화배우

 연애선생  ( 2018 )

 노구문  ( 2016 )

 징강산  景岗山 

 천간성 ( 天間星 ) - 입운룡 공손승  역

 

 영화배우 

 독보천하 - 황태극의 여인  ( 2017 ~ 2019 )

 한동  ( 2015 )


 천용성 天勇星 ) - 대도 관승

 호 동  胡东 / Hu Dong ) 

 천웅성 天雄星 ) - 표자두 임충  역

 

 영화배우 

 소호강호 2013  ( 2013 )

 초한지  ( 2012 ~ 2013 )

 조추생  赵秋生 / Zhao Qiusheng ) 

 천맹성 天猛星 ) - 벽력화 진명  역

 

 영화배우

 

 신 수호전  ( 2011 )

 엄홍지  严洪智 / 严洪志 

 천위성 天威星 ) - 쌍편 호연작  역

 

 영화배우


 정화의 대항해  ( 2009 )

 장 적  张迪 

 천영성 天英星 ) - 소이광 화영  역

 

 영화배우 

 봉신영웅  ( 2015 )

 삼국의 여인  ( 2013 )

 황해빙  황하이빙 / 黄海冰 / Huang Haibing ) 

 천귀성 天貴星 ) - 소선풍 시진  역

 

 영화배우

 용주전기 무간도  ( 2017 )

 홍성조요중국  ( 2016 )


 천부성 天富星 ) - 박천조 이응


 천만성 天滿星 ) - 미염공 주동

 진 송  晋松 / Jin Xong ) 

 천고성 天孤星 ) - 화화상 노지심  역


 영화배우 

 대병소장  ( 2010 )

 도범  ( 2003 )

 진 룡  천룽 / 陈龙 / 陈洁 / Chen Long / Johnny Chen ) 

 천상성 天傷星 ) - 행자 무송  역


 영화배우 

 금패투자인  ( 2018 )

 렵장  ( 2017 )

 

 천입성 天立星 ) - 쌍창장 동평

 

 천첩성 天捷星 ) - 몰우전 장청

 고 호  가오후 / 高虎 / Gao Hu ) 

 천암성 天暗星 ) - 청면수 양지  역


 영화배우

 

 언익스펙티드 러브  ( 2014 )

 백여우 전설  ( 2014 )

 

 천우성 天雨星 ) - 금창수 서령

 

 천공성 天空星 ) - 급선봉 삭초

 우박녕  于博宁 )

 천속성 天速星 ) - 신행태보 대종  역


 배우 

 坚持  ( 2013 )

 天龙八部  ( 2012 )

 구점문  寇占文 / Kou Zhanwen ) 

 천이성 天異星 ) - 적발귀 유당  역


 영화배우

 춘광찬란저구매  ( 2011 ~ 2019 )

 수당영웅전  ( 2003 )

 캉카이  康凯 / Kang Kai ) 

 천살성 天殺星 ) - 흑선풍 이규  역


 영화배우 

 대송전기지조광윤  ( 2015 )

 표문  ( 2014 ~ 2015 )

 한동  韩栋 / Han Dong ) 

 천미성 天微星 ) - 구문룡 사진  역


 영화배우 

 애, 래적강호   ( 2017 )

 벽혈서향몽  ( 2015 )

 

 천구성 天究星 ) - 몰차란 목홍

 

 천퇴성 天退星 ) - 삽시호 뇌횡

 

 천수성 天壽星 ) - 혼강룡 이준

 조수  赵帅 / Zhao Shuai ) 

 천검성 天劍星 ) - 입지태세 완소이  역


 영화배우

 수당영웅  ( 2012 ~ 2019 )

 

 천평성 天平星 ) - 선화아 장횡

 류조비  刘涤非 )

 천죄성 天罪星 ) - 단명이랑 완소오  역


 배우

 热闹村的故事 2009

 

 천손성 天損星 ) - 낭리백조 장순

 장호상  张昊翔 )

 천패성 天敗星 ) - 활염라 완소칠  역


 영화배우

 铁骨芳心2致命优盘  ( 2014 )

 匹夫英雄  ( 2013 )

 

 천뢰성 天牢星 ) - 병관삭 양웅

 류관상  刘冠翔 / Liu Leo ) 

 천혜성 天慧星 ) - 반명삼랑 석수


 영화배우

 해우공주  ( 2016 )

 한동  ( 2015 )

 

 천폭성 天暴星 ) - 양두사 해진

 

 천곡성 天哭星 ) - 쌍미갈 해보

 엄관  옌콴 / 严宽 / Yan Kuan / Kevin Yan ) 

 천교성 天巧星 ) - 낭자 연청  역


 영화배우 

 소루우동풍  ( 2018 )

 저매저매  ( 2016 )

양산박 108호걸 - 지살성 72인 

 

 지괴성 地魁星 ) - 신기군사 주무

 

 지살성 地煞星 ) - 진삼산 황신

 

 지용성 地勇星 ) - 병울지 손립

 

 지걸성 地傑星 ) - 추군마 선찬

 

 지웅성 地雄星 ) - 정목안 학사문

 

 지위성 地威星 ) - 백승장 한도

 

 지영성 地英星 ) - 천목장 팽기

 

 지기성 地奇星 ) - 성수장군 단정규

 지맹성 地猛星 ) - 신화장군 위정국

 

 지문성 地文星 ) - 성수서생 소양

  지정성 地正星 ) - 철면공목 배선

 

 지벽성 地闢星 ) - 마운금시 구붕

 

 지합성 地闔星 ) - 화안산예 등비

 

 지강성 地强星 ) - 금모호 연순

 

 지암성 地暗星 ) - 금표자 양림

 

 지보성 地輔星 ) - 굉천뢰 능진

 

 지회성 地會星 ) - 신산자 장경

 지좌성 地左星 ) - 소온후 여방

 

 지우성 地佑星 ) - 새인귀 곽성

 

 지령성 地靈星 ) - 신의 안도전

 

 지수성 地獸星 ) - 자염백 황보단

 왕춘원  王春元 )

 지미성 地微星 ) - 왜각호 왕영  역


 영화배우

 莽荒纪  ( 2017 )

 恶战  ( 2012 )

 류소소  刘筱筱 / Liu Xiaoxiao ) 

 지혜성 地慧星 ) - 일장청 호삼랑  역


 영화배우

 십월위성  ( 2014 )

 수당연의  ( 2013 )

 

 지폭성 地暴星 ) - 상문신 포욱

 

 지묵성 地默星 ) - 혼세마왕 번서

 

 지창성 地猖星 ) - 모두성 공명

 

 지광성 地狂星 ) - 독화성 공량

 

 지비성 地飛星 ) - 팔비나타 항충

 

 지주성 地走星 ) - 비천대성 이곤

 

 지교성 地巧星 ) - 옥비장 김대견

 

 지명성 地明星 ) - 철적선 마린

 

 지진성 地進星 ) - 출동교 동위

 

 지퇴성 地退星 ) - 번강신 동맹

 

 지만성 地滿星 ) - 옥번간 맹강

 

 지수성 地遂星 ) - 통비원 후건

 

 지주성 地周星 ) - 도간호 진달

 

 지은성 地隱星 ) - 백화사 양춘

 

 지이성 地異星 ) - 백면낭군 정천수

 

 지리성 地理星 ) - 구미구 도종왕

 

 지준성 地俊星 ) - 철선자 송청

 

 지락성 地樂星 ) - 철규자 악화

 

 지첩성 地捷星 ) - 화항호 공왕

 

 지속성 地速星 ) - 중전호 정득손

 

 지진성 地鎭星 ) - 소차란 목춘

 

 지기성 地羈星 ) - 조도귀 조정

 

 지마성 地魔星 ) - 운리금강 송만

 

 지요성 地妖星 ) - 모착천 두천

 

 지유성 地幽星 ) - 병대충 설영

 

 지벽성 地僻星 ) - 타호장 이충

 

 지공성 地空星 ) - 소패왕 주통

 

 지고성 地孤星 ) - 금전표자 탕륭

 

 지전성 地全星 ) - 귀검아 두흥

 

 지단성 地短星 ) - 출림룡 추연

 

 지각성 地角星 ) - 독강룡 추윤

 리성육  ( 李泰延 )

 지수성 地囚星 ) - 한지홀률 주귀  역


 배우

 跳舞吧大象  ( 2018 )

 思美人  ( 2017 )

 

 지장성 地藏星 ) - 소면호 주부

 

 지복성 地伏星 ) - 금안표 시은

 

 지평성 地平星 ) - 철비박 채복

 

 지손성 地損星 ) - 일지화 채경

 

 지노성 地奴星 ) - 최명판관 이립

 

 지찰성 地察星 ) - 청안호 이운

 

 지악성 地惡星 ) - 몰면목 초정

 

 지추성 地醜星 ) - 석장군 석용

 

 지수성 地數星 ) - 소울지 손신

 

 지음성 地陰星 ) - 모대충 고대수

 

 지형성 地刑星 ) - 채원자 장청

 허자이  何佳怡 / He Jiayi ) 

 지장성 地壯星 ) - 모야차 손이랑  역


 영화배우 

 쉬즈 더 원  ( 2010 )

 신 의천도룡기  ( 2010 )

 

 지열성 地劣星 ) - 활섬파 왕정륙

 

 지건성 地健星 ) - 험도신 욱보사

 

 지모성 地耗星 ) - 백일서 백승

 

 지적성 地賊星 ) - 고상조 시천

 

 지구성 地狗星 ) - 금모견 단경주

기 타

 리호한  李昊翰 )

 백의수사 왕륜  역


 배우 

 笑傲江湖  ( 2017 )

 孤芳不自赏  ( 2016 )

 여량위  뤼량웨이 / 呂良偉 / Lui Leung Wai / Ray Lui ) 

 탁탑천왕 조개  역


 영화배우

 투모로우 이즈 어나더 데이  ( 2017 )

 해양지련 바다의 사랑  ( 2014 )

