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의 감성 리뷰 한국 드라마 TV-Serise 부문 : '맛은 추억이고 사랑이야' 식 객 ( 食客 ) 원문 : ★자리의 달콤한 꿈 이야기 글 : 별자리 | 이미지 : '맛은 추억이고 사랑이야' 식 객 ( 食客 , 2008 ) |
《식객》은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동명의 원작을 토대로 JS픽쳐스에서 제작하고 SBS를 통해 2008년 6월 17일부터 9월 9일까지 방영되었으며 영화 《식객》에서 미처 다 담아내지 못한 원작의 구성이나 배역 등을 보완하여 운암정을 배경으로 한 총 24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방송 개시 전날인 2008년 6월 16일에는 가수 양희경님의 내레이션과 탤런트 이효정님의 진행으로 전야제스페셜 프로그램인 '미리 만나보는 식객'이 방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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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식 객 ( 2008 년 ) |
원 제 | 食客 |
영 제 | Gourmet |
분 류 | 드라마 ( 한국 ) |
편 성 | SBS |
장 르 | 드라마 | 로맨스 | 조리 |
원 작 | 허영만 만화 《 食客 》 |
연 출 | 최종수 | 한철수 |
극 본 | 최완규 | 박후정 |
구 분 | TV - Serise |
총화수 | 60 분 × 24 부작 |
제작국 | 한 국 ( Republic of Korea ) |
제작사 | JS PICTURES |
방영일 | 2008' 06. 17 ~ 2008' 09. 09 |
방영 시간 | 매주 월, 화요일 21 : 55 ~ |
등 급 | 15 세 관람가 |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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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의 한국 음식 전문점인 운암정의 대령숙수 자리를 놓고 세 남자의 요리 대결을 그린 드라마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대령숙수 < 待令熟手 > 조선시대 궁중의 남자 조리사를 일컫는 말이다. 대령(待令)이란 왕명을 기다린다는 뜻이고 숙수(熟手)는 요리사란 뜻이다. 이들은 궁중음식을 맡은 이조(吏曹) 사옹원(司饔院)에 속해 있었으며 총책임자는 정3품의 제거였고 그 밑에 재부, 선부, 조부, 임부, 팽부 들이 각 수라간(水剌間) 조리를 책임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종6품에서 종9품까지의 품계를 지닌 조리 기술자로 중인계급이었다. 대령숙수는 세습(世襲)에 의해 대대로 이어졌고, 궁 밖에 살면서 궁중의 잔치인 진연(進宴)이나 진찬 때 입궐해 음식을 만들었다. 임금의 수라는 평소에는 소주방(燒廚房)에서 만들었고, 진연과 같은 큰 잔치 때에는 가가(假家)를 지어서 음식을 만들었다. 나라의 잔치 때에는 숙설청(熟設廳)에서 잔치의 모든 차비를 하는데, 진연의 경우 진연도감(進宴都監)이 일시적으로 설치되고 숙설소(熟設所, 궁중에서 큰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임시로 세운 주방)를 세웠다. 숙설소에는 감관이 파견되고 40~50명에 이르는 숙수가 음식을 담당하였다. 구한말 왕조의 몰락으로 고종의 숙수였던 안순환이 1903년 황토마루에 요리집 명월관을 세우면서 일반인에게도 궁중음식이 알려졌다. 제이에스픽쳐스 < JSpictures Co., Ltd. > 1999년 드라마 연출자인 이진석 감독이 설립한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외주 제작사이다. 현재 tvN, OCN 채널을 보유 중인 CJ ENM이 해당지분의 70%를 보유 중이다. 한편, 이 회사는 당초 정세호, 이진석 두 감독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나 정세호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떠난 뒤 전 KBS 편성본부 전문위원 출신 최상식씨와 이진석 감독 공동 대표로 구성됐다. 하지만, 그 이후 해당 회사에서 외주 제작한 KBS 2TV 드라마 결혼합시다, 그녀는 짱의 잇다른 실패 뒤 최상식씨가 회사를 떠난 후 이진석 대표 단독으로 꾸며가고 있다. |
관련 및 연계 홈페이지 링크 | |
■ NAVER 책 한국 최고의 만화가가 최고의 솜씨로 요리한 삶의 진수성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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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 | ||
최종수 연출
PD, 전 대학교수 김수로 ( 2010 ) 행복한 여자 ( 2007 ) | ||
한철수 ( Chulsoo Han ) 연출
PD 마이 리틀 베이비 ( 2016 ) 귀부인 ( 2014 ) | ||
최완규 극본
드라마작가 데뷔 : 1993년 MBC 베스트극장 ‘재미없는 사랑, 재미있는 영화’ 극본 옥중화 ( 2016 ) 트라이앵글 ( 2014 ) | ||
허영만 ( 허형만 ) 원작
만화가 데뷔 : 1974년 만화 '집을 찾아서' 오! 한강 세트 ( 2019 ) 허영만의 3천만원 세트 ( 2018 ) |
출연진 ( 出演陣 ) | ||||||
김래원 대령숙수 후손 이성찬 역