 자  杨子 ) 

 도군황제 휘종  역


 영화배우, 기업인 

 여인여화  ( 2012 )

 방세옥  ( 2011 )

 이자웅  리치헝 / 李子雄 / Li Zixiong / Waise Lee ) 

 고구  역


 영화배우 

 신의 화타  ( 2015 ~ 2019 )

 당사31호  ( 2017 )

 설중예  薛中锐 / Xue Zhongrui ) 

 채경  역


 영화배우 

 강희왕조  ( 2001 ~ 2019 )

 안이헌  안이쉬안 / 安以軒 / 吳玟靜 / An Yixuan / Ady An ) 

 이사사  역


 영화배우, 가수 

 해밀  ( 2016 )

 담화몽  ( 2016 )

 오탁한  吴卓翰 

 방랍  역


 영화배우

 봉신영웅  ( 2015 )






 


#04. 에피소드  ( EPISODE )                         출 처 : CHANNEL CHINA

회 차

줄거리

 01.  제  1화

입운룡 공손승은 송강에게 북두천살성의 이야기를 해주며, 채 태위의 생일에 바칠 생신강을 탈취하자고 종용하지만, 송강은 오히려 공손승을 추포하려 한다. 송강은 현 관아에 이 일을 보고하지만, 대명부에서는 송강이 공손승과 결탁했다고 판단하고 공손승을 잡아들이지 못하면 송강에게도 죄를 묻겠다고 하는데

 02.  제  2화

공손승이 동계촌의 탁탑천왕 조개를 찾아갈 거라고 예상한 송강은 미리 조개를 찾아가 공손승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라고 조언한다. 과연, 송강이 돌아가고 공손승이 찾아오자 조개는 형제들과 백성의 고혈을 짜내 모은 생신강을 탈취해 백성에게 나눠주기로 결의한다. 이에 오학구는 송강을 따돌리고 석갈촌의 어부 완씨 삼형제를 찾아가 뜻을 같이하기로 하고, 조개 등 일곱 명은 의형제를 맺는다.

 03.  제  3화

동경 팔십만 금군의 무술 교두 임충은 태위 고구가 취임하는 날 참석하지 않아 고 태위의 눈 밖에 난 교두 왕진을 풀어주고 달아난 왕진은 자신의 제자 구문룡 사진을 임충에게 맡긴다. 고 태위는 태사 채경의 생일에 바쳐질 생신강 운송에 무예가 출중한 임충을 천거하지만, 임충은 맡겨질 임무가 생신강의 호송임을 알고 꾀병을 부려 이를 거절한다. 임충은 바람을 쐬러 처와 악비묘에 나갔다가 고구의 아들에게 처가 희롱당하는 모욕을 당하고...

 04.  제  4화

동경을 떠나 사부의 노모를 찾던 사진은 경략부의 제할 노달을 만나고, 노달은 사진, 이충과 함께 술을 마시러 갔다가 옆방에서 슬피 우는 여인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기분이 상한 노달은 여인을 불러 자초지종을 묻고, 진관서 정도라는 자에게 농락당한 김취련 부녀의 가여운 사연을 듣고, 대노하여 두 부녀를 돕겠다고 나선다. 

 05.  제  5화

노달은 김취련 부녀를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주고, 정도를 혼내주겠다고 찾아가는데 정도와 싸움이 일어나 실수로 정도를 죽이고 관부의 추격을 피해 도주한다. 한편, 부안은 임충의 처를 탐하는 고 태위 아들의 눈에 들려고 임충을 따돌리고 고 공자가 임충의 처를 차지할 계략을 세우고, 임충의 친구 육겸을 찾는데

 06.  제  6화

고 태위는 임충의 태도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육겸과 부안을 불러 임충을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노달은 산서성 대주까지 도망갔다가 김취련 부녀를 다시 만나지만, 관의 추격을 피해 오대산 문수사에 들어 머리를 깎고 출가한다. 출가한 노달은 지심이라는 법명을 얻게 되지만, 불 같은 성격에 술을 좋아하여 절 안에서도 계속 말썽을 일으킨다.

 07.  제  7화

문수사의 승려들은 고집스럽고 안하무인인 노지심을 따돌리고, 심지어 술에 취한 것을 이용해 노지심을 모함한다. 고 태위는 육겸을 임충에게 보내 서로 보검을 비교해 보자는 말로 꾀어 태위부의 백호절당에 들어가게 하고, 태위를 암살하려 했다는 구실로 임충을 체포한다. 한편, 하루하루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노지심은 지나가던 술 장수의 술을 억지로 빼앗아 마시는데

 08.  제  8화

술에 취한 노지심은 산문과 금강천왕을 부수고, 내친김에 평소 자신을 따돌리던 중들을 모조리 때려눕힌다. 더는 노지심을 감쌀 수 없게 된 주지는 지심에게 무공을 전수하고 동경 대상국사로 보낸다. 한편, 추포 된 임충은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창주로 유배를 떠나게 되는데...

 09.  제  9화

창주로 유배를 떠나는 임충은 처에게 휴서(이혼장)를 써 주고, 자신을 기다리지 말라고 한다. 대상국사의 채소밭을 지나던 임충은 노지심이 수련하는 것을 보고 어울려 손속을 겨루고, 노지심이 동문 사형제임을 알고 자신의 처를 돌봐 달라고 부탁하고 길을 떠난다. 한편, 고 태위와 육겸의 지시를 받은 호송관리들은 갖은 방법으로 임충을 괴롭히고, 야저림에서 임충을 죽이려 하는데

 10.  제 10

노지심은 호송관리들이 다시 임충을 노릴까 봐, 창주까지 임충을 호송한다. 창주에 도착한 임충은 관영과 간수에게 줄 뇌물을 마련하기 위해 소선풍 시진 앞에 나서고, 임충을 시기한 홍 교두는 임충을 모욕하며 도발하여 두 사람은 일전을 벌이게 된다.

 11.  제 11

홍 교두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화를 참지 못해 임충을 죽이려 하지만, 결국 임충에게 패해 물러나고 임충은 관영에게 줄 돈을 마련한다. 한편, 노지심은 동경으로 돌아가던 중에 노자가 떨어져 인근 절에 갔다가 절에 눌러앉아 갖은 행패를 부리던 생철불과 비천야차를 만나 도주하고, 다시 구문룡 사진과 찾아가서 둘을 죽인다. 임충은 홍 교두와의 일전 덕분에 창주에서 비교적 순탄하게 적응해 가는데

 12.  제 12화

노지심은 도화장이라는 저택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는데, 그날 도적떼가 그 집의 딸과 억지로 결혼하러 온다는 말을 듣게 된다. 도화장 주인 유 태공을 돕기로 마음먹은 노지심은 그날 밤 찾아온 도적 두목을 혼내주고, 도적 두목은 다시 다른 패거리와 복수하러 찾아온다.

한편, 임충은 점소이에게서 동경에서 육겸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러던 어느 날 관영은 임충을 불러 대군의 사료창을 지키는 임무를 맡기는데

 13.  제 13화

임충은 사료창고의 지붕이 무너져 주변의 한 사당에서 잤다가 목숨을 구하고, 그를 죽이려 한 육겸과 부안 그리고 뇌성영의 관영을 죽인다. 떳떳하게 아내에게 돌아가겠다는 꿈이 좌절된 임충은 소선풍 시진의 추천으로 양산박으로 향한다. 양산박에 도착한 임충은 추천서와 함께 자신의 뜻을 밝히지만, 임충의 뛰어난 실력을 두려워한 양산박의 두령 왕륜은 임충을 받아주려 하지 않는다.

 14.  제 14화

임충은 양산박 가입을 위해 투명장을 구하러 나서지만, 함부로 살인을 하지 못한다. 청면수 양지는 동경으로 돌아가 자신의 죄를 사면받지만, 복직에 실패하고 노잣돈을 구하려고 보도를 팔러 나가는데, 불량배 우이와 다투다 그를 죽이고 대명부로 압송된다. 대명부의 양중서는 양지를 시켜 생신강을 호송하게 할 생각으로 그를 중용하려 하는데

 15.  제 15화

양지는 생신강 호송 임무를 맡고 북경으로 출발하는데 살인적인 일정으로 이동을 하여 휘하 장병들의 반발을 산다. 조개 일행도 호송대가 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생신강을 강탈할 계획을 준비한다. 조개 일행은 대추 장수로 변장하고, 황니강에서 생신강을 호송하는 양지 일행에게 접근하는데

 16.  제 16화

조개 일행은 대추 장수로 변장하여 생신강 호송대에 접근하고, 백승은 술장수로 변장하여 더위와 갈증에 지친 호송대를 유인한다. 호송대는 더위와 갈증에 지쳐 양지의 지휘에 반기를 들고, 결국 몽한약을 탄 술을 사서 마시고 만다. 생신강을 잃은 호송대는 그 죄를 양지에게 덮어씌우기로 하는데

 17.  제 17화

백승의 자백으로 위기에 처한 조개 일행은 송강의 도움으로 체포될 위기에서 벗어나고 양산박으로 향한다. 하지만, 양산박의 두령 왕륜은 관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양산박에 도착한 조개 일행을 받아주려 하지 않는다. 이때 임충이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조개 일행을 찾아오는데

 18.  제 18화

왕륜은 연회를 열고 술자리에서 조개 등에게 돈을 건네며 핑계를 만들어 양산박을 떠나라고 한다. 이에 임충이 나서 왕륜을 죽이고 조개를 두령으로 추대하며 양산박을 차지한다. 한편, 송강의 도움을 받았던 염씨의 딸 염석교는 송강을 마음에 두지만, 송강은 결혼할 뜻이 없음을 밝힌다. 그러나 염석교는 갖은 수를 써서 결국 송강의 첩이 되는데

 19.  제 19화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된 송강은 집에 자주 들어가지 않고 염석교를 냉대하고 염석교도 점차 그런 송강에 대한 미움이 커진다. 한편, 현 관아의 압사 장문원이 송강의 집에 왔다가 염석교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염석교는 송강에 대한 미움이 커지면서 장문원을 유혹한다.

 20.  제 20화

염석교의 간통 사실을 들은 송강은 처음에는 믿지 않지만, 직접 확인하자 오룡원에 발길을 끊기로 결심한다. 한편, 송강의 도움을 받은 조개가 유당을 시켜 송강에게 서찰과 금괴를 전한다. 유당과 헤어진 송강은 길에서 염씨를 만나 같이 오룡원으로 향하고, 염석교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살해하는데

 21.  제 21화

염석교를 죽인 송강은 시골 집에 찾아가 아버지에게 작별을 고하고 관아로 향한다. 운성현의 현령은 송강의 목숨을 살리려 곤장을 치고 유배를 명한다. 한편, 임충을 찾아간 화화상 노지심은 임충이 육겸 등을 죽이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생신강을 잃고 도주하던 청면수 양지와 만나 이룡산 산채를 차지할 계획을 세우는데

 22.  제 22화

귀향길에 오른 송강은 창주에 이르러 소선풍 시진의 집에 들렀다가 무송을 만나 의형제를 맺는다. 송강과 헤어진 무송은 친형 무식의 집으로 향하던 중 술을 마시고 경양 고개를 넘다가 호랑이를 만나고, 격투 끝에 호랑이를 잡는다. 한편, 하녀 반금련은 주인의 미움을 사 키 작고 못생긴 무식에게 시집을 가게 되는데

 23.  제 23화

형을 만난 무송은 형의 집에서 묵게 되고, 금련은 무송의 사내다움에 점점 호감을 느낀다. 양곡현의 현령은 무송의 실력을 인정해 도두에 임명하고 관아에서 살도록 배려하지만, 금련은 핑곗거리를 만들어 무송을 자신의 집에서 살도록 강요한다. 한편, 금련은 우연히 양곡현의 지주 서문경을 만나게 되는데

 24.  제 24화

반금련은 무식을 따돌리고 조금씩 무송에게 추파를 던진다. 반금련을 보고 반한 서문경은 찻집 주인 왕 노파에게 다리를 놓아줄 것을 종용한다. 한편, 무식이 무송의 혼인을 준비하려는 것을 안 반금련은 술상을 차려 놓고 적극적으로 무송을 유혹하는데

 25.  제 25화

무송은 금련의 유혹을 단호하게 뿌리치고 집을 나서고, 서문경은 반금련을 유혹할 생각으로 관아에 손을 써서 걸림돌인 무송을 동경으로 보낸다. 

찻집 왕 노파는 서문경과 짜고 반금련을 유혹할 계획을 세우고 금련에게 자신의 수의를 지어달라고 부탁한다. 동경으로 떠나게 된 무송은 형에게 자신이 없는 사이에 조심할 것을 거듭당부하는데

 26.  제 26화

무송이 떠나고 금련은 약속한 대로 왕 노파의 수의를 지으러 왕 노파의 찻집에 갔다가 준비하고 있던 서문경을 만나게 된다. 무식은 무송의 당부한 대로 밖에 나갔다가도 일찍 집에 돌아오지만, 금련은 그런 무식을 점점 무시하며 매일 왕 노파의 찻집에 드나들고, 결국 왕 노파와 서문경이 준비한 올가미에 걸려 서문경과 정을 통하는데

 27.  제 27화

무식은 장사하러 나갔다가 우연히 금련이 서문경과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무송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려 하지만, 이웃들의 부추김에 떠밀려 왕 노파의 찻집으로 찾아간다. 무식이 반금련과 서문경이 밀회하는 현장에 들이닥쳤지만, 오히려 서문경에게 심하게 맞고 몸져눕는다. 반금련과 서문경, 왕 노파는 무송이 돌아올 것을 염려하여 무식을 죽이고 무송의 눈을 속일 계획을 꾸미는데

 28.  제 28화

동경에 갔던 무송이 돌아오자, 금련은 무식이 병을 얻어 죽었다고 둘러대지만, 무송은 검시를 맡았던 의원을 추궁해서 사건의 내막을 알아내고 관아에 고발한다. 하지만, 서문경이 미리 손을 쓴 탓에 고발이 기각되자 무송은 직접 반금련과 왕 노파를 죽이고 이어 서문경을 죽여 형의 제단에 머리를 바친다. 서문경이 죽자 현령도 그간 무송의 공로를 생각하여 가볍게 처벌하고, 무송은 유배 길에 오르게 된다.

 29.  제 29화

유배 길에 오른 무송은 도중에 장씨객잔에 들어 채원자 장청과 모야차 손이랑을 만난다. 한편, 손이랑은 무송 일행의 재물을 탐내고 술에 약을 타서 무송 일행을 기절시키려 하지만, 무송은 중독되지 않고 두 사람과 일전을 겨룬다. 장청과 손이랑은 무송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무송에게 패하고 무송은 장청으로부터 손이랑의 아픈 과거를 듣게 되는데

 30.  제 30화

장청과 손이랑의 사연을 들은 무송은 장청을 죽이는 척하며 손이랑에게 두 사람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도와주고, 두 사람과 의형제를 맺는다. 장청, 손이랑 부부의 만류를 거절하고 유배지에 도착한 무송은 뇌성영의 소관영 금안표 시은을 만나고 그의 도움으로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무송은 다른 죄수들과 전혀 다른 대우에 의구심을 품고 사연을 캐묻는데

 31.  제 31화

금안표 시은의 사연을 들은 무송은 시은과 의형제를 맺고 쾌활림으로 가 시은의 복수를 해주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시은이 무송이 술에 취해 일을 그르칠까 봐 계속 시간을 끌자 무송은 자신이 술을 마셔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시은을 설득한다. 쾌활림으로 출발한 무송과 시은은 가는 길에 술 서른 사발을 마시고, 장문신 찾아간다. 장문신을 때려눕히고 통쾌하게 시은의 복수를 마친 무송에게 맹주 수비군의 독감 장맹방의 수하가 찾아오고

 32.  제 32화

장맹방은 무송에게 관직을 주겠다며 자기 집에 묵게 하고 융숭히 대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장맹방의 집에 도둑이 들고, 무송은 도둑을 잡으러 나갔다가 오히려 도둑으로 몰린다. 시은은 모든 것이 장문신과 결탁한 장맹방의 음모임을 알아보고 백방으로 무송을 구하려고 애쓴다. 다시 유배길에 오른 무송은 비운포에 이르러 압송하던 군졸들과 암살자들의 공격을 받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는데

 33.  제 33화

장 독감 등을 죽인 무송은 도망가다가 지쳐 쓰러지지만 채원자 장청과 손이랑을 만나 목숨을 건진다. 관부의 추격이 심해지자 장청 부부는 무송에게 이룡산으로 들어가 노지심 등과 합류하기를 권하고, 무송은 변장을 한 채 이룡산으로 향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의 무송은 도중에도 억울한 사람을 돕는데

 34.  제 34화

송강은 공씨 장원에 잡혀 고초를 치르던 무송을 알아본다. 오해를 푼 무송과 송강은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고, 다시 각자의 길을 떠난다. 무송과 헤어진 송강은 산길을 가다가 산적의 산채에 잡혀가지만, 그곳에서 연순, 정천수, 왕영 등을 만나 친분을 맺는다. 한편, 송강은 산채에 잡혀온 청풍채 유 지채의 아내를 구해주고, 산을 내려가 소이광 화영의 막사를 찾아가는데

 35.  제 35화

화영을 찾아갔던 송강은 저잣거리에서 유고의 손에 잡힌다. 유고는 아내의 부추김에 넘어가 송강을 산적으로 몰아 고문을 가한다. 화영은 유고를 찾아가 송강을 되찾아 오지만, 유고는 화영까지 엮어서 자신이 청풍채를 차지할 계략을 세우고, 송강과 화영을 잡아 가둔다. 송강과 화영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청풍산채의 연순 일행은 압송하는 길목을 지켜 송강과 화영을 구출하고, 모용 지부는 벽력화 진명에게 이들을 소탕하라고 명한다.

 36.  제 36화

진명은 유당과 왕영이 변장을 하고 청주 성밖의 백성을 공격하는 바람에 가족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 갈 곳을 잃어 다시 청풍산으로 돌아온다. 송강은 유당과 왕영을 크게 나무라지만, 진명이 용서하자 모두 양산박으로 가기로 한다. 송강은 일행과 헤어져 혼자 강주로 향하지만 유당이 납치하여 양산으로 가게 된다. 다시 길을 떠난 송강은 게양진에 이르러 주막에서 약이 든 술을 마시게 되는데

 37.  제 37화

순양강에서 목홍, 목춘 형제에게 쫓기던 송강은 이준의 도움으로 무사히 강주로 향하고, 강주에서 신행태보 대종과 흑선풍 이규를 만난다. 이규는 송강이 준 돈으로 도박장에 갔다가 싸움을 일으키고, 송강이 나서 일을 무마한다. 송강 일행은 순양강변에서 술을 마시고 역시 이규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 낭리백조 장순을 만난다. 네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술을 마시는데

 38.  제 38화

임충은 오학구와 이룡산으로 가서 노지심 등을 만나고, 아내의 죽음을 알게 되고 슬퍼한다. 오학구는 노지심, 양지 등에게 함께 양산박으로 갈 것을 제의하지만, 노지심 등은 이를 거절한다. 한편, 유배지의 송강은 할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점점 더 벗들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고, 괴로움에 술을 마시고 순양루에서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든데

 39.  제 39화

총판 황문병은 송강이 순양루 벽에 쓴 시를 보고 역심을 품었다며 지부 채구에게 알리고, 송강을 잡아들인다. 송강은 대종의 조언대로 미친 척하며 위기를 넘기려 하지만, 황문병은 이를 알아보고 여러 차례 지부를 부추겨 송강을 죽이려 한다. 모진 고문을 이기지 못한 송강은 죄를 자백하고, 지부는 사건을 경성에 알리고 자신의 공을 치켜세우려 한다. 한편, 대종은 서신의 내용을 모른 채 지부 채구의 명을 받고 경성으로 향하는데

 40.  제 40화

대종이 가지고 있던 서신으로 송강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안 양산박은 군사 오학구의 계책에 따라 장인들을 모아 채 태사의 가짜 서신을 만들어 채구에게 보낸다. 하지만, 이 역시 황문병에게 발각되어 송강과 대종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한편, 가짜 서신에 허점이 있음을 알게 된 양산박은 즉시 송강을 구출하려 군사를 파견하고 양산박의 호걸들과 흑선풍 이규 등은 관군과 일전을 치르고 형장으로 향하는 송강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41.  제 41화

송강은 양산박에 합류하기로 약속하지만, 그전에 황문병에게 복수할 것을 고집하고, 양산박 호걸들은 강주의 군심이 어지러운 틈을 이용해 강주로 다시 쳐들어가서 황문병을 붙잡는다. 황문병을 죽여 복수한 송강은 정식으로 양산박에 들어가고 양산박은 하늘을 대신해서 도리를 행한다는 제천행도의 깃발을 걸고, 의를 따르고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할 것을 다짐한다. 한편, 이규는 송강이 아버지와 만나는 장면을 보고 고향에 있는 노모가 생각나서 노모를 모시러 고향으로 향하는데...