영화배우, 탤런트 데뷔 : 1997년 MBC 드라마 '나' 수상 : 2008년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남자 우수상 외 1 흑기사 ( 2017 ~ 2018 ) 닥터스 ( 2016 ) | ||||||
27~29세. 조선말기 임금의 총애를 받던 대령숙수의 후손. 성찬이 열 살 되던 해 할아버지 친구의 아들이라는 오숙수가 찾아오고, 오숙수는 성찬을 친아들 이상으로 정성을 다해 키운다. 그러나 도무지 오숙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찬. 허구한 날 싸움질에 말썽만 피우던 성찬이 어느 날 요리를 하겠단다. 마지못해 설거지를 해야 했던 그날부터 성찬의 요리 실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오숙수는 성찬의 놀라운 자질을 확인한다. 성찬에겐 대령숙수의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오숙수는 누구라도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 대령숙수의 후계를 물려주겠다는 뜻을 밝힌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성찬은 어려서부터 운암정과 대령숙수의 맥을 이을 사람은 자신뿐이라 믿고 성실하게 실력을 닦아온 봉주에 의해 운암정을 떠나게 된다. 요리를 만나고 꿈을 키우던 삶의 절정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성찬. 실의와 좌절의 시간도 잠시, 그는 다시 일어선다. 트럭을 몰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우리나라 서민들의 음식과 맛과 정신을 통해 음식이 진정 무엇인지, 요리가 진정 무엇인지 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 ||||||
남상미 포인트 기자 김진수 역
영화배우, 탤런트 데뷔 : 2003년 MBC 드라마 '러브 레터’ 오늘도 배우다 ( 2019 )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 2018 ) | ||||||
24~26세. 계약직 맛 칼럼 전문기자 활동적이고 감정적이며 말괄량이에 ‘또라이’ 기질이 다분한 음식 칼럼니스트. 지방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의 일간신문사에 입사 시험을 보기 위해 상경하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이 운암정이다. 서울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이 운암정의 음식을 맛보는 것이었던 것. 하지만 성찬과의 예기치 않은 만남으로 인해 수험표를 잃어버린 진수는 입사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가까스로 잡지사 계약기자로 입사한 후 꿈에도 그리던 맛 칼럼을 쓰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골목에 트럭을 세워놓고 생선이며 야채를 팔기 위해 확성기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 성찬과 다시 만나게 된다. 헌데 이상하다. 왠지 저 볼품없는 떠돌이 차장수와 있으면 편안하고 즐겁다. 만나기만 하면 투닥투닥 싸우고 토라지고 망가지지만, 봉주가 가지고 있지 않은 성찬의 따뜻한 인간미, 사람냄새에 빠져들기 시작한 것이다. | ||||||
권오중 ( Oh Joong Kwon ) 운암정 이사 오봉주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1994년 영화 '젊은 남자' 궁민남편 ( 2018 ~ 2019 ) 너의 등짝에 스매싱 ( 2017 ~ 2018 ) | ||||||
29~32세. 오숙수의 아들 대력숙수의 후계자 후보. 어린 시절 말썽만 피우고 속만 썩이는 성찬에게 극진한 아버지가 때론 이해할 수 없었지만, 묵묵히 형답게 잘 보살펴왔다. 그러나 성찬이 진짜 대령숙수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게 된 봉주는 대령숙수의 후계 자리를 빼앗길 것 같은 위기감에 민우와 손잡고 성찬을 운암정에서 몰아내고 만다.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버지의 유능한 비서 주희마저 성찬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심한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대령숙수의 후계자 문제에서부터 빚어졌던 오숙수와의 갈등은 운암정의 경영 혁신을 꽤하는 봉주의 도전적인 발상으로 인해 더욱 첨예해지고, 성찬을 운암정에서 내몬 것이 봉주라는 사실을 오숙수가 알게 되면서 두 부자의 관계는 이내 파국으로 치닫는다. | ||||||
김소연 운암정 기획조정실장 윤주희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1994년 SBS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 수상 : 2008년 SBS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여자조연상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 2019 ) 시크릿 마더 ( 2018 ) | ||||||