 42.  제 42화

이규는 어머니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자기 이름을 사칭하는 강도를 만나고 강도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자 강도를 죽인다. 고향 집에 도착한 이규는 어머니를 만나고 자신을 저지하는 형을 피해 어머니를 업고 양산박으로 향한다. 양산으로 가던 도중 이규가 물을 찾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어머니가 호랑이에게 변을 당하고, 화가 난 이규는 호랑이를 죽인다. 이때 사냥꾼들이 나타나 이규를 은인이라며 마을로 데려가는데

 43.  제 43화

이규를 놓아준 양웅은 돌아가 죄수를 놓친 벌로 관직을 강등당하고, 그동안 그를 시기하던 축가장 패거리에게 모욕을 당하고, 몰매를 맞는다. 이때, 평명삼랑 석수가 나타나 양웅을 구해주고 두 사람은 의형제를 맺는다. 양웅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된 석수는 양웅의 집에서 양웅의 처 반교운을 만나는데, 한눈에 봐도 그다지 현숙한 부인은 아니다. 양웅은 석수에게 할 일을 만들어 주려고 푸줏간을 여는데

 44.  제 44화

반교운은 전 남편 왕 압사의 법제를 올린다는 구실로 보은사의 승려이자 출가전에 남매처럼 지내던 배여해를 만나고, 여러 차례 몰래 집으로 끌어들인다. 우연한 기회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석수는 은밀히 이 사실을 양웅에게 알린다. 석수에게서 사정을 전해들은 양웅은 크게 화를 내지만,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 반교운 앞에서 술주정을 하고, 위험이 닥쳤음을 안 반교운은 양웅에게 오히려 석수를 모함한다. 한편, 양웅의 집에서 쫓겨난 석수는 한밤중에 반교운을 찾아온 배여해를 죽이는데...

 45.  제 45화

배여해를 죽인 석수는 양웅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양웅은 반교운을 산으로 데리고 가서 배여해의 옷을 보여주며 심문한다. 반교운이 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한 양웅은 반교운을 죽이고 양웅, 시천과 양산박으로 향한다. 양산박으로 향하던 양웅 일행은 한 객잔에서 시비가 붙어 축가장을 건드리고, 시천이 축가장에 잡힌다. 양웅은 이가장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데

 46.  제 46화

축가장은 호가장이 자신들을 돕는다는 확답을 들으려 찾아가지만, 완곡한 거절을 당한다. 석수는 정보를 얻으러 축가장에 잠입하여 한 노인의 도움으로 축가장에 드나들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호가장의 태도에 화가 난 축가장은 호가장의 장주를 납치하고 살해한다. 한편, 정보를 염탐하러 간 두 사람이 돌아오지 않자 불안해진 송강은 서둘러 군을 이끌고 축가장으로 가지만,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한채 후퇴하고 곳곳에 숨겨진 기관장치와 매복에 크게 곤욕을 치르게 된다. 위기의 순간에 임충 등이 이끄는 원군과 첩자로 보냈던 석수가 돌아오는데...

 47.  제 47화

양산박 군은 축가장을 공격하고, 첫날 호가장의 일장청 호삼랑을 사로잡지만, 왜각호 왕영과 벽력화 진명이 축가장에 잡힌다. 축가장을 함락하지 못해 고민 중이던 양산박 군으로 군사 오학구와 원군이 도착하고, 전투 상황을 전해 들은 오학구는 송강에게 계책을 일러준다. 마침, 원병을 청하러 가던 축가장의 축이를 생포한 송강은 축이를 이용해 축가장에 거짓 정보를 흘린다.

 48.  제 48화

원병으로 변장한 손립 일행이 축가장에 도착하고, 축가장은 란정옥의 사제인 손립을 의심 없이 들여보낸다. 양산박 군은 관군이 무서워 퇴각한 척했다가 다시 급습하고, 석수가 손립에게 잡히는 연극을 한다. 축가장의 셋째 축표가 손립 일행을 의심하고 감시하지만, 확증을 잡지 못하고 다음 날 양산박 군의 총공격이 시작된다. 손립 일행은 옥에 잡혀 있던 양산박의 형제들을 구출하고 안에서 응전하여 전투는 양산박의 승리고 끝나고, 축씨 일가는 죽음을 맞게 된다.

 49.  제 49화

전투가 끝나고 송강의 주선으로 왜각호 왕영은 일장청 호삼랑과 혼인하게 된다. 한편, 산동 운성현의 도두 뇌횡은 공무로 외지에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고, 마을에 새로 온 배우 백수영의 소문을 듣고 보러 갔다가 그곳에서 시비에 휘말린다. 신임 지현의 애인인 백수영은 지현에게 뇌횡을 처벌하라고 부추기고, 급기야 뇌횡을 잡아들이라는 명이 떨어지는데

 50.  제 50화

백수영을 죽인 뇌횡은 곤장을 맞고 유배형에 처하는데 유배지에서 죽게 될 것을 알게 된 주동이 압송 중에 뇌횡을 놓아준다. 이 일로 주동이 유배를 가게 되지만, 창주 관아에서 주동을 마음에 들어한 창주 지현의 집에서 심부름을 하며 살게 된다. 한편, 주동이 유배된 것을 알게 된 뇌횡은 오학구, 이규와 주동을 양산박으로 데려가려 찾아오고, 이규의 실수로 주동이 데리고 있던 지부의 아들이 죽는다. 이규와 함께 있는 것을 거부하는 주동때문에 이규는 일단 시진의 장원에 남는다. 이때 시진에게 한 통의 서찰이 날아오는데...

 51.  제 51화

시진은 지부 고렴에게 잡혀 고문을 당하고 옥에 갇힌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양산박은 송강이 지휘를 맡아 군을 이끌고 고당성을 공격한다. 하지만, 고당성의 고렴은 실전된 것으로 전해지는 팔괘진을 펼치고, 송강은 이를 파훼하기 위해 은거 중인 공손승을 불러온다. 공손승의 파훼법으로 고렴의 진법은 무너지고, 고렴은 다시 성문을 닫고 나오려 하지 않는다. 한편, 양산박 군은 고렴의 밀서를 지닌 연락병을 생포하는데

 52.  제 52화

공손승을 데려온 양산박 군은 고렴의 팔괘진을 깨고 성을 점령하고 고렴을 죽인다. 소선풍 시진을 구출한 송강 등은 양산으로 개선하지만, 고렴이 죽었다는 보고를 받은 고구는 크게 진노하여 양산박을 소탕할 것을 황제에게 건의한다. 황제의 어명을 받은 고구는 호연작을 등용해 양산박을 소탕할 것을 명하고, 양산박 군은 호연작의 마진에 패하고 산채로 돌아간다. 호연작에게 패한 양산박 군은 마진을 깰 사람을 수소문하는데

 53.  제 53화

송강의 명을 받은 시천 등은 서녕의 집으로 가서 보갑을 훔쳐내는 데 성공하고, 보갑을 미끼로 서녕을 양산박으로 데려온다. 송강의 인품에 감동한 서녕은 양산박에 남기로 하고 양산박 군에게 자신의 고렴창법을 가르치고, 양산박 군은 호연작의 마진을 깨고 관군을 대파한다. 한편, 송강 군에 패한 호연작은 수하들을 모두 잃고 단신으로 청주 땅으로 달아나는데

 54.  제 54화

도주하던 호연작은 우연히 도화산의 이충, 주통과 인연을 맺고, 청주 지부 모용은 패장 호연작을 이용해 청주의 산적을 토벌하고 공을 가로챌 계획을 세운다. 송강 군이 호연작을 쫓아 청주로 들어섰다는 것을 알게 된 호연작은 모용 지부의 흉계를 모르고 그를 도우며 송강 군을 격퇴하려 한다. 한편, 모용 지부의 흉계를 알게 된 송강 등은 호연작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청주의 산적들과 힘을 합해 청주 성을 치려한다.

 55.  제 55화

송강 등은 청주의 산적들에게 지부의 계략을 알리고 규합하려 하지만, 백호산의 공명이 관군에 잡히고, 이룡산과 도화산의 두목들은 양산박의 세력이 커져 자신들의 자리를 빼앗길까 두려워 협조하지 않는다. 한편, 이룡산의 두목들을 설득하러 갔던 군사 오용은 송강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의 충심을 증명하려고 자진하여 크게 다치고, 오용을 강요한 양지는 가책을 느끼고 산채를 떠난다. 또한, 모용 지부는 호연작에게 도화산과 이룡산을 치자고 부추기는데

 56.  제 56화

모용 지부의 끈질긴 설득에 호연작은 군사를 이끌고 도화산을 공격해 이충을 사로잡히고 이충을 구하러 갔던 송강 군은 이충을 구해내지만 왜각호 왕영이 관군에 붙잡힌다. 적은 군사로 이충을 구하러 간 송강을 보고, 이룡산의 두목들도 오해를 풀고 모두 양산박에 합류하기로 한다. 한편, 호연작이 이끄는 관군이 이룡산을 공격하자, 양산박 군과 청주의 산적 두령들은 합심하여 이를 물리친다.