28~30세. 오숙수의 비서. 거대 운암정을 이끌어가는 주요 멤버로서 오숙수의 오른팔이다. 오숙수의 뜻을 누구보다도 가장 많이 알고 이해하는 마음 깊은 여자. 오래전부터 주희에게 마음을 두어왔던 봉주는 자신의 마음을 주희에게 전하지만, 어느새 그녀의 마음은 성찬에게로 향해 있다. 마지막 후계자 경합을 앞두고 성찬이 운암정을 떠나자, 주희는 성찬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봉주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운암정을 살리는 길은 성찬과 봉주가 다시 힘을 합쳐 전통요리의 맥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
원기준 운암정 제1조리장 / 이사 공민우 역
탤런트, 뮤지컬배우 데뷔 :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 수상 : 2008년 제16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드라마 방송부문 우수상 강남스캔들 ( 2018 ~ 2019 ) 언제나 봄날 ( 2016 ~ 2017 ) | ||||||
27~29세. 봉주, 성찬과 함께 운암정의 3대 수석요리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렵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관문을 뚫고 운암정 주방에 입성, 최고를 향해 매진하여 오늘날 운암정을 이끄는 든든한 기둥이 되었다. 우수한 두뇌에 끈기와 성실을 겸비한 노력파, 실력파. 당연히 오숙수의 아들인 봉주가 이을 줄 알았던 대령숙수의 후계자를 혈연과 상관없이 실력과 성품으로 정한다는 오숙수의 발표에 민우는 인생을 건다. 먼저 성찬을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에 봉주와 손을 잡고 성찬을 운암정에서 몰아내지만, 그에게 성공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성찬이 운암정을 떠난 후, 봉주와의 후계자 대결 구도는 유예되고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봉주와 함께 운암정을 지키기가 힘겨워진 것이다. | ||||||
최불암 ( 최영한 ) 운암정 대표 오성근 숙수 ( 오봉주 부친 )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1967년 KBS 드라마 '수양대군' 오늘의 셜록 ( 2018 ) 기분 좋은 날 ( 2014 ) | ||||||
60대 중후반. 봉주의 아버지이자 현재 운암정 최고의 권위자. 선대의 죄값을 씻는 마음에 성찬을 데려다 친아들 이상 아끼고 사랑하며 키우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지 못하는 성찬은 실망만을 안겨준다. 그러다 성찬이 요리를 시작하면서 놀라운 자질을 발휘하자 역시 성찬에겐 대령숙수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하루 속히 대령숙수의 후계자를 정해 운암정을 물려주어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실력으로 보나 성품으로 보나 아들보다 성찬에게 더욱 기대를 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아들 봉주와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빚는다. 어떻게 해서든 우리나라 전통요리의 맥을 이어가려는 뜻과 선대의 잘못을 아들 대에서 풀려는 노력을 끝까지 멈추지 않는 살아있는 인격의 소유자. | ||||||
故 정 진 ( 정수황 ) 자운 선생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1979년 TBC 공채 특채 동정부부, 요안 루갈다 ( 2010 ) 신데렐라맨 ( 2009 ) | ||||||
자운, 60대 중후반. 오숙수의 아버지 밑에서 오숙수와 함께 전통요리를 배운 오숙수 부의 제자이자 오숙수의 둘도 없는 친구이다. 실력가로서 요리의 최고의 경지에서 요리를 그만 두고 거지 행색으로 온 나라와 세계를 떠돌며 음식에 대한 음미와 연구를 계속하는 음식도인. 아끼던 성찬이 운암정에서 나가 차장수로 거리를 헤매는 기간 식재료에 대한 도움과 음식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큰 조력자가 된다. | ||||||
심양홍 강수요 회장 ( 윤희주 부친)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1981년 MBC 드라마 ‘제1공화국’ 동정부부, 요안 루갈다 ( 2010 ) 민들레 가족 ( 2010 ) | ||||||
주희부, 60대 중후반. 오숙수, 자운과 함께 오숙수 부의 3대 제자. 운암정 토쿄지점장으로 토쿄지사에 있다가 오숙수 부의 기일을 기해 귀국해 운암정의 후계자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대학시절 미국으로 유학 온 봉주와 딸인 주희가 남매처럼 한동안을 지낸 탓에 당연히 아들처럼 생각하고 있던 봉주가 후계자가 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지만 성찬의 자질을 발견하면서 갈등하게 되는 인물. | ||||||
김애경 조향숙 여사 ( 장고담당 )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 맨발의 사랑 ( 2006 ) 파도 ( 1999 ) | ||||||
운암정 안의 설거지 대장. 자운의 애인. 주책스럽고 따뜻한 코믹인물 | ||||||
강남길 포인트 편집국장 한정식 부장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1966년 드라마 '팔판동 새아씨' 왼손잡이 아내 ( 2019 ) 뷰티 인사이드 ( 2018 ) | ||||||
진수네 잡지사 상사 | ||||||
이원용 정형사 ( 식육처리기능사 ) 출신 이사 최종구 역
영화배우, 탤런트 데뷔 : 1980년 MBC 9기 공채 탤런트 도로시를 찾아라 ( 2006 ) 야인시대 ( 2002 ~ 2003 ) | ||||||
운암정 식구 | ||||||
이원종 오달평 ( 메인디쉬 담당)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 2019 ) 빙의 ( 2019 ) | ||||||
운암정 식구 | ||||||
심훈기 이기정 ( 민우 보조 )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2008년 SBS 드라마 ‘식객’ 힘쎈여자 도봉순 ( 2017 ) 하녀들 ( 2014 ~ 2015 ) | ||||||
운암정 식구 | ||||||
김선혁 상기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2008년 SBS 드라마 '식객' 1%의 어떤 것 ( 2016 ) 장밋빛 연인들 ( 2014 ~ 2015 ) | ||||||
운암정 식구 | ||||||
최재환 ( Jae Hwan Choi ) 막내 석동 ( 성찬 보조 ) 역
영화배우 데뷔 :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1 ( 2016 ) 다 잘될 거야 ( 2015 ~ 2016 ) | ||||||
운암정 식구 | ||||||
도윤주 총 지배인 역
영화배우, CF감독 데뷔 : 1967년 연극 '몽땅 털어놉시다' 한강수타령 ( 2004 ~ 2005 ) 성녀와 마녀 ( 2003 ~ 2004 ) | ||||||
운암정 식구 | ||||||
김혜정 강 매니저 역
탤런트, 영화배우 데뷔 :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 드라마 스페셜 – 저어새, 날아가다 ( 2012 ) 신기생뎐 ( 2011 ) | ||||||
운암정 식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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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차 | 시청률 ( TNMS ) | 줄거리 |
01. 제 1화 | 15.2 % | 오숙수(최불암)는 궁궐을 떠나며 마지막 수라를 순종에게 올린 후 순종과 함께 찍은 대령숙수의 사진을 굳은 얼굴로 바라본다. 대령숙수의 모습을 떠올리던 오숙수는 성찬(김래원)을 데려 오라고 봉주(권오중)에게 지시한다. 친구들과 돈내기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성찬을 발견한 종구(이원용)는 신성한 운암정 주방을 더럽혔다며 성찬을 응징한다. 부두 일각,생선의 경매 상황을 살피던 오숙수는 마음에 드는 생선이 없자 박선장에게 직접 낚싯대를 잡으라고 명령한다.일본 대사관 행사를 봉주에게 맡긴 오숙수는 성찬을 조리사로 승격 시킨다. 한편 성찬이 좋아하는 모습을 못마땅해 하던 민우(원기준)는 행사장에서 성찬이 실수로 칼집을 떨어 뜨리자 성찬의 칼집을 수풀 속으로 차버리는데... |
02. 제 2화 | 15.2 % | 성찬과 봉주는 운암정의 후계자를 세차례 요리대결을 통해 뽑겠다는 오숙수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성찬은 민우가 봉주형 심기 건드리지 말라며 경합에 나서지 말라고 깐죽대자 “너같은 놈이 운암정을 맡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경합에 나서겠다고”맞받아 친다. 성찬은 첫 번째 과제인 민어요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고민에 빠진 성찬을 위로하는 주희의 모습을 본 봉주는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 민어부레를 이용한 요리를 준비하던 성찬은 보조요리사 석동이 실수로 부레를 밟아 버리자 난감해 한다. 성찬은 가까스로 민어요리를 시간에 맞추어 내놓고 오숙수는 1차대결의 승자를 성찬이라고 발표한다. 민우는 말도 안된다며 강력 항의하지만 봉주는 태연한 척 애쓰며 축하의 악수를 건넨다. |
03. 제 3화 | 15.2 % | 황장관의 비서는 오숙수에게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인 운암정이 청국장 하나를 제대로 대접 못하냐며 나무라고 오숙수는 봉주, 민우, 성찬에게 김대표가 왜 청국장에 손을 대지 않았는지 그 이유부터 찾으라고 지시한다. 청국장 문제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본 조여사는 자운에게 자문을 구해 보라고 하고 성찬은 자운을 찾아 다닌다. 한편, 운암정으로 주희부가 찾아오고 오숙수는 봉주, 민우, 성찬에게 주희부가 특별히 만든 그릇을 나눠주며 그릇에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라는 2차 경합 과제를 제시하는데... |
04. 제 4화 | 15.1 % | 2차 대결에서 승리한 봉주는 주희와 성찬으로부터 진심어린 축하를 받고 흡족해 한다. 오숙수가 까다로운 음식소재를 3차대결 과제로 선정하자 성찬을 비롯한 세사람은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골머리를 앓는다. 봉주는 운암정 정원을 산책하다 오숙수와 주희 아버지의 대화내용을 듣고 경악한다. 오숙수는 성찬이 대령숙수의 후손이 맞다며 운암정을 물려 주라는 유언이 있었다고 알려준다. 충격을 받은 봉주는 운암정을 뛰쳐나가 방황한다.봉주를 별장으로 부른 주희부는 실력으로 당당히 이겨 운암정의 후계자가 되라고 충고한다. 어릴적 먹어본 음식의 맛을 기억하고 있는 성찬에게 도저히 이길 자신이 없어진 봉주는 성찬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며 절대로 운암정의 후계자 자리를 포기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봉주형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괴로워하던 성찬은 식재료를 모두 버리고 오숙수를 찾아가 운암정 후계자 대결을 그만두겠다고 하는데... |