 57.  제 57화

양산박의 원군이 도착하자, 양산박 군은 성을 공격하고, 송강은 계책을 써서 호연작을 성 밖으로 유인해 사로잡는다. 호연작은 관군들이 백성을 유린한 실상을 직접 보고, 또 모용 지부가 자신을 이용한 사실을 알게 되어 양산박에 투항할 것을 결심한다. 호연작과 양지의 활약으로 성문을 연 양산박 군은 모용 지부를 죽이고 개선한다. 한편, 양산박의 두령들이 증두시의 습격을 받고 군량과 말을 빼앗기자, 조개가 직접 증두시를 공격하러 출병하는데

 58.  제 58화

무리하게 돌격하던 조개는 사문공의 화살에 맞고, 양산박에 돌아와 치료하던 중에 숨을 거둔다. 주인을 잃은 양산박은 임시로 송강을 새로운 주인으로 받들고 조개의 복수를 다짐한다. 양산박 형제들의 미래를 고민하던 송강은 명망 있는 인물을 두령으로 추대해 후일 조정에 귀순할 계획을 하고 과거 변방을 지키다가 간신배의 모함에 빠진 명장 옥기린 노준의를 양산박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59.  제 59화

군사 오용은 옥기린 노준의를 포섭할 계책을 세우고 도사로 변장하고 직접 대명부로 들어간다. 노준의의 저택에 들어간 오용은 운수를 점쳐준다는 구실로 노준의의 집 벽에 노준의가 반역을 꾀한다는 시를 남기고, 다시, 노준의의 아내와 내연 관계에 있는 노준의의 집사 이고에게 그 사실을 넌지시 알려준다.

 60.  제 60화

노준의는 충복 연청과 대책을 논의하지만, 자신의 아내와 이고의 모함으로 연청을 오해하여 심하게 때리고 내쫓는다. 다음날, 이고는 노준의가 반역을 모의했다는 죄로 관아에 신고하고, 노준의는 관아에 잡혀 고초를 겪지만, 충복 연청은 계속 주인 곁을 맴돌며 어떻게든 주인을 도우려 한다. 한편, 노준의의 재산과 아내를 모두 손에 넣은 집사 이고는 후환을 없애려고 노준의를 죽이려 하는데

 61.  제 61화

옥사의 절급 채복은 이고의 돈을 받지만 이를 노준의의 구명을 위해 사용하고, 노준의는 사형을 면하고 유배형을 받게 된다. 이고는 다시 노준의를 압송하는 군졸 동초와 설패를 매수해 압송 중에 노준의를 살해하려 하지만, 연청이 동초와 설패를 죽이고 노준의를 구출한다. 하지만, 노준의는 뒤쫓아 온 관병들에게 잡혀 대명부로 돌아가고, 참형을 선고 받는다. 한편, 양산박의 석수와 양웅이 대명부로 찾아오는데

 62.  제 62화

대명부 곳곳에 양산박이 곧 쳐들어온다는 격문이 붙자 대명부는 응전할 준비를 하고, 양산박은 노준의를 구하려 대군을 파견한다. 양산박 군을 얕잡아봤던 대명부 관군은 첫 싸움에서 대패하고 나가지 않고 성만 지키며 동경에 원군을 청한다. 채 태사는 대도 관승을 등용하고 관승은 군을 둘로 나누어 한쪽으로 양산박을 공격하는 한편, 다른 쪽으로 회군하는 양산박 군을 막는데

 63.  제 63화

위기에 빠진 양산박 군은 고대수 부부를 전령으로 보내 산채와 연락에 성공한다. 양산박 군의 본대가 돌아오자 관군과 대치하지만, 대도 관승의 활약으로 양산박의 전차를 부수고 크게 승리한다. 한편, 송강은 대도 관승의 용맹과 지략이 뛰어난 것을 보고 대도 관승을 회유하여 양산박에 귀순시킬 계책을 준비한다.

 64.  제 64화

호연작을 믿게 된 대도 관승은 호연작이 이끄는 대로 양산박의 본진을 습격하러 가지만, 오히려 양산박 군에 잡히고 송강의 적극적인 회유로 양산박에 충성하기로 약속한다. 한편, 양산박 군이 다시 대명부를 공격하자 급선봉 색초가 이를 막으러 나서지만, 역시 양산박 군에 사로잡히고, 양산박에 귀순한다. 하지만, 대명부를 코앞에 둔 채 연이은 전투와 심리적 압박으로 송강은 병을 얻고 양산박 군은 철군하기로 하는데

 65.  제 65화

송강의 병이 위독해지자 랑리백조 장순은 신의 안도전을 찾아나선다. 하지만, 안도전은 쉽사리 나서려 하지 않고, 마음이 급해진 장순은 안도전이 좋아하는 기생 이교노를 죽이고 안도전을 데리고 양산박으로 돌아온다. 안도전의 치료로 송강은 차도를 보이고 안도전도 양산박에 남기로 한다. 한편, 대명부 양중서는 송강이 중병을 얻었다는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대보름에 큰 연등놀이를 계획한다.

 66.  제 66화

양산군은 전투에서 이기고 노준의를 구출하고, 풀려난 노준의는 이고와 아내를 죽이고 양산박으로 향한다. 송강이 수좌를 노준의에게 양보하려 하자 군사 오용은 조금씩 노준의를 견제한다. 한편, 증두시가 말을 훔치고 도발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송강은 증두시를 공격할 것을 명한다. 증두시에 도착한 양산 군은 증가 오호 중 첫째를 죽이지만, 견고한 성 때문에 함락시킬 방법을 내지 못한다. 이때, 송강의 말에 고무된 노준의가 전략을 세워 설명하는데

 67.  제 67화

양산박은 노준의의 전략에 따라 증두시를 격파하고 사문공을 죽여 조개의 원수를 갚는다. 하지만, 양산박에 돌아온 송강은 수좌를 노준의에게 맡기려 하고 다른 두령들은 송강이 수좌를 맡을 것을 주장한다. 결국 두 사람은 동창부와 동평부를 먼저 얻는 사람이 산채의 주인이 되기로 한다. 동평부에 도착한 송강은 시간을 끌면서 싸우지 않고 동평부를 얻을 계책을 고민하는데

 68.  제 68화

구문룡 사진은 송강에게 성에 들어가 안에서 내응하겠다는 계책을 내고 동평부로 들어가 과거 알고 지내던 기생 이서란을 만난다. 하지만, 사진은 관아에 잡혀 감옥에 갖히게 되고, 사진을 구하기 위해 모대충 구대수가 성으로 잠입한다. 한편, 송강은 쌍창장 동평과 접전하던 중에 동평을 유인하여 사로 잡고, 동평을 포섭하려 한다. 동평은 자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양산박에 귀순하여 동평부를 공격한다.

 69.  제 69화

송강 군은 동창부를 공격하지만, 몰우전 장청을 만나 고전한다. 장청은 양산박의 장수 십여 명을 쓰러뜨리는 전과를 세우지만, 성격이 오만하여 태수의 눈 밖에 난다. 송강은 장청의 재주가 뛰어난 것을 보고 장청을 회유하려 하고 때마침 동 태위의 밀서를 빼앗은 송강 군은 장청을 투항시킬 계책을 마련한다. 마침내 소을은 장청을 회유하여 양산박 진영으로 데리고 오지만, 송강은 그런 장청을 홀대한다.

 70.  제 70화

장청은 양산박에 투항하고 군사를 이끌고 동창부를 함락시키고 양산 군은 개선하지만, 송강은 이런저런 핑계로 양산박 수좌에 안기를 거부한다. 오용과 공손승은 108 천강지살성의 전설을 이용하여 양산박의 108 영웅이 천강지살 성의 현신이고 양산박의 결의는 하늘이 미리 안배해둔 것이었다는 말을 꾸며내고 미리 묻어둔 석관과 비석을 증거로 내놓고, 결국 송강은 양산박의 주인 자리를 허락한다.

 71.  제 71화

송강은 연회를 열고 형제들을 모아 조정에 귀순하려는 자신의 뜻을 비친다. 하지만, 오랜 양산박 생활에 익숙해진 양산박 호걸들은 쉽사리 송강의 뜻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이규는 화를 내며 양산박을 떠난다. 연소을이 쫓아가 이규를 설득하고 다시 양산박으로 향하는 길에 유공장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는데 그곳에서 이규는 송강과 노지심이 유 태공의 딸을 억지로 취하려 했다는 말을 듣고 양산박에 돌아가 제천행도의 깃발을 자르고 송강과 크게 다툰다.