05. 제 5화 | 17.5 % | 성찬이 남긴 쪽지를 바라보던 오숙수는 침통한 표정으로 봉주에게 짚이는게 없냐고 묻는다. 봉주는 성찬에게 대령숙수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솔직하게 얘기한다. 며칠 후, 오숙수는 성찬이 돌아올 때까지 경합을 보류한다고 발표한다. 봉주는 충격으로 오숙수를 바라보고 주희부는 운암정의 대주주로서 오숙수의 의견에 따르지 못하겠다고 한다. 한편, 운암정에 세계적인 맛 칼럼니스트 테드오가 방문하게 되고 봉주는 최선을 다해 테드오를 만족시키려고 준비한다. 그러나 테드오는 약속시간보다 두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운암정 사람들을 당황시키는데.... |
06. 제 6화 | 17.8 % | 봉주는 주희에게 비행기표를 책상에 놓고 왔다고 전화를 한다.주희가 못내려간다며 성의없이 봉주를 대하자 주희부는 큰일을 하러 간 사람에게 차갑게 대한다며 화를 낸다. 주희부는 운암정을 탐내는 아빠의 모습이 걱정스럽다고 말하는 주희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경철의 대장간을 찾아간 성찬은 황장을 찾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포구를 샅샅이 뒤진다.장회장에게 투자를 끌어내려는 봉주는 장회장 일행에게 대접할 황장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
07. 제 7화 | 17.0 % | 경철의 병원 앞에서 성찬을 만난 봉주는 성찬에게 말한마디 없이 사라질 줄은 몰랐다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따져 묻고 성찬은 자신에겐 그게 최선이였다고 하며 돌아선다. 경철에게서 성찬의 소식을 들은 오숙수는 봉주에게 성찬을 꼭 찾아야만 한다고 하고 봉주는 오숙수의 쓸쓸한 뒷모습을 보며 복잡한 심정이 된다. 오숙수는 운암정을 프렌차이즈화 시키려는 봉주에게 크게 분노하고 봉주는 오숙수에게 보란듯이 이사회에 승인을 얻어 소고기 납품 경합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성찬은 지라산 가게에서 행패를 부리는 서회장 일행을 보고 편수가 얄밉지만 도와주기로 결심하는데... |
08. 제 8화 | 18.3 % | 눈을 가린 성찬은 예전에 오숙수가 가르치던 기억을 떠올리며 소고기부위를 정확히 맞춰 나간다. 구경꾼들 틈에서 성찬을 지켜보던 봉주는 진수에게 마지막 문제는 정형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 거라며 성찬의 잘못은 아니라고 알려준다. 최고의 정형사인 강편수가 서회장과 손을 잡고 대한그룹 소고기 입찰 경합에 참여할 거라는 정보를 입수한 민우는 강편수 딸의 약점을 이용해 편수를 끌어 들이겠다고 보고한다. 운암정을 찾은 장회장은 소고기경합의 결과에 따라 투자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봉주와 주희부를 긴장하게 만든다. |
09. 제 9화 | 18.7 % | 성찬은 편수가 정형사라는 직업 때문에 소영이 옛 약혼자에게 파혼 당하고 부인이 그 충격으로 세상을 뜨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회장은 성찬이 운암정의 요리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운에게 찾아가 성찬이 자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부적을 써달라고 한다. 편수를 끌어들이기 위해 민우는 소영의 은행에 압력을 넣어 소영은 이사장실로 매일같이 불려간다. 성찬은 소영의 은행으로 찾아가 얘기 좀 하자고 하지만 소영은 경비를 부르겠다며 거절한다. 한편, 이사장실에서 굳은 표정으로 나오던 소영은 그자리에서 쓰러지고 마는데... |
10. 제 10화 | 19.7 % | 성찬은 봉주에게 정정당당하게 이기는게 어떤건지 똑똑히 가르쳐 주겠다며 거칠게 나간다. 봉주의 사무실 앞에서 몰래 엿듣고 있던 민우는 봉주의 방에서 나오는 성찬의 멱살을 다짜고짜 잡아 챈다. 화난 감정을 누르며 운암정을 나오던 성찬은 이미 모든것을 알고 있다는 듯 바라보는 오숙수를 보자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한편, 오숙수는 성찬에게 직접 밥을 차려주며 최고가 되겠다던 그 약속만 지키면 된다며 누가 뭐래도 성찬은 자신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성찬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데.... |
11. 제 11화 | 20.0 % | 한부장과 함께 경합장에 취재차 간 진수는 진행자가 펑크를 내는 바람에 대타로 진행을 맡게 된다. 봉주는 1차경합에서 운암정측이 출품한 소가 대진유통측 소와 치열하게 경쟁하다 육질판정에서 1위를 기록하자 흥분한다.하지만 판정사들은 운암정측 소의 근육에서 심각한 출혈이 있다며 최종판정 결과를 번복한다. 오숙수를 만난 주희는 봉주와 성찬이 사생결단의 싸움을 하는 모습을 우려하며 두사람을 화해시켜 달라고 부탁하는데... |