 72.  제 72화

오해임이 밝혀지자 이규는 양산박으로 돌아와 벌을 청하고, 송강은 자신과 노지심을 사칭한 도적을 잡아 벌을 대신한다. 송강은 동경에 연등행사를 보러 가다는 구실로 귀순의 상소를 올리러 동경으로 향하지만, 황제가 자신을 도적으로 보고 있음을 깨닫고 상소를 포기하고, 황제가 총애하는 천하제일 기녀 이사사와 만나기로 결심하고 연청을 이사사의 집으로 보내는데

 73.  제 73화

연청의 재능을 보고 이사사는 송강 등과 만나기를 승낙하고 송강은 사사에게 양산박이 조정에 투항할 뜻이 있음을 황제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이규는 양산 호걸의 모습을 본뜬 연등을 만들었다가 관군과 싸우게 되고 연청과 달아나 산동으로 돌아온다. 산동에 도착한 연청과 이규는 태안에서 비무대를 차려 놓고 양산박 호걸들을 조롱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74.  제 74화

연청은 비무대를 차려 놓은 것이 양산박을 유인하려는 계책임을 알고 말려들지 않으려 하지만, 태수가 가짜 송강과 노준의를 내세워 양산 호걸들을 조롱하는 것을 보고 비무에 나선다. 임원을 죽인 연청과 이규는 관군에 쫓기지만 태안 태수의 계책을 알고 공격하러 온 노준의 일행을 만나 성을 탈출한다. 한편, 돌아가 혼날 것이 두려워진 이규는 양산으로 돌아가지 않고, 먼저 공을 세우기로 작정하는데

 75.  제 75화

수장현에 도착해 신임 현령 노릇을 하게 된 이규는 관아의 창고를 열어 백성에게 곡식을 나눠주고 수장현의 지주 장 원외에게 억울하게 땅을 빼앗긴 농부의 사건을 해결하고 탐관오리를 죽이고 양산으로 돌아간다. 한편, 간신 채경 등은 황제에게 양산박을 토벌할 것을 주청하지만, 숙 태위가 나서서 양산박을 귀순시키자고 주장하여 진종선을 칙사로 양산에 파견한다.

 76.  제 76화

황제의 칙사 일행이 양산박에 도착하지만, 모욕적인 칙서의 내용과 칙사 일행의 행동에 양산박 영웅들은 크게 분노하고 황제의 칙서를 찢는다. 조정의 간신들은 이를 명분 삼아 동관을 원수로 십만 대군을 파견하여 양산박을 토벌하러 출정한다. 하지만 동관은 숫자만 믿고 양산박을 경시하다가 오히려 양산박에게 대패하고 도주하는데

 77.  제 77화

동관은 양산박에 패하고 도주하던 중에 노준의를 만나 겨우 목숨을 구한다. 한편, 간신 고구는 다시 양산박 토벌을 황제에게 건의하고 황제를 설득하여 다시 대군을 이끌고 양산박을 토벌하러 출정한다. 하지만, 노준의는 양산박과 그 주변 지형을 자세히 조사하여 지형도를 만들어 관군을 상대할 준비를 하고, 제주성에서 임충을 보고 크게 놀란 고구는 수군을 동원해 양산박을 치려하는데

 78.  제 78화

송강 군에 패한 고구는 다시 군함을 만들고 배들을 쇠사슬로 묶어 고정시키고 양산박을 향해 진격한다. 양산박 수군은 고정된 배의 밑바닥에 구멍을 뚫고 화공을 써서 관군을 대파하고 고구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귀순을 위해 송강은 고구를 놓아주고 원한을 갚지 못한 임충은 양산을 떠난다. 한편, 고구의 약속을 믿지 않은 군사 오용은 따로 동경에 사람을 보내 황제에게 관군 패전의 진실을 알리려 하는데

 79.  제 79화

양산박은 이사사에게 연청을 보내 자신들의 진심을 황제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하고, 한편으로 숙 태위에게 서신을 보내 도움을 요청한다. 이사사의 도움으로 황제를 만난 연청은 조정의 귀순 조서와 그간 전투 상황을 황제에게 알리고 크게 노한 황제는 간신배들을 크게 꾸짖고 숙 태위를 보내 양산박을 귀순하게 한다. 드디어 송강은 자신의 염원을 이루고 제천행도의 깃발을 내리고 형제들과 동경으로 향한다.

 80.  제 80화

양산박의 군사들이 동경에 도착하자, 간신들은 다시금 황제 앞에서 양산박을 모함하고 송강이 반란을 일으킬 거라고 황제를 설득한다. 하지만, 숙 태위가 나서 황제에게 강남의 반란에 대해 보고하고, 송강 등을 보내 공을 세우고 돌아오게 하자고 주청한다. 역시 이사사의 도움으로 송강 등의 진심을 알게 된 황제는 송강에게 남방 정벌을 명하고, 양산박 군은 관군의 이름으로 출병한다.

 81.  제 81화

송강 군은 방암산을 지나 방랍의 군사를 치려 하지만, 방암산의 산세가 험준하고 산채의 군주 경영의 암기술이 뛰어나 좀처럼 산채를 점령하지 못한다. 결국 다시 합류한 임충까지 부상을 당하자 송강은 직접 장청과 무송만을 데리고 산채를 방문한다. 한편, 장청은 경영을 보고 한눈에 반하여 청혼할 생각을 하는데

 82.  제 82화

경영은 장청의 청혼이 계략이라고 생각하고 송강 군과 싸우려 하지만, 송강 군을 당하지 못하고 항복하고, 송강은 장청과 경영 두 사람을 혼인시킨다. 송강 군은 가는 곳마다 승리를 하지만, 그 사이 왕영 등 많은 형제를 잃고 군대를 정비하려 한다. 한편, 조정의 간신들은 송강 군에게 쉴 틈을 주지 않으려 항주성 공격을 독촉하지만, 송강은 오히려 방랍에게 투항을 권유하려 하는데

 83.  제 83화

송강 군은 항주성을 공격하고 장순, 이충, 진명, 사진을 비롯한 장수들이 연이어 죽는다. 끝내 항주성을 함락시켰으나 방랍을 잡지 못하자 송강은 형제들을 곳곳에 매복시키고, 방랍을 발견한 완씨 삼형제는 부상당한 소칠을 돌려보내고 방랍의 뒤를 쫓고 결국 완소이와 완소오는 방랍의 부하들에게 목숨을 잃는데

 84.  제 84화

오용의 지시로 함정을 파고 숨어 있던 장청, 손이낭 부부는 방랍에게 목숨을 잃고, 뒤쫓아간 무송은 격투 끝에 방랍을 사로잡지만, 자신도 한쪽 팔을 잃는다. 한편, 오대산 육화사로 돌아간 노지심은 파도 소리에 도를 깨닫고 생을 마감한다. 노지심을 찾아간 송강은 노지심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쓰러지고, 무송은 노지심과의 약속을 지키려 육화사에 남아 출가하기로 결심한다.

 85.  제 85화

동경으로 개선하는 길에 임충, 양지 등이 죽고 남은 양산박 호걸 스물일곱 명은 황제로부터 관직과 상을 받고 방랍은 처형된다. 한편, 송강 등의 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동관과 고구는 태사와 양산박 출신자들을 제거할 계략을 모의한다. 간신들은 가짜 상소를 만들어 황제에게 노준의를 궁으로 불러들이도록 설득하고, 이를 이용해 노준의를 독살하려 한다.

 86.  최 종 

노준의는 간신배들의 독수에 당해 죽음을 맞이하고, 이어서 채 태사 등은 황제를 설득하여 송강에게 독이 든 어주를 보낸다. 송강은 독이 든 줄 알면서도 어주를 마시고, 이때 송강을 찾아온 이규는 남은 술을 마시고 송강과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이어 군사 오용과 화영도 의리를 지키고 송강을 따라 자결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황제는 송강을 충렬의제 영응후에 봉하고 그를 기리는 사당을 짓게 한다.






 


#05. 삽 입 곡  ( SOUND TRACK )






 


#06. '협객과 호걸들의 정의로운 삶'  신 수호전  新 水浒传 )


이 글은 헤살과 주관적인 견해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리며 모든 포스팅은 개개인의 시각차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해석과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현재 기록된 정보는 2019년 05월 기준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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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북송시대 양산박에서 봉기하였던 호걸들의 실화를 배경으로 각색한 중국 명대(明代)의 장편무협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199805월에 방영 종료된 43부작 수호전의 새로운 시리즈물인 신 수호전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수호전에 대한 기록


신 수호전이란 작품을 접하면서 그 원작이 되는 수호전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습니다. 일말의 사소한 궁금증 몇 가지도 해소해 볼 요량으로 갖가지 경로와 형태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한계에 직면하게 되니 말문이 막힙니다만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수호전은 원말 명초(元末明初)의 시내암(施耐庵)이 쓰고, 나관중(羅貫中)이 손질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4대 기서(奇書)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추정이라는 단서가 달린 것은 시내암이 실존 인물인지 불분명하고 시내암과 나관중이 동일인이라거나 공동저자라는 설이 있을 만큼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입니다. 수호전에서 가장 아리송했던 건 원작에 담긴 내용이 아닌 제목과 역사적 사실 때문입니다. 수호지수호전이 구분 없이 사용되는 것을 보고 무엇이 정확한 표현인지 또 수호전에 묘사된 역사적 사실의 범주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답을 찾지 못하고 타협의 수준에서 시급히 마무리 지었습니다.





 



 




삼국지초한지처럼 왕조를 중심으로 서술하지 아니하고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되었기 때문에 ()’가 아닌 ()’이 옳다는 의견에 ()’가 아닌 ()’가 사용되었다 반론할 수 있겠지만 의 간체자가 이기 때문에 설득력을 잃습니다. 또한 ()’가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할 때 쓰는 한문 문체이고 ()’이 사람의 평생사적을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는 한문 문체의 하나이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수호전()’를 사용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초안이기 때문에 라고 표현되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소설을 통칭하기엔 부족하다고 보고 수호전이라 칭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허구의 인물이 과하게 등장하는 소설의 특성상 의 사용이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고 수호지라는 표현도 틀린 것은 아닐 것이니 혼용해서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역사적 사실부분에 대한 확인은 정사와 사서에서 취합된 부분을 토대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여타 역대 왕조에서도 그러했듯 송나라의 300여 년간, 크고 작은 수백 번의 농민봉기가 발생했지만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되지 못하고 제한된 참여자와 짧은 지속시간에도 불구하고 송강(宋江)이 이끄는 양산박(梁山泊)의 무리가 유명세를 탈수 있었던 것은 남송(南宋)때 편찬된 선화유사(宣和遺事)와 시내암의 저서 수호전의 내용이 민간에 널리 퍼지게 되면서였으며 재정마련을 위해 송휘종이 정화 원년(1111)에 서성괄전소(西城括田所)를 설치하여 민간인의 무단 조업과 연근 채취를 금지하고 세금을 징수하는 등 관()의 잔혹한 착취와 압박 그리고 6인의 간신 '육적(六贼)'이 방종과 방탕으로 온갖 못된 짓으로 전횡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농민을 수탈하면서 민란이 발생하는 도화선이 되었다 합니다. 송사(宋史), 후몽전(侯蒙傳), 선화유사에 따르면 송강을 비롯한 36명의 두령이 이끄는 무리들이 관병 수만 명에 저항했음을 알 수 있으나 정사엔 해주지주(海州知州)인 장숙야(張叔夜)에게 정벌되었다는 기록과 함께 양산박에 대한 거론조차 없었던 반면 선화유사와 이약수가 지은 포도우성에는 송강의 무리가 조정에 귀순하여 작위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갈리겠지만 송강의 무리와 방랍(方臘)이 난을 일으켰다는 부분만큼은 틀림없는 사실로 인지해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협의(俠義)가 충의(忠義)로 변모하는 과정이 없었더라면 소설 자체의 성립과 전승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에는 쉽게 동조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데, 그 이유는 조정 귀순 후 요와 전호, 왕경, 방랍을 토벌하는 120회 본이 일본에서 널리 읽힌 반면 청대 초기의 문학비평가인 김성탄(金聖嘆)이 정리한 108명의 호걸 집결 후 후반부를 삭제한 70회 판본이 중국에서 가장 널리 읽혔으며 조선의 3대 도적 홍길동(洪吉童), 임꺽정(林巨正), 장길산(張吉山)등이 그런 충의(忠義)와는 무관하게 버젓이 소설이나 구연으로 전승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시내암  < 施耐庵 / 1926~ 1370>

나관중과 함께 수호지(水滸誌)의 작가로 알려져 있는 중국의 원나라 말기에서 명나라 초기 작가. 수호지에는 원말 명초의 변혁기를 지내면서 조정의 부패상과 사회혼란을 바라보며 느낀 감정들이 잘 나타나 있다. 그 밖에 작품으로삼수평요전(三遂平妖傳),지여(志餘)등이 있다.

 

나관중  < 罗贯中 , Luó Guànzhōng / 1330~ 1400>

삼국지연의를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중국 원말 명초의 인물로, 관중(貫中)은 자()이며 본명은 나본(羅本),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다.

산서성 출신이다. 재능이 비상하여 당시의 경향에 따라 역사를 소설 형식으로 표현하는 연의를 많이 지었다. 특히, 그의 최고 걸작인 삼국지 연의는 오랜 세월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이전까지 민간의 구전으로 전하던 삼국시대의 이야기를 삼국지통속연의란 책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또한 수호전의 편저에도 관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나관중 개인의 삶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원나라 말기의 혼란기의 반란군 지도자 장사성 아래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 내려오며, 삼국지 연의의 적벽대전의 묘사는 주원장과 진우량의 전투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이 밖에 <수당지전>, <잔당 오대지 연의>, <송 태조 용호 풍운회>, <평요전> 등의 희곡과 통속 소설이 전한다.


초한지 , 초한연의  < 楚漢志 , 楚漢演義 >

중국의 역사 소설이며 작가는 견위다. 진나라 말기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의 기나긴 대립을 묘사하고 있다.


송강   < 宋江 >

북송 사람으로, 1121년에 현재의 산둥 성 근처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중국의 사대기서 중의 하나인 수호전의 주인공이다.


남송   < 南宋 / 1127~ 1279>

중국의 왕조 중 하나이다. 조광윤(趙匡胤)이 건국한 송나라 왕조가 여진족의 금나라에게 1126년 정강의 변을 겪으면서 화북을 빼앗긴 후, 종실 강왕(康王) 조구(趙構) (훗날 고종)가 남쪽으로 옮겨 양자강 이남의 땅 임안(현재의 항저우)으로 천도하여 재흥한 정권을 가리켜 남송이라고 부른다.


선화유사  < 宣和遺事 >

정식으로는 대송(大宋) 선화유사라 하며, 송말원초(宋末元初)의 작품이다. 원형이정(元亨利貞)4부로 나누어져 있다. 내용은 역대 제왕의 황음(荒淫)을 지탄하고, 송나라 휘종(徽宗)과 흠종(欽宗)이 이민족의 포로가 된 것을 통탄하며, 반항영웅(反抗英雄)을 동정한 민족주의적인 사실주의 작품이다.

뒷부분에 송강(宋江) 및 양산박(梁山泊)의 도적단 등, 수호지(水滸誌)의 원형(原型)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작자가 그 원본을 초록(抄錄)하여 삽입했거나 문장을 손질하여 삽입한 것으로 짐작된다.

문체는 강사(講史)에 속하므로 순수한 백화(白話:口語文)가 아니다. 신편오대사평화(新編五代史平話)와 함께 송대문학사상 강사로서 귀중한 문헌이다.


송사   < 宋史 >

중국 이십사사 중의 하나로, 중국 북송과 남송시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원나라 중서우승상(中書右丞相) 탁극탁(托克托, 1314~1355)을 중심으로 7명의 총재관(總裁官)들과 23명의 사관(史官)들이 1343년에 저술을 시작하여 1345년에 완성하였다.


방랍의 난   < 方臘之亂 >

북송 말기 휘종 황제 선화 2년인 1120년에 중국의 강남 지방에서 지배층의 수탈이 심해지자 이에 반발하여 방랍이 농민세력을 규합하여 목주에서 일으킨 반란이다.


김성탄  < 金聖歎 , 진성탄 / 1610417~ 166187>

중국 명말 청초의 문예비평가이다. 본명은 김인서(金人瑞, 진런루이)이고 성탄(聖歎)은 호()이며 초명(初名)은 김위(金喟, 진쿠이)이다. 중국 장쑤 성 쑤저우 우 셴(吳縣) 출생이다.

그는 예리한 문장 감각으로서 소설 - 휴먼(人間)이 전면에 앞세워진 것으로서의 - 이 문학사의 선두에 뛰어나오려고 하는 전환점에 있었던 당시대의 문예사조를 분방하게 체현(體現)시켰다. 장자, 초사, 사기, 두시(杜詩), 수호전, 서상기를 성탄재자서(聖歎才子書)라 하여 같은 수준에서 평가했고, 수호전70회에 끊고, 시를 두 개로 분해하여 비평하는 등 그의 발자취는 독특하였다.




거친 남성미의 무협드라마


수호전이 무수한 무협 소설의 원조가 되었다고 평가한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도입부부터 108호걸 중 비중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무협이야기를 끌어나가고 108호걸 모두가 양산박에 결집하기 전에 해당하는 작품의 8할 분량을 대다수의 영웅호걸에 대한 독립된 야담으로 채워놓았습니다. 대하드라마지만 편당 한편의 무협영화를 방불케 했으며 신분계급에서 오는 차별과 봉건통치 집단의 어두운 단면, 그로 인해 핍박받는 서민의 비참한 삶, 그리고 투쟁사상과 인간의 감정을 담아낸 원작의 탁월한 인물묘사의 기교와 표현을 브라운관에 여과 없이 거칠게 담아냈다 평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 시리즈물에 비해 순화되고 정제하였다고 하니 거칠다는 의미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가공된 남성적임을 표현했다라고 인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해(四海)는 모두 형제'라는 사상에 따라 작중 양산박 호걸 108명은 모두 의형제를 맺어 호형호제하며 "하늘을 대신하여 도를 행한다.“'체천행도(替天行道)'"충과 의가 모두 온전하다."'충의쌍전(忠義雙全)'을 주요 이념으로 부패한 북송 조정을 개혁하고 어려운 백성을 구휼하고자 합니다. 특히 송강을 비롯한 조정 관리나 장수 출신의 두령들은 조정에 귀의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린 채 천하가 혼란하여 부득이하게 또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적이 되었으니 지금까지 지은 죄를 사면 받고 고구를 비롯한 탐관오리에 대한 척결을 주창합니다. 다만 충과 의를 노래하며 생사를 달관한 자들의 기구한 삶이 담긴 술 일잔 나누는 행복을 소소하게 즐기지 못하고 술 권하는 풍토인 주사령(酒司令) 때문인지 이런 대하드라마에서 조차도 술에 관대하니 흑선풍(黒旋風) 이규(李逵) 같은 모주꾼을 낳고 가는 곳마다 시비를 몰며 젊은 혈기에 자만이 하늘을 찌르니 그 오만함 때문에 반드시 패한다는 속설과는 달리 끝까지 살아남아 조정으로부터 독주를 받아 든 송강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하는 아이러니함은 그대가 꿈꾸는 사내들의 삶과는 어긋난 부분이 있으나 의리를 지킨 사내로의 의식 전환을 부추김이 조금 신선함으로 남습니다.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이규  < 李逵 >

중국의 수호전(水滸傳)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108성 중 22위이자 천살성(天殺星)에 해당한다. 별명은 흑선풍(黒旋風) 또는 철우(鐵牛)이다.