12. 제 12화 | 19.3 % | 2차 경합인 도체 분할이 시작되자 정형대회장은 흥분의 도가니로 변한다. 관중석에 있던 성찬과 봉주는 편수와 종구의 치열한 경합장면을 지켜보며 긴장하는데... |
13. 제 13화 | 19.0 % | 성찬을 만난 진수는 봉주와 민우가 산닭재료를 없애 운암정 후계자 경합을 무산시킨 사실이 있냐고 묻는다.놀란 성찬은 경직된 모습으로 헛소리 집어 치우라며 다시 한번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다닌다면 진수씨를 보지 않겠다며 화를 내는데... |
14. 제 14화 | 20.7 % | 미란으로부터 대령숙수의 진짜 후손이 따로 있다는 정보를 들은 한부장은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진수의 책상을 뒤지다 이동식디스크를 발견한다. 주희는 대령숙수의 후손이 이성찬이라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는데... |
15. 제 15화 | 19.0 % | 성찬과 진수는 치매 할머니가 사라지자 할머니를 찾으러 돌아다니고 마침 무밭에서 동네사람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다가간다. 할머니는 무밭에서 뺏어온 총각김치 거리를 씻기 시작하고 진수와 성찬은 그런 할머니를 의아하게 바라본다. |
16. 제 16화 | 20.6 % | 봉주는 민우에게 산닭재료를 없애자고 했던 말을 누구에게 흘린적이 없냐고 묻고 민우는 술김에 기정에게 한 말이 걸리지만 모르는척 성찬이 이번 경합에서 져서 의도적으로 진수에게 말한 것 같다고 거짓말 한다. 한편, 진수모에게서 아프다는 전화를 받은 진수는 성찬과 함께 고향으로 찾아가는데... |
17. 제 17화 | 20.7 % | 운암정의 진실이 밝혀지자 진수는 급하게 운암정으로 달려간다. 주희는 진수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달려 나간다. 주희는 진수에게 어떻게 자기도 모르게 기사가 나갈 수가 있냐며 어떻게 된 일이냐고 설명하라고 하고 진수는 모든것은 파일을 그렇게 간수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괴로워 한다. 한편, 진수는 연락이 안되던 성찬과 만나지만 성찬은 진수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데... |
18. 제 18화 | 20.2 % | 석동은 광주의 한 주택가에서 소포로 보내진 주소를 찾아가 문패를 떨리는 마음으로 확인한다. 석동은 조심스레 안을 들여다 보는데 안에서 인기척이 나자 놀라 비켜서고 문이 열리고 나오는 한 여자를 보자 떨리는 마음으로 훔쳐 본다. 석동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자 멍해진다. 성찬은 트럭을 타고 이 골목 저 골목을 뒤지며 석동을 찾아다니다 담 밑에 처량하게 쪼그려 앉아 있는 석동을 발견한다. 성찬은 울고 있는 석동을 보며 가슴 아파한다. 한편 언론에 발표된 대령숙수의 후손 기사로 충격을 받은 성찬을 걱정하던 진수와 주희는 완도로 성찬을 찾아오는데... |
19. 제 19화 | 21.5 % | 진수가 기자를 그만 둔 것을 가슴 아파하던 성찬은 진수가 일하는 식당을 찾아간다. 식당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본 진수는 성찬이 신경쓰여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봉주는 신운암정 오픈 행사를 성공리에 마친다. 주희를 부른 오숙수는 성찬을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홍천강에서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하던 성찬은 진수가 나타나자 깜짝 놀란다. 진수의 기자직 복귀를 조건으로 성찬은 오숙수의 오랜 친구인 분여사와 송어요리를 주제로 요리대결을 벌인다. 자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는 성찬의 모습을 본 진수는 닫았던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하는데... |
20. 제 20화 | 20.9 % | 성찬에게 주먹을 날린 봉주는 주희와 완도에 같이 있었던 사실을 거론하며 운암정은 포기해도 주희는 포기할 수 없었냐고 비아냥거린다. 성찬의 마음이 주희에게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진수는 쓸쓸히 발걸음을 돌린다. 출품할 김치에 문제가 생기자 봉주는 민우를 강하게 질책하고 민우는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벼른다. 주희는 봉주를 공항까지 배웅하며 마음을 돌려보려 애쓰지만 봉주는 차갑게 돌아선다.김치맛이 변했다는 사실을 들은 오숙수는 운암정문을 닫고라도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다 쓰러진다. 아버지의 모습을 안쓰럽게 지켜보던 성찬은 운암정을 찾아가 김치맛이 변하게된 계기를 찾다가 민우와 충돌한다. 한편 출장에서 돌아온 봉주는 운암정경영은 대표인 자신이 한다며 오숙수와 맞서는데... |
21. 제 21화 | 20.1 % | 장맛이 변하게 된 이유를 알아냈다며 뛰어 들어온 성찬은 봉주를 보자 당황한다. 화가난 봉주는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석천은 봉주를 괘씸하게 생각하고 오숙수는 침통한 표정을 짓는다.이사회의장인 석천은 운암정의 임시휴업을 발의 하지만 봉주는 장전문업체에서 납품을 받기로 했다고 맞받아치고 경원그룹의 식기들을 쓸 예정이라고 말해 석천을 화나게 만든다.