모주꾼  < 母酒- >

모주망태 (술을 늘 대중없이 많이 마시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작품에 대한 경직적 접근


중국의 4대 기서 중 하나라는 이유도 이 작품을 선뜻 시청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며 때론 논란에 휩싸이게 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송강 일행이 조정에 귀의하며 사면을 통해 복권을 해주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고민이 불거질 정도로 범죄 사실에 대한 미화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살인, 불륜, 폭력, 방화, 도적질 등등의 참혹한 범죄가 자행되고 강호에서는 통용될 수 없는 독한 수를 계책으로 내어 무리에 참여를 강제하거나 형제들의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면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쯤은 아랑곳하지 않던 그들의 행적이 유교적 사상의 보이지 않는 빗장을 풀고 다른 고전과는 달리 좀 더 진솔하고 인간적인 묘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지 모르나 그토록 척결하려던 탐관오리들의 악랄한 수법과 대등하여, 모함이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 곧 도덕적 흠결을 주장하는 것 같아서 작품에 대한 경직적 사고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탁탑천왕(托塔天王) 조개(晁蓋)는 강호에서는 영웅취급을 받고 사내대장부로 칭송이 자자하지만 생신강(生辰綱) 탈취 후 재물의 사용과 그 재원을 이용해 관군만 친 것이 아니라서 누군가에겐 비겁한 수로 재물이나 취한 강도이듯, 작중 송강의 행적을 보면 그의 선의는 확인하였으되 영웅이라 칭송할 정도의 인물은 아닌데다 오히려 그의 무서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니 등장인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마성을 가진 무리가 인간다운 인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운명적인 선택을 하는 과정을 따라 민중의 비원(悲願)이 발화하게 된 계기가 된 북송 말기의 관료사회의 부패와 암울한 사회에 대한 비판과 부도덕을 꾸짖는 소설임에 방점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2011년 중국에서 TV, 영화 등 영상산업을 총괄하는 정부부처인 광전총국(廣電總局) TV드라마관리사의 리징청(李京盛) 사장은 수년 동안 4대 고전이 드라마화 되면서 내용이 개작돼 원전 내용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허다하고 이로 인해 사회와 전통문화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우려를 통해 드라마 제작 금지 방침을 정하기도 했으나 그 이상의 언급이나 그에 대한 정책은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108호걸들의 집결이 완료될 때까지 영웅의 대다수를 거론하며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를 취하다보니 스토리의 연계성이 부실하다 판단할 수 있으나 그 독립된 야담이 양산박에 가담하는 하나의 큰 기류를 위한 포석임을 감한하여야하고 맹수에 대한 CG표현과 공성전에서 반복되는 일부 장면들은 몰입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으니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당시 창궐했던 산적과 호걸들을 강제 소환하고 허구의 인물을 대거 등장시킴으로써 천강성 36인과 지살성 72인의 비중 조절에 실패하게 되고 이것은 곧 이야기의 허점으로 작용하여 양산박 집결시기까지 온전하던 호걸들이 마지막 전투인 방랍의 난을 빌미로 태반이 죽음을 당한다는 설정으로 급 마무리됨에 따라 작의 후반부에 들어서 호걸들의 기세와 함께 작품의 위세도 함께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조개  < 晁蓋 >

수호지의 등장 인물. 별호는 '탁탑천왕(托塔天王)'이다. 동계촌의 보정으로 성격이 호방하여 존경하는 사람이 많다. 송강이 유일하게 '형님'으로 모시는 인물. 양중서의 생신강을 빼앗고 발각되자 왕륜의 양산박으로 도주하였고, 임충이 왕륜을 죽이고 조개를 두령으로 추대하였다. 그러나 증두시를 공격하던 중 사문공의 화살에 맞아 사망하게 되고, 송강이 양산박의 진정한 주인이 된다. 주인공급 활약을 보이는 인물이지만 108성이 아니기 때문에 퇴장한 인물.


북송   < 北宋 / 960~ 1127>

중국의 왕조 중 하나이다. 조광윤(趙匡胤)이 오대 최후의 왕조 후주의 공제 시종훈에게서 선양을 받아 개봉(開封)에 도읍하여 세운 나라이다. 국호는 송이었으나, 금나라에 의해 개봉에서 쫓겨나 남하한 뒤에는 남송과 구별하여 북송이라 불리었다. 남송과 더불어 송, 송조(宋朝)라고 한다. 거란은 송의 황성을 차용하여 지아우이 구르(趙國, ʤiaugu-i gur)라고 불렀다.




허구화된 영웅담이 주는 카타르시스


수호전수령인 송강을 중심으로 108명의 유협(遊俠)들이 양산(梁山) 산록 호숫가에 산채를 만들어 양산박이라 일컬었으며, 조정의 부패를 통탄하고 관료의 비행에 반항하여 민중의 갈채를 받는 이야기이다.”라는 소개를 흔하게 접합니다. 봉건시대 권세를 믿고 부끄러움을 몰랐던 지배계층의 부패와 무능함에 짓눌린 민중은 부패한 관료와 민중을 착취하는 지주(地主)들을 처단하고 그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현청의 관료출신이었던 송강이나 군관 출신이었던 임충(林忠), 양지(楊志)를 비롯하여 하층민 출신의 정의한(正義漢)인 노지심(魯智深), 이규, 무송(武松) 등의 양산박 호한(好漢)의 활약상에서 그간 억눌려있던 억울함과 절망감을 해소하는 쾌감이나 전율을 넘어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며 그래서 양산박은 민중의 유토피아로 대변되는 것일 겁니다. 특히 군령(軍令)이 마련되기 이전엔 통쾌한 불령(不逞)함의 배경이 되었으며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잘 도와주고 도움을 청하면 신분여하를 막론하고 거절하는 법이 없어서 산동(山東)과 하북(河北)에선 호보의(呼保義) 또는 가뭄에 내리는 단비 같다하여 급시우(及時雨)라고 불리는 송강의 별칭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민중의 염원이자 이상이 투영되었다고 하겠습니다.



 


 


 



한 지방의 구제에 그치지 않고 조정에 귀순해 도탄에 빠진 천하를 구하고 대송 백성의 평안과 이익을 도모하리란 허황된 꿈은 당시 민중의 불만이 지배 계층에 기인한 것이지 봉건제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제약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작중에서는 도적을 도적으로 쳐부수는 도구로써 그 쓰임과정부터 목표달성 이후의 시차를 두고 대부분의 영웅들이 장렬히 산화하거나 비명횡사하는 비극 속에 삶을 마감하게 되면서 송강의 원대한 계획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끝으로 방랍의 난을 제압하고 옥기린(玉麒麟) 노준의(盧俊義)의 집사 낭자(浪子) 연청(燕青)이 금의환향한 후 우환이 생길 것을 염려해 사직을 권하며 주인에게 청하는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며 글을 맺을까합니다.     FIN.


“ 전쟁에 나아가 포부를 이루니 이제 속세에 관여하지 않겠노라. 사람이 이름을 쫓으나 공명(空名)은 끝이 없노라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카타르시스  < katharsis >

그리스어로 정화(淨化)를 의미하며, 마음속에 쌓여 있던 불안, 우울 긴장, 등의 응어리진 감정이 풀리고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말한다. +비극에서 등장인물의 비극적인 상황이나 비참함을 보고 마음에 있던 응어리나 슬픔이 해소되는 것을 말한다. 또 정신분석학에서는 감정의 상처를 밖으로 표출해 안정된 상태를 되찾는 의미로도 쓰인다.

많은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쾌감 정도로 생각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카타르시스는 비극에서 비참한 모습이 해소된 이후에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틀린 표현이다.

 

유협   < 遊俠 >

협객 (호방하고 의협심이 있는 사람).

 

임충   < 林冲 >

중국의 사대기서(四大奇書) 중 하나인 수호전(水滸傳)의 등장하는 인물로, 108성 중 6위이자 천강성(天罡星)의 천웅성(天雄星)에 해당한다. 얼굴이 표범처럼 생겼다 하여 표자두(豹子頭)이라는 별호로 불린다. 사모(蛇矛)의 명수로, 창술 및 봉술에서는 양산박(梁山泊) 제일의 실력을 자랑한다.

 

양지   < 楊志 >

중국의 사대기서(四大奇書) 중 하나인 수호전(水滸傳)의 등장하는 인물로, 108성 중 17위이자 천강성(天罡星)의 천암성(天暗星)에 해당한다. 얼굴에 커다란 푸른 점이 있다 하여 청면수(靑面獸)라는 별호로 불린다. 북송(北宋) 초의 영웅인 양업(楊業)의 후손이며, 무예는 양산박(梁山泊) 인물들 중 최고급의 실력이다.

 

노지심   < 魯智深 >

소설 수호전에서 천강성(天剛星)36인 중 천고성(天孤星)에 상응하는 인물로, 등에 꽃문신이 있기 때문에 화화상(花和尙)이라고 불렸다.

 

무송   < 武松 >

수호전의 등장인물 가운데 하나이다. 천상성. 행자. 무이랑. 보군두령의 1. 경양강에서 사람을 잡아먹고 다니는 호랑이를 때려잡아 그 공으로 양곡현의 도두가 된다.

 

불령  < 不逞 >

불만이나 불평을 품고 구속에서 벗어나 제 마음대로 행동함.

 

산둥 성  < 山东省 , 山東省 , Shāndōng Shěng >

중화인민공화국 동부의 성이다. 산둥 반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황하 하류, 황해, 보하이 해와 접하고 있다.

 

허베이 성  < 河北省 , Héběi Shěng , 하북성 >

중화인민공화국 북부의 성이다. 베이징과 톈진을 둘러싸고 있으며, 랴오닝 성, 내몽골 자치구, 산시 성, 허난 성, 산둥 성과 접하고 있다. 황하 북쪽이라는 데에서 이름을 따왔다. 중국 수도권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노준의  < 盧俊義 >

소설 수호전에서 양산박의 총병도두령 역할을 하던 인물로, 천강성(天罡星)36인 중 천강성(天罡星)이다. 외모와 성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하여 옥기린(玉麒麟)이라 불렸다.

 

연청   < 燕青 >

수호전의 등장인물. 천강성의 마지막인 천교성에 해당되는 인물로 별호는 낭자(浪子)인데, 방랑자를 뜻하며 방랍 토벌의 공을 세우고 미련없이 사라지는 미래를 암시한다. 이런 행적 때문에 노준의와 달리 해를 입지 않았다. 주인의 원수를 갚고 방랑하는 연청이란 캐릭터가 수호전 이전에 이미 존재했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천강성(天罡星)36인 중 천교성(天巧星)이다.

 

공명   < 空名 >

1. 실제에 맞지 않는 부풀린 명성.

2. 이름이나 명성의 덧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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