잡지사로 진수를 찾아간 성찬은 같이 밥먹던 일, 싸웠던 일 등이 자꾸 생각나고 궁금하고 보고 싶어 진다고 심정을 토로한다.소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성찬은 진수와 함께 염전을 방문한다. 진수의 얼굴에 잔뜩 묻은 소금을 털어내던 성찬은 기습적으로 진수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 끌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봉주를 불러낸 석천은 약혼준비는 잘되어 가느냐고 묻는다. 굳은 표정의 봉주는 약혼을 취소했다고 말해 주희를 놀라게 한다. 한편 민우의 계략에 의해 운암정은 세무조사를 받게되고 일본 요리전문업체 사장은 운암정의 지분을 사겠다고 제안한다. |
22. 제 22화 | 19.3 % | 해외프렌차이즈 사업이 취소되고 은행대출도 연장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은 봉주는 참담해 한다. 오숙수는 석천이 이사회를 소집하겠다고 하자 석천의 속셈을 알아 차리고 가슴 아파한다. 양이사와 김이사의 마음을 돌리려고 집까지 찾아간 성찬은 숙수님을 봐서라도 도와 달라고 요청하지만 도울수 없다는 두 이사의 말을 듣고 실망한다. 주희는 봉주의 경영권을 박탈시키겠다는 석천을 설득한다. 석천에게 항의하던 봉주는 석천앞에 무릎을 꿇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
23. 제 23화 | 19.4 % | 조문객을 맞이하는 성찬과 봉주는 오숙수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자운을 보며 안타깝게 바라본다. 자운은 석천에게 달려가 여기가 어디라고 나타났냐며 화를 내고 석천은 착잡한 얼굴로 오숙수의 영정을 바라본다. 마츠모토와 기무라는 조문을 하기 위해 운암정을 찾고 성찬은 오숙수가 두분의 조문을 받고 싶지 않을것이라며 나가라고 한다. 한편, 성찬은 봉주에게 오숙수의 유언을 지키자며 운암정을 되찾자고 하지만 봉주는 이제 다 끝났다며 괜한 오기로 상처 키우지 말고 그만 끝내자고 하는데... |
24. 최 종 화 | 25.5 % | 대결장 안으로 들어서는 봉주를 본 성찬은 눈을 믿을 수가 없다. 봉주는 심사위원 석에 예를 표하고 조리대로 걸어가고 자운은 그런 봉주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봉주는 성찬이 미리 준비해둔 식재료를 바라보다 고개를 저으며 안되겠다며 요리를 바꾸자고 한다. 성찬은 봉주가 결정한대로 따르겠다며 봉주를 돕는다. 한편, 성찬이 건넨 간장소스의 맛을 보던 봉주는 갑자기 한쪽으로 급하게 뛰어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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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Melon 드라마 《식객 (食客)》 OST Vol1 / 2 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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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사를 통해 연일 방영중인 요리 관련 일본 드라마의 홍수가 우리음식에 대한 향수에 잠기게 합니다. 일본에 비해 콘텐츠가 빈곤하긴 해도 2008년에 방영된 이 드라마는 그런 마음들을 달래주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만화원작을 각색한 드라마
일본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콘텐츠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이 드라마는 2년간의 열띤 취재와 준비 끝에 탄생한 만화작가 허영만님의 음식만화 《식객》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본래 원작은 산지에서 나는 최고의 식자재와 비밀리에 간직되거나 전수되어 온 비법, 그리고 수십 년간 심혈을 기울여 요리에 매진한 요리 장인들의 이야기를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천하제일의 맛을 찾아 팔도강산을 누비는 식객(食客)을 다룬 내용이지만 드라마는 성찬(김래원 분)과 봉주(권오중 분)의 운암정 후계자 경합 과정에서 빚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변경된 원작의 설정이 일부 팬들에겐 거부감의 근원으로 지적되기도 했으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종영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둡니다.
드라마판의 탄생비화를 살펴보면 전야제스페셜 프로그램인 '미리 만나보는 식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사전에 이성찬 배역을 맡은 김래원님의 실제 요리 솜씨를 드라마 제작자가 참고하여 캐스팅하면서 추진되었으며 오성근 숙수(최불암 분)와의 플라이 낚시 장면 또한 김래원님의 출중한 낚시 실력에 기인하여 삽입된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오봉주 역의 권오중님, 공민우 역의 원기준님 모두 연기와 조리학원 수강을 병행하며 촬영에 임하면서 조리사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니 개개인의 연기력을 떠나 그들의 열정을 녹아낸 이 담백한 드라마를 시청했던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흐뭇함을 느낍니다.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플라이 낚시 < Fly fishing > 서구식의 머리 바늘인 플라이를 사용한 낚시이다. |
식객이 그리는 음식드라마
음식드라마는 성격이 다른 여타 드라마와 다를 바 없이 특정한 직종에서만 발현되는 공통된 주재의식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 배경이 되는 장(場)이 1회성 소모재가 아닌 불변의 특정장소로 국한되면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세월 따라 맛의 변화를 부정할 수 없고 유행이나 세계화를 위해 변화를 고심할 때 지켜야 할 것과 변화를 모색하는 것, 둘 사이의 경계를 두고 고뇌를 반복할 수밖에 없는 건 각자도생을 위해 필연적으로 생존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해서이고 이 같은 현상은 작품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위기감으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또한 요리를 주재로 함으로써 오감 만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그 기대에 부흥하고자 제철 산지의 수확물을 선정하고 조리하여 요리가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고 이렇게 완성된 요리에 사연이라도 하나 곁들이면 시청자들은 직접적인 시식이 불가한대신 그것을 천천히 음미하며 추억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받기도 합니다. 흔히 음식드라마를 떠올리면 조리과정이 빚어내는 맛있는 소리에 주목하게 됩니다. 《식객》은 단순히 요리를 완성시키기 위한 일련의 조리과정의 일부에 그치지 않고 미각만을 의존하여 쇠고기부위를 구별한다거나 청각에만 의존하여 육즙의 손실 없이 살아있는 숯불구이를 완성시키는 장면을 통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오감을 자극하려 합니다.
한편 친밀감 형성이 쉬운 서민음식점이 아닌 궁중요리전문점이 작중 배경이 된 아쉬움은 여러 기록을 통해 궁중의 혼인제도가 궁중과 궁 밖의 교류를 확산시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유사해지고 단지 음식명과 음식을 담는 그릇의 명칭, 그리고 규모가 상이할 뿐이라서 특별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궁중요리의 향연은 볼거리의 제공에, 드라마의 주제와 관련된 부분들은 대부분 친서민적인 음식과 가까워 접근성에 대한 걱정도 어느 정도 상쇄되고도 남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극중 〈하이원 리조트〉의 한식 전문점인 운암정은 촬영 후 실제로 영업을 개시했으며 2018년 7월 20일 부로 복합 문화 공간(북카페)으로 새단장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 ( 출 처 : 위키백과 ) 하이원리조트 < High 1 Resort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스키장, 골프장, 카지노 시설을 갖춘 대규모 종합 위락시설이다. 해발 800미터에 마운틴 콘도가 있으며, 5킬로 한국 최장슬로프등 18면의 다양한 슬로프가 있다. 1,340미터 백운산 정상에 리볼빙 레스토랑은 한국 최정상 리볼빙 레스토랑이다. 강원랜드호텔, 하이원호텔, 밸리콘도등 1,600실규모 대규모 카지노,스키,한국 최대급 골프 종합 휴양 리조트이다. 백운산 리볼빙 레스토랑에서 하이원 호텔까지 10킬로 곤돌라로 연결된다 |
음식에 담긴 삶의 희비애환
요리는 자기위안의 수단이기도 하고 삶을 풍성하게 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시키는 일등공신이기도 합니다. 작중 묘사되는 요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 일부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단지 맛의 평가에 머물거나 주변인들의 사연에 얽매이지 않고 요리하는 즐거움 그리고 요리가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성격이 다른 성찬과 봉주의 라이벌 구도로 엇나간 서로의 행적을 통해 투트랙 전략을 시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운암정뿐만이 아닌 성찬의 야인생활이 주는 감정의 희비곡선, 삶의 애환이 담긴 요리의 역할이 작품을 더욱 풍요롭게 함은 틀림이 없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웠던 대장장이의 아픈 회한이 담긴 ‘양념 대게장’, 딸의 행복을 위해 직업까지 버렸던 정형사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이 담긴 ‘매생이죽’, 외아들을 잃고 과부가 된 며느리를 강제 출가시켰던 시어머니의 그리움이 담긴 ‘차김치’ 그리고 항암치료로 미각을 잃고 시각에 의존해 맛을 기억하고 상상하는 어머니를 위해 칼럼니스트가 되고자 했던 진수(남상미 분)와 입대전 가출한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헤매던 석동(최재환 분)이 전복을 멀리했던 사연 등을 담아 모두가 꿈꾸는 종착지인 행복을 찾아가는 혹은 찾아주는 여정을 통해 깊은 공감과 감정이입을 이끌어내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醬), 사랑
드라마 《식객》을 청춘남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라고 정의 내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사랑이라는 양념이 첨가된 따뜻한 선의와 정성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것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느낀 호기심이 호감이란 문지방을 넘어서기 위해선 구구절절한 사연 하나쯤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호감이 사랑이 되기 위해선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이 겹겹이 쌓여야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작중 성찬과 주희(김소연 분)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면서도 오랫동안의 침묵 속의 정체기에 직면했고 그 틈을 무섭게 비집고 들어온 진수는 싹트는 감정에 솔직합니다. 어떤 면에선 주희의 완도행은 본인의 마음은 물론 성찬의 마음을 확인해볼 결의와도 같은 것이었을 수 있으나 오히려 성찬과 진수사이의 마음만 확인하는 고통의 시간으로 마무리됩니다.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서도 오만함이 없었던 성찬 캐릭터와 꾸준한 노력의 산물로 대변되는 봉주 캐릭터간의 갈등이 아무리 좌절감과 열등감에서 표출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본인이 아닌 타인에게서 잘못을 추궁해야만 했었는지 의문입니다. 봉주의 좌절과 실패는 동정을 낳았지만 동정은 분명 사랑과 구분되어야하기에 봉주와 주희가 강요받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유학길의 고백과 다짐에 머물고 다음을 기약하니 결말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드라마에서 운전 중 정면을 주시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모습이 수 초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장면은 지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용 렉카를 통해 근전 촬영한 결과물이라지만 이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